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사랑이란? |
구애정의 캐릭터가 남자가 봤을 때 참 매력적인 이유는 남자가 하는 짓을 다 받아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독고진과 연분이 되려고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게 다 받아주는 여자는 현실에서 참 찾기 어려운 법이거든요.
구애정은 말하자면 여우 같은 여자이기보다는 곰 같은 여자 쪽에 가까운데 요즘 여자들은 여우 중에서도 남자 못지 않은 능력에 인터넷의 각종 정보로 무장을 한 구미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비유를 했다고 해서 이 글을 읽는 여성분들 중에 발끈해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개인적인 스토리에 의한 리뷰이니까요.^^;;
최고의 사랑, 최고의 수혜자는? |
눈에 보이는 이들 말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사랑>의 최고 수혜자를 뽑자면 저는 제니역의 이희진을 뽑고 싶습니다.
베복 출신의 그녀에 대해서 사실 좀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떤 걱정이었느냐 하면 혹시라도 자살을 생각할까봐서요.
베복 팀 해체 후 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데 이희진은 우울증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였거든요.
더군다나 매체에서 한창 연예인 자살이 검색어에 나오던 때라...
다행이 <최고의 사랑>이 잘되어서 이희진의 연기자 데뷔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연기자로써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참 보기가 좋더군요.
연예인의 인기...그들의 사랑에도 영향을 미칠까? |
이제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 줄거리를 적어야 할 때네요.
독고진의 방송 프러포즈가 멋지긴 했지만 그 프러포즈로 인해서 독고진은 계약 진행 중이던 cf며, 영화 시나리오가 모두 철회가 됩니다.
국민 비호감 구애정의 우려대로 독고진은 구애정과 함께 같이 악플에 시달리게 되지요.
국민 여동생 아이유에게 악플을 달면 다른 이들에게 매장을 당할 수 있는 넘사벽급이었던 독고진이 순식간에 구애정과 동급으로 취급당하는 수모를 겪습니다.
하지만, 독고진은 꿋꿋하게 구애정에게 향하는 화살을 자신이 대신 맞으며 사랑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연예인의 인기는 성공과 명예, 부를 안겨주는 것이기에 인기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세리가 독고진과 계약커플 관계가 되었을 때도 독고진의 엄청난 인기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게 되면서 독고진에게 지녔던 호감을 거둬들였다고 하였는데...
연예인들의 사랑에는 '인기의 고저(高低)'라는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은 아마도 확실하지 싶습니다.
하지만 독고진과 구애정의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었던 운명적인 사랑이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지닌 사람들에게 매니아적으로 치우친 경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시청률로 나타난 것 같아요.
구애정의 이미지를 쇄신시키는데는 '독고진 동영상'이 한 몫 하게 됩니다.
이미지 메이킹의 일인자를 자처하는 문대표가 시기적절한 순간 독고진 동영상을 유포하지요.
대중심리는 한 쪽으로 길을 잡게 되면 둑 터지듯이 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첨에는 구애정 임신설 등 구애정이 독고진을 어떻게 낚은 것으로 여론이 조성이 되어 독고진이 아깝다는 것이 우세했고, 입소문이 재생산 되어서 이제 넘사벽이던 독고진도 악플이 달리기 시작하던 시점이었습니다.
구애정이 방송으로 지방 출장을 가던 도중 교통사고가 나자 차라리 죽으라면서 독고진이 보기에 참기 힘든 악플들이 달렸지요.
"못참아~고소할꺼야~"
독고진은 실제로 악플을 단 악플러들을 고소합니다.
다시 한 번 이슈메이커가 된 독고진...
문대표는 이 시점을 놓치지 않고 독고진 동영상을 유포하지요.
독고진 동영상의 내용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독고진 구애정 주연의 야동이 아니라 독고진이 심장수술 직전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찍은 구애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영상입니다.
마지막회까지 훈훈한 감동과 웃음을 준 최고의 사랑 |
이제 나만의 최고의 사랑을 찾아야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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