10월 2일 저녁 한강변에 사는 사람들은 쾅쾅 대는 소음에 '무슨 일인가'하고 놀라서 창 밖을 한 번씩은 내다 보았을 겁니다. 비가 오는 한강변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어두운 밤하늘을 찬란하게 채우는 모습에 잠시나마 황홀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온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올해로 8번째를 이어온 정기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몸짓과 소통'을 의미를 앞세워 넌버벌 퍼포먼스 위주의 축제가 될 것 같아요.
축제 문화가 많이 없었던 우리나라에서 2002년 월드컵 거리문화로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나라였습니다. 그 후로 지역 축제가 하나둘씩 싹을 움트면서 하이서울페스티벌도 태동을 하였지요. 여덟돐을 맞이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밤하늘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불꽃만큼이나 화려한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주제: 소통하는 몸짓-넌버벌 퍼포먼스 슬로건: 서울의 몸짓, 세계의 몸짓 전체공연 일정: http://www.hiseoulfest.org/2010/src/program/ProgramAll.asp?date=2
넌버벌 퍼포먼스(non-verval performance)란?
비언어적인 공연을 말하는 것으로 폭발적인 리듬, 마임, 춤 등으로 구성 되어지는 공연을 말합니다. 주변의 모든 소품이 악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난타>가 이러한 종류의 넌버벌 퍼포먼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연시간대가 오후12시에서 오후 10시 정도까지로 일정이 빡빡한 편입니다. 주말에 비가 와서 공연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됩니다. 전야제 아트불꽃쇼를 직접 참관하지는 않았지만, 한강변에 사는 덕에 멀리서 나마 그 화려함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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