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지진, 연쇄재앙 가능성 높아지고 있는 이유
후쿠시마 인근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은 지진 그 자체보다는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우려감을 키운다는 데서 그 문제의 심각성을 찾을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한 수산물 안전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걱정이지만 후쿠시마 원전 문제는 보다 더 큰 문제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비단 일본 내부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국제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인데,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을 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 아베 총리의 문제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이 심각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여진다.
후쿠지마 원전 인근에서는 이틀 연속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후쿠시마현 남쪽 해안지역에서 지난 19일 규모 4.3 지진에 이어 새벽 2시 25분경 후쿠시마 원전 부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내부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아베는 후쿠시마 원전에 현장방문을 하는 정치쇼를 하였는데 이때도 오염수는 완전차단 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또다시 일본 내부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과 아베의 이같은 진실을 가리려는 태도나 과거사에 대한 문제 인식 때문에 최근 일본의 자연재해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단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 때문에 재앙을 불러올 것 같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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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모에다케 화산 모습(2011)
일본의 연쇄 재앙이 우려되는 이유는 2011년에 있었던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부터였다.
이 때 일본 산케이신문에서는 강진으로 인해서 일본 전역의 화산이 활성화 됐다며 우려 섞인 보도를 하였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후 전역에 있는 활화산이 활성화됐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 활동이 활발해진 활화산이 전국에 적어도 13개에 달한다"
"1~2개월은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산케이신문 보도 내용
이 강진 이후 일본 기상청은 활화산 활성화가 우려되는 후지산과 하코네산, 아소산, 구주산, 이즈오시마산, 니지마산을 포함해 13개의 활화산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었다.
이 보도에서 고야마 마사토 시즈오카대 화산학교수는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각이 뒤틀리면서 거대 지진이 발생하면 어느 한 공간은 응력이 사라진 반면 다른 한쪽에 변형이 축적된다. 이 때문에 동일본 전체의 표면 상태가 불안하다"고 경고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
인터뷰의 내용은 지진이 횡축으로 일어나는 지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방향으로 일어나게 되는 지진을 말하는 것인데, 이러한 지진이 후쿠시마 근처에서 일어나게 되면 원전 뿐 아니라 다른 화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지금의 재앙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대재앙이 일어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불안전한 나라에 아베 총리의 거짓말을 믿고 국제사회가 2020년 올림픽개최지도 도쿄를 선정한 것도 상식 밖의 일이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국제사회가 일본의 뒷통수를 한 번 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아베 총리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고 있고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과 의지를 상실한 일본을 대신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같은 국제기구가 사찰을 통해서 일본 원전의 심각성을 발견하게 된다면 올림픽개최지로써의 능력을 자동적으로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더 늦기 전에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진실을 알려 국제사회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더 큰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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