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맞는 경우도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절대적인 신뢰도를 가진 레포트는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참고만 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목표가를 150만원에서 180만원~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장미빛 전망을 내어 놓곤 한다. 이 목표가란 것이 대부분 기술적 분석에서 차트를 보면 월봉과 일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철저한 기업분석, 즉 성장성 실적 등 기업 밸류에이션을 고려해서 목표주가를 설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투자자들이 믿는 것처럼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는 고위험 투자에 속한다. 은행에 돈을 맡기고 원금 손실 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를 받는 것과는 다르다. 원금 손실이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증권사의 '목표 주가'의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면 1년 동안 장기 투자를 해서 이만큼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도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 주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말이 내포되어 있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이 만약 사실이 이렇다고 한다면 아마 그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할 것이다. 굉장히 무책임하지 않는가?
실제로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이러한 레포트의 맹신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낭패를 보고 있다. 주식이란 것이 자신이 투자한 시점에서 조금이라도 올라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설령 그 레포트에 나온 주가전망이 맞다고 하여도 당장 산 주식이 오늘, 내일 계속 주가가 빠지기만 한다면 투자자의 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증권사 레포트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목표주가 뿐만 아니라 투자 기간도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 생각한다. 즉, 예를 들면 현 주가는 얼마이고 이 종목에 한 달 동안 투자를 하게 되면 얼마의 투자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거꾸로 얘기하면 개인 투자자가 이러한 정도의 기업 분석을 해낼 수 없다면 주식 투자를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수준도 되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에서 백전백패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절대 증권사 목표 주가 및 관련 기업 레포트를 맹신하지 말라. 단지 참고만 해라. 그 레포트가 어떤 거짓말로 투자자를 현혹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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