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 사이
사람에겐 이성과 감성이 공존을 합니다.
그리고 이성적인 뇌를 가진 사람도 있고, 감성적인 뇌를 가진 사람도 있죠.
어른이 되면서 점점 감성과 순수가 사라지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보고싶다'가 어제는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서 실시간 검색어나 소셜픽에 관심을 받으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견지에서 이러한 논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아역배우인 김소현과 여진구의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이었다고 보여집니다.
한정우와 이수연의 순수한 사랑에 몰입을 하였던 시청자들에게 있어 이수연과 한정우에게 일어났던 악몽 같은 하룻밤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반전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스토리는 결코 이성으로는 표현할 수 없고, 좀 과장되게 말하면 이성을 마비시키는 스토리라고 밖엔 표현을 못할 듯 합니다.
한정우의 슬픔과 분노를 가슴으로 느낄 수밖에요.
아마도 어린 수연에게 빠져 있었거나 한정우가 느끼는 감정을 함께 공감하는 시청자라면 이 드라마의 OST인 '떨어진다 눈물이'란 곡의 제목처럼 가슴이 먹먹해질 수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성과 순수가 지배하던 열다섯 어린 한정우와 이수연은 얼음처럼 차갑고도 잔인한 나쁜 어른들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 것이죠.
다음주에는 아마도 성인이 된 한정우(박유천분)와 이수연(윤은혜분)이 출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헌데, 극중 보여지는 성인역들의 스포일러는 마치 새드엔딩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보고싶다'는 제목처럼 순수했던 한정우와 이수연의 사랑은 안타까움만을 남긴 채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한정우와 이수연의 순수와 사랑은 색깔로 보자면 아주 밝은 색깔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밝은 색깔에 아주 어두운 느낌의 색깔이 더해지게 되면서 그 감성마저도 어둡게 변해 버렸죠.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이 더욱 밝듯이 죽은 줄 알았던 이수연이 살아 있다는 것은 한정우와 가족들에겐 무너졌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희망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정우와 이수연의 재회는 성인이 된 이후에나 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 안타까움만 남는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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