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⑧>
당첨이벤트명: 채널cgv 시사회
시사회 장소: 종로3가역 14번 출구 서울극장
원제: The Uninvited
장르: 스릴러, 공포, 드라마
러닝타임: 87분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장화홍련전>은 평안도 철산지방에 실제로 있었던 원사(寃死) 사건을 토대로 한 작자미상의 고전소설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참조)
이 고전소설이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란 공포영화로써 다시 태어나고, 이 영화가 다시 리메이크된 작품이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이다.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란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장화, 홍련>의 영어제목이 'A Tale of Two Sisters', 즉 두자매 이야기를 말하는 것으로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 작품임을 밝히고 있다.
장화가 맏이, 홍련이 동생이니까 이 영화에서는 장화가 알렉스고, 안나가 홍련이 되는 셈이다.
영화 <장화, 홍련>은 염정화, 임수정 그리고 국민여배우 문근영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2003년 개봉 당시 공포영화치곤 그 영상의 색감이 화려하다고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염정화의 히스테리적인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요즘 공포영화의 스토리텔링 수준은 엄청나게 진보되어서 기승전결의 구성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는 스토리 자체는 흠잡을 때가 없는 듯하다.
문제는 요즘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주인공들의 정신분열증 증세에 의한 환청, 환각 상태에서의 공포체험을 시각적으로 관객들에게 간접체험하게 해주는 장면들이다.
이러한 것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영화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식스 센스>가 아닌가 한다.
<식스 센스>가 호평을 받았던 이유는 영화 말미의 엄청난 반전 때문인데,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도 이러한 반전을 노리고 그러한 콘셉을 가지고 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식스 센스>류의 반전 영화에 많이 노출된 관객들에게는 이러한 미적지근한 반전이 먹힐리가 없다.
예전 공포 영화들은 몇 가지 '법칙'들이 있었다.
특히, 키스씬이나 베드씬이 농도가 진할 수록 공포 수위가 높곤 했다.(이러한 공포 영화의 법칙들은 최근에는 많이 깨어져버렸지만...)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를 그러한 키스씬이나 베드씬으로 공포 수위를 평가하자면 영화의 첫 장면에 안나가 그의 남자친구와 하는 키스씬으로 평가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안나는 잠자리를 요구하는 남자친구를 거절한다...아쉽;;)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대개 공포 영화의 주연급은 미인들이 대부분인데, 안나역(에밀리 브라우닝)은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알렉스역(아리엘 케벨)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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