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자작곡 중 가장 대중적인 크레센도
착시 현상, 점점, 다리꼬지마. 매력 있어, 못난이, 라면인건가, Give love 등으로 매회마다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악동뮤지션.
'점점 더 세어지게'라는 의미의 크레센도는 악동뮤지션이 그동안 'K팝스타2'에서 보여줬던 곡 중 가장 대중성이 있는 곡이었다.
그동안 악동뮤지션에 대해서 하나 불만이 있었다면 대중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는데, 크레센도는 이런 편견을 불식시켜주는 곡이었다고 생각되었다.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의 이번 자작곡 크레센도는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다 잡은 곡이었다."고 평했는데, 완전 공감하는 바이다.
이로써 악동뮤지션은 신지훈을 물리치고 K팝스타2 TOP5에 진출하게 되었다.
K팝스타2 TOP5는 악동뮤지션 이외에 방예담, 앤드류 최, 라쿤보이즈, 이천원이 진출하였으며, 신지훈은 최종 탈락하였다.
개인적으로 오늘 무대의 순위를 매겨 본다면 앤드류최 '죽겠네', 악동뮤지션 '크레센도', 방예담 'I Do' 순이다.
아마도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최종 결승전 무대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의 대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앤드류최와 악동뮤지션 두 곡 이외에 내 귀를 만족시킨 것은 'K팝스타' 준우승자인 이하이의 컴백 무대였다.
'It's Over'란 컴백곡을 들고 온 이하이는 훨씬 예뻐진 모습으로 무대를 가진 이하이를 보면서 든 생각은 '박진영이 저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란 생각과 시즌1 준우승자인 이하이만큼 '시즌2에서도 이런 인기와 실력을 갖춘 이가 나올 수 있을까?'란 점이었다.
K팝스타의 가장 큰 수혜자는 YG·SM·JYP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두말 없이 오디션 우승자여야 한다.
그런데 'K팝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박지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가장 큰 수혜자가 이하이가 수혜자라 볼 수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본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다름 아닌 YG·SM·JYP이다.
시즌2가 끝나도 그렇고, 시즌3가 시작되어도 그럴 것이다.
박지민의 케이스에서 보듯이 3사 중에서 어떤 엔터테인먼트사를 택하느냐에 따라 우승과 준우승의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되어 버린다.
3사가 우승자를 함께 공동으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우승 이후의 결과는 철저하게 개인의 몫으로 남게 되며 그러다가 시간이 흐름과 함께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시즌1의 박지민과 이하이의 지금 시점에서의 결과만을 놓고 볼 때 우승자가 과연 3사 중에서 JYP를 택할 용기를 지닐 자가 누가 있으랴 싶다.
정말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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