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특집 게스트: 손담비, 애프터스쿨 가희, 노사연, 박정아, 2PM 찬성·준호, 2AM 진운, 포미닛 현아·가윤, 씨앤블루 정용화, 황보라, 룰라 고영욱, 신정환
박정아와 현아의 눈물
청소년들에게 장래 가지고 싶은 직업을 물어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답이 많이 나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들은 분명 선망의 대상이지요.
인구 구조를 설명할 때 피라미드형, 종형, 방추형 구조라고 있습니다.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그 상위 계층은 소수의 사람들이죠.
연예계도 이러한 구조적인 해석을 할 때 상위의 인기 있는 소수의 연예인들만이 인기와 명예와 부를 다 가지게 됩니다.
중간이나 하위 구조를 형성하는 연예인들은 일반 직장인들보다 수입이 못할 수도 있습니다.
80/20 법칙이 연예계에도 적용되고 있는 셈이죠.
오늘 토크의 '강심장'으로 뽑힌 박정아와 포미닛 현아의 이야기에서 연예계의 냉험한 현실을 몸소 체험한 일면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안티 팬들의 악플에 의해 상처 받고, 눈물 짓는 드러나지 않는 연예인들의 고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 시간의 황보라의 카메라울렁증 같은 것도 같은 선상의 이야기이겠지요.
이러한 것을 감내해내고, 극복하더라도 나이가 들고 인기가 시들해지면 팬들에게 잊혀지게 되는것이 연예계입니다.
단지 인기와 돈만 쫓으면 안되고 뚜렷한 목표 의식과 남다른 직업관이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박정아의 '좋은예VS나쁜예'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방송할 때 박정아는 3사 MC로 활동 중이었고, CF퀸도 할만큼 인기가 상승중이었었는데, 드라마 시청률과 연기력 논란 등으로 10만 안티를 양성하였다고 합니다.
드라마 시청률이 자기로 인해 비롯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 모든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로 돌아와서 무척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가수출신 연기자 실패한 나쁜 예에 꼭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이를 좋은 예로 바꿔 봐야겠다라는 욕심이 생기더랍니다.
<검사 프린세스>로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되어서 이제는 박정아의 연기력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현아의 '참 먹고 살기 힘들구나'
<체인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빗 속 댄스 장면에서 그래도 뜨쓴한 물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능~~~
한두번 찍을 땐 참고 하겠는데 계속하니까 화가 나서 "아~!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승질을 부렸다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겨~~~ㅋㅋㅋ~~~
몰랐던 사실인데, 현아는 <순풍산부인과> 단역 출연도 하였다고 합니다.
초등3학년 때 아버지와 손을 잡고 대학로에 가서 춤맛을 알아버렸다네요.
그래서 아버지를 졸라서 댄스 스쿨에 다니면서 춤을 배우고 펜을 놨답니다.
"머리에 똥만 차가지고...니 머될래?"
아버지의 심한 꾸중을 들은 현아는 방안에 들어가서 펑펑 울었다네요.
그때 컴퓨터에서 배경음악인 비욘세의 <Crazy in love>가 흘러 나왔는데, 울면서 발로 장단을 맞추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아빠 저는 춤을 추고 싶어요. 공부에는 취미가 없어요."라는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반항만 일삼으면서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린 것을 미안해 합니다.
신정환의 '겁쟁이'
가수면 가수, 예능이면 예능, 승승장구하던 시절.
"난 뭐든 하면 대박!"이라는 자신감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운동을 좀 하려고 자전거를 샀다가 사고로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절친 쿨 이재훈과 오토바이 동호회를 만들어서 속리산에 놀러가다가 트럭과 정면충돌을 해서 크게 다쳤던 사고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방송은 신정환의 애드립이 빛났는데요.
애드립의 신(神)으로 등극하였습니다.
가희의 '너희가 담비를 아느냐?'
담비가 거짓말을 잘 못한다고 합니다. 연습생 시절 춤추고 놀고 싶어서 땡땡이를 많이 쳤는데, 대표님 공포증이 심한 담비에게 꼭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너 어디야?"
대표님이 이렇게 물으면 담비가 우물쭈물하면서 이런다네요.
