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득남, 원정출산 의혹 떨친 개념연예인?
탤런트 한채영이 결혼 6년 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득남을 하였다고 한다.
한 연예인의 임신과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한채영이 임신한 몸을 이끌고 미국을 다녀왔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히 미국 친정집 방문이 목적이 아니라 원정출산을 염두해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는 시각이 있었다.
이런 원정출산에 대한 시각을 의식했음인지 한채영은 친정집 방문을 마치고 귀국을 할 때도 '딸이라서 귀국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의혹을 키우기도 했다.
임신한 몸으로 잦은 비행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 좋지 않다며 걱정하는 누리꾼도 있었지만 한채영의 귀국은 환영받기보다는 이런 의혹의 눈길이 더 우세하였었다.
그러나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이 한채영은 아들을 출산하였다.
그런데, 이런 한채영의 기사를 모니터해보면 의혹의 발생지부터 시작해서 개념연예인으로 등극되는 과정까지 모두가 한채영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 없는 언론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채영은 단지 미국 친정집에 방문을 한 것이고 원정출산이 아닌 한국에서 귀국 후 출산을 하겠다는 것도 모두 한채영의 의사에 의한 것인데, 이를 한채영이 원정출산을 위해 미국에 방문하였고, 이를 의식한 한채영이 출산 2주를 앞두고서 귀국하자 순식간에 원정출산이 아닌 귀국출산으로, 개념연예인으로 등극을 하게 된 것이다.
한채영은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만 하였는데도 졸지에 언론에 의해 개념연예인으로 등극하고 만 것이다.
임신을 하여 아이를 낳아 기뻐하는 한채영에게 찬물을 끼얹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단지 말하고 싶은 것은 팩트만 전달해야 하는 언론들의 보도 행태가 이러한 점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여서는 안되겠기에 짚고자 함이다.
개념연예인이란 것이 일반인들이 하기 힘든 일들을 솔선수범하는 연예인에게만 한정되어 사용되는 단어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한채영의 출산은 축하해줘야 할 일이지만, 욕먹을 일도 없고, 개념 있는 행동을 했다고 보기에도 힘들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한채영이 진짜 원정출산을 하려고 계획하였다가 이런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귀국을 했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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