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은 비밀코드가 의미하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접근을 하였습니다. 재인이 영광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는 것과 윤일구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아버지의 교통사고 당시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죠. 영광이 아직 모르는 것은 재인의 기억상실증과 서재명 회장과 윤일구 회장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건들입니다.
재인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하는 영광을 볼 때 영광은 시청자가 알고 있는 정답에 상당히 근접하게 된 셈입니다. 불행하게도 영광이나 재인이나 모두 서재명 회장 때문에 아버지를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직 영광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고, 재인은 더더욱 모르고 있죠. 본격적으로 서재명 회장과 맞붙을 채비는 갖춰진 셈입니다.
영광: "그 아이(재인)를 원래 자리로 돌려놔야겠습니다"
영광과 재인의 사랑도 제자리로
영광: "이다음에 내가 정말 홈런왕이 되면 그럼 그때 나한테 시집올래?" 재인: "응"
재인이를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영광의 마음 속에는 어쩌면 재인과의 사랑을 이루겠다는 염원도 내포 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복남매 컨셉이 빨리 종영이 되어야 한다고 리뷰를 한 바 있는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면 이들의 러브 라인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테지요. 영광이 재인에게 이복남매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재인도 영광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은 어릴 적 잠재의식 때문인지 어떤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들을 가로막는 하나의 장벽이 사라지게 되었으니 사랑이 좀 수월해질 것은 같습니다.
문제는 서인우인데 인우의 사랑은 외사랑이 될 공산이 커보입니다. 하지만, 영광과 재인의 마음을 알면서도 재인의 마음을 훔치려는 시도는 계속 되겠지요.
재인: "그 사람(영광) 가슴이 고장났다는데, 내가 어떻게 그걸 모른 척 해요."
사업에 있어서는 서재명 회장이, 로맨스에 있어서는 서인우가 영광과 재인의 발목을 잡으려고 할텐데 이들의 방해공작을 뚫고 어떻게 역경을 이겨낼는지 기대가 됩니다.
재인에게 이러한 역경의 일차관문이라면 일차관문이 방송 막바지에 들이 닥쳤습니다. 재인의 존재를 알게 된 서재명 회장은 아마도 재인이 가진 거대상사의 지분을 빼앗기 위해서 꼼수를 쓰려하는 듯 합니다. 표정연기가 굉장히 압권인데 저런 표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감탄도 나오고, 굉장히 밉워 보이기도 합니다. 어안이 벙벙한 재인은 서재명 회장이 왜 이러나 하는 표정이죠. 서재명 회장의 이런 태도는 어쩌면 긁어 부스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억상실에 걸린 재인이라 가만히 놔두면 서재명 회장이 우려하는 상황이 안올수도 있는데, 서재명 회장이 자꾸 흔들어 놓음으로써 잃었던 기억을 찾아가게 될 여지가 커보이거든요. 재활을 받고 있는 재인의 어머니가 상태가 많이 호전될 듯 한데, 재인의 기억도 그만큼 빨리 돌아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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