1탄: "PC방요." 하면서 마우스휠을 돌리는 모습...(아, 귀여워 ㅋㅋ~)
2탄: "헬스클럽요. 헉헉..." (숨차하는 모습)
3탄: 3탄에서는 딱 걸려서 나이트클럽에서 가희랑 같이 대표님 앞에서 각잡고 있었다네요.
아마도 그때 이후로 미러볼을 사랑하게 된 듯한 담비......(내말 맞지? ㅋㅋ~)
진운의 '남아공의 뜨거운 밤'
가희와 담비의 연습생 시절 합숙소가 지금 진운이 살고 있는 집이라네요.
약 100평 가량 된다고 하는데, 집도 넓지만 신기하기도 하네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초의 원정 16강을 이뤘던 그 밤!
원정 응원을 갔던 진운은 동료들과 나이트 클럽에서 뒷풀이를 했답니다.
그런데, 덩치 좋은 외국인이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해서 옆테이블의 할머니의 라이터를 빌려줬는데, 브로닌이 황급히 만류를 하더랍니다.
이유인즉슨, 문화의 차이에서 왔던 오해인데요.
라이터를 빌리면 강한 관심의 표현이라네요.
즉, '나 너한테 관심 있다' 뭐 이런 류의......
뜨거운 눈빛에 황급히 라이터를 외국인 할머니에게 돌려줬는데, 할머니께서 진운에게 묘한 윙크를 하더랍니다.
라이터 하나로 이뤄진 은밀한 삼각관계(?)......
고영욱의 '가수와 배우 사이'
신정환: 그거 <무릎과 무릎사이> 패러디 아니야?
고영욱은 임창정과 절친인데 창정 생일날 초대를 받아서 생일파티 장소에 도착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안면이 있던 이범수 매니저가 안내를 해줘서 들어갔더니 한류스타들(이병헌·송승헌...) 같은 배우들만 있더랍니다.
혼자 가수고, 외향적 성격이 아니라서 배우 사이에서 뻘쭘하게 존재감 없이 있었는데, 이범수씨가 "창정이 생일 오셨어요? 저쪽인데..."라고 해서 너무 무안했더라능~~~
하필 이범수도 그날이 생일이라 같은 장소에서 임창정 생일이 있었던 것이죠.
이거 쑥스럽구만~~~
고영욱: 제가 찍은 <TV동물농장>이 있는데 그게 일본에 수출 되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정환: 한류 개아빠가 되어라...(다른 사람이 이 말하면 기분이 나쁠텐데 신정환이 하니까 묘하게 웃기네요)
노사연 '돌아가는 길'
노사연 아버지는 노사연 누님을 정말 예쁘다고 손담비 닮았다고 하면서 키워서 자신도 손담비 닮은 줄 알고 컸답니다.
고등학교 춘천에서 화천가는 하굣길에 버스가 고장나서 그 날은 2시간 넘게 걸려 오는 버스가 타기 싫어서 걸어가면서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했답니다.
손담비를 닮은 줄 알았던 노사연 누님은 당연히 히치하이킹에 성공할 줄 알았는데 그많은 차들이 다 지나가더랍니다.
그래서 일사병에 걸려서 쓰러졌는데, 오후가 되서 추워서 깨어나서 툭툭 털고 일어나서 터벅터벅 돌아왔는데, 마을의 어르신들이 하는 말을 들었답니다.
뽀샵하니 손담비 닮았나요?
어르신1: 버스타고 오다가 노루가 한 마리 쓰러져 있던데 어케 된 일이여?
어르신2: 그려? 내가 볼 땐 곰같던디?
신정환: 앞으로 쓰러졌으면 사자, 뒤로 쓰러졌으면 산적 아니고?
사연 많은 여자, 사연 누님은 그때서야 세상을 깨우치고 "아, 여자는 미모가 아니라, 힘이다!"라고 느껴져 힘을 키웠다네요.
강호동: 사연누님, 이무송씨랑 첫만남 이야기 좀 해주세요.
노사연: 수영장에서 비키니 입고 있는데 첫 눈에 반했어요.
강호동: 수영장에서요?
노사연: 이무송씨가 그때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수영장 물을 원샷 하겠대요.
담비의 '징크스'
한 번에 되는 일이 없다.
세 번 정도는 되야 성공하는 것 같다고...
인기곡이 중요하죠. 인기가수니까......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그러한 과정을 거쳤으니 <미쳤어>같은 곡이 나왔지, 그런 과정 없이 그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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