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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고사 피의 중간고사- 학교는 왜 공포영화의 단골손님이 되었나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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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40번째 이야기>

장르: 스릴러, 공포(2008)
러닝타임: 88분

감독: 창
출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 티아라 은정, 스피카 양지원
관람 매체: 곰tv
영화 평점: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왜 공포영화의 단골손님이 되었나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흔히 '학원물'이라 하는데, 학원물 중에서도 공포영화는 특히 이런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하나의 흥행공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한 배경에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성공이 작용되었다 보여지는데, 영화 자체만의 흥행이라는 보다는 하나의 신인들의 등용문으로써의 성공이라는 점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될 것 같다.
개봉 당시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후 보니, 씨야의 남규리, 김범, 티아라의 은정, 스피카의 양지원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학원물이라는 것이 주요 관객들이 하이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단 하이틴 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관객들을 포섭하는데 성공했다는 점도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학원물이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공포영화는 타 장르의 영화에 비해서 비교적 저예산의 영화 장르인데 반해 스토리의 구성은 탄탄한 점이 하나의 장점이라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점에 비춰볼 때 <고사: 피의 중간고사>는 스토리의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좀 더 완성도 높은 스토리의 개연성을 위해 투자를 했더라면 작품성에 있어 굉장히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탄생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한 기회를 놓치고 만 아쉬운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공포 괴담이라는 픽션으로부터 하나의 영화 소재가 된 '학교'라는 장소적 배경은 늦은 밤 혼자 있게 되면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장소이다.
헌데, 최근의 학원물은 이러한 비현실적인 픽션으로부터 보다 현실적인 논픽션적 소재로 넘어오는 측면이 있는 듯 하다.
또한, 실제로도 학교란 장소는 공포(학교폭력, 각종 비리 등)가 느껴지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학원물이 나타내는 공포'란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측면이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우리 학교의 자화상일 수도 있다.
악몽이라면 꿈에서 깨어나면 그만이지만, 현실에서는 도망칠려야 도망칠 수도 없을테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울한 이야기지만 영화 소재로써의 학원물의 인기는 사그러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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