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KDB대우증권 코스피지수밴드 레포트 적중
버냉키 쇼크와 중국발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인해서 비교적 안정적이던 코스피 지수와 박스권 돌파를 하면서 기대에 찼던 코스닥 지수는 한마디로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연말 기대감에 부풀면서 코스피지수밴드를 2200p다, 2500p다 하면서 시장에 낙관론을 가졌던 증시전문가들도 서둘러 코스피지수를 하향조정하면서 요즘 증시는 비관론이 우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단 삼성전자 기술적분석에 앞서 코스피지수 차트를 볼 필요가 있어보인다.(코스닥 일봉 차트는 생략)
▲ 코스피지수 일봉
상승3파를 한 종목이 이후 하락으로 추세전환이 되듯이, 하락장에 있어서도 하락3파의 몸살을 겪어야 상승추세로 돌아선다고 본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
오늘 소폭 반등이 있었지만 외인의 매수세를 없고, 기관과 개인만이 매수에 가담을 하였다.
파생상품에 있어서도 외인들의 매수세는 아직 한국시장을 파는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소위, 중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몸살을 앓는다는 증시 얘기처럼 G2 악재로 인해서 이번에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은 이유는 돌발악재라기 보다는 예견된 시나리오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기관들이 지수를 떠받칠 수 있는 강력한 매수 포지션이어야 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작년 연말 KDB대우증권의 코스피지수예상밴드는 1750~2200p를 예상했었는데, 수많은 증권사 레포트 중에서 요즘 증시에 가장 부합하는 레포트가 아닌가 싶다.
▲ 삼성전자 일봉
그렇게 본다면 삼성전자의 최근 외인들의 매도세가 그치질 않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큰 그림으로 볼 때 삼성전자의 주가동향은 코스피지수와 닮아 있다.
코스피지수가 3월에 고점을 찍었듯이, 삼성전자 또한 3월에 고점을 찍었고, 6월 한 달 내리막인 코스피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 삼성전자 주봉
주봉을 봐도 지지선 역활을 해주며 우상향하던 이평선을 벗어나 추세 이탈한 모습이다.
한차례 120만원선이 붕괴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 삼성전자 월봉
월봉을 보면 매우 기분 나쁜 장대음봉인데, 아마도 추가하락이 염려되는 장대음봉이다.
일차적으로 주봉을 보면 110만원대 후반에서 120만원대에 걸쳐 있는데, 이 지지선이 무너지게 되면 100만원대를 다시 볼 수도 있다고 보인다.
(코스피지수도 1750p가 무너지면 1650p, 1500p까지 올 수 있다.)
하락 1파가 남은 상황이고,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필자가 생각하는 코스피지수의 하단은 1750P이다.
[총평]
삼성전자와 한국시장의 벨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키면서 코스피지수의 1800p, 삼성전자의 130만원대 가격은 충분히 매수를 고려해볼 수 있는 구간이라면서 증권사 및 증권 방송은 연일 매수를 추천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참 빌어먹을 인간들이다.
코멘트를 덧붙이자면 증권사 및 증권 방송은 신뢰를 하면 절대 안된다.
시장에서 매수, 매도 판단은 오직 개인이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시장을 보는 눈과 시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는 길 밖에는 없다.
이전 글에도 밝힌 바 있지만 외인들이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시장에 접근하면 안될 듯 하다.
7월에 뱅가드 펀드가 청산완료 되고 기관과 외인들이 적극 시장에 동참할 때 말이다.
필자도 시장참여자의 한 사람으로써 시장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라지만 가격조정 후에는 3개월에서 6개월 간의 기간조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보인다.
※ 본 포스팅은 투자에 참고만 하길 바라며 이로 인한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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