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결말 예상할 수 있는 은시경 유언
지키지 못할 수많은 약속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를 보면서 분단의 아픔이 당사자들의 이야기만으로 끝을 맺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위해서 시청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은시경을 죽게 했다 보여집니다.
아마 더 큰 극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은시경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구도 죽게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포기하지 말라는 은시경의 유언은 역으로 생각하면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은시경의 죽음, 봉구가 다시 존 마이어로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풀려 나오면서 남과 북에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극한 대치 상황...
한 고비를 넘으면 또 한 고비를 넘어야 하는...
봉구와 재하는 같은 하늘 아래 함께 할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나 마찬가지입니다.
절벽씬에서 항아가 봉구가 아닌 봉봉을 저격한 또한 슬픈 반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죠.
일단 은시경이 시청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대로 죽음이 진행되었다는 점은 <더킹 투하츠>가 사랑의 결실을 맺고자 하는 로맨스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 다른 죽음을 예약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죗값을 받게 될 봉구의 결말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보석으로 풀려 나게 된 봉구는 은시경의 죽음으로 인해서 이제 드라마 안팎으로 공공의 적이 되었습니다.
악행의 아이콘으로써 그 인기가 절정을 찍고 있는 셈이죠.
봉구가 항아를 납치하였을 때 죽이지 않은 이유를 남과 북을 다 뒤흔들 조커로 쓰기 위해 남겨두었다 했습니다.
19회의 스토리가 흘러가는 양상은 남과 북이 일촉즉발의 극박한 대치 양상으로 치닫게 되어 마치 현실의 남북관계를 보는 듯이 긴장감이 흐르고 있죠.
봉구의 계획대로 미국이 북한을 치고, 북한은 한국을 공격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이 상황 속에서 봉구는 다시 그림자정부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죠.
남과 북 또한 WOC나 재하와 항아의 사랑으로 닦아 놓은 관계 개선이 물거품이 되어 버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항아와 재하의 놀이공원씬으로 되돌아 가보면 답이 나올 듯 합니다.
항아는 재하를 설득할 때 한 바퀴로 가는 것보다는 두 바퀴가 낫다는 점을 강조했죠.
그리고, 봉구를 만나게 되는 그 날이 봉구가 초상을 치르는 날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항아가 봉구를 어떻게 초상을 치르게 할까요?
결말이 궁금해지는 <더킹 투하츠>입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 2012년 5월 24일 소셜픽 '은시경 죽음'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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