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지수가 2천선 공방을 벌이다가 5일선으로 밀리면서 2천선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유동성 장세, 즉 기관 수급에 의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낙폭과대주가 오르고, 4/4분기 실적이 좋은 종목들이 연말부터 올랐기 때문에 지수는 2천선을 오갔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땅히 투자할 종목이 없고, 투자를 한다 해도 수익을 내기가 힘든 장세라 보여진다.
1월에 찍은 코스피 고점과 더불어 각 종목들도 거의 대부분 고점을 찍고 있는 중이다.
수익에 목마른 개미들은 자칫 이러한 종목들에 따라 들어갔다가는 고점에 물릴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만약 이러한 시점에 물리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보여진다.
모두가 투자를 하고 싶어할 때 주가는 반대로 내려가고, 모두가 겁을 낼 때 즉, 공포에 질려 있을 때 주가는 올라간다.
다시 말해 '나도 한 번 투자해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지수 2천을 오가는 지금은 투자를 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증권사 레포트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지수밴드는 높게는 2300~2400, 낮게는 1950선이나 1700선까지 후퇴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원화강세는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증시에 호재임에 분명하지만 급락하고 있는 엔저현상이나 원달러는 수출주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뱅가드 펀드 자금이 1월부터 최장 6개월간 우리 증시에서 9조원이 빠져 나간다 하고, 코스피지수가 2천선을 회복하면 펀드 환매 자금이 출회되니 당분간은 지수가 2천선을 오르내리거나 6개월 간의 긴 조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인 투자 성향상 고점에 있는 종목을 사기 보다는 저점에서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하다 생각된다.
올해 코스피 지수의 시나리오도 '상저하고'라 하였으니 이러한 전망이 맞다 여겨진다.
지금 굳이 투자를 하겠다면 원화강세 종목군(내수주), 경기방어주, 2013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 등으로 종목을 압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금 비중을 늘이고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만 접근해야 할 것이다.
※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본 포스팅의 내용은 참고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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