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왕중왕전 파이널 김진호 우승과 종편 시청률의 대반전JTBC '히든싱어2'가 시청률 9.1%를 기록하면서 JTBC 예능 최고시청률 프로그램으로 등극하였습니다.분당 최고 시청률은 11.4%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지상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스타3'의 시청률이 10%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다면 놀라운 시청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게다가 JTBC온에어를 통해서 인터넷을 통한 집계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시청률은 집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시청률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히든싱어' 왕중왕전 파이널, 사랑해 휘성(김진호), 논산가는 조성모(임성현), 용접공임창정(조현민)0%대 종편(종합편성채널) 시청률의 굴욕을 경험하였던 종편채널의 시청률의 대반전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그 이유에 대해서 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JTBC 손석희 사장과 뉴스9 손석희 아나운서
2. 킬러콘텐츠의 개발
3. 지상파와의 역차별화
4. 인터넷을 통한 이슈 검색어의 제공
5.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도
정치적인 이념 편가르기라는 비판과 함께 시작한 종편 채널의 개국은 그 시작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종편 채널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골수 보수 뿐이라는 편견이 작용했지요.
종편 시청률의 굴욕의 이면에는 이러한 정치적인 색깔론과 더불어 킬러컨텐츠의 부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색깔을 배제하고서라도 재미만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에게 이렇다 할 재미를 주거나 지상파와 차별화 되는 킬러 콘텐츠가 부재했었지요.
그렇지만 작년 말경부터 올해 초 정도까지의 종편, 특히 JTBC의 행보는 이러한 선입견과 편견을 한번에 날리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에 대반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JTBC 뉴스9을 필두로 손석희 아나운서의 가장 큰 공은 정치적인 이념 편향이 아닌 사실, 공정, 품위, 균형이란 키워드를 내세우면서 종편에 대해서 외면을 하던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죠.
거기에 더해 인터넷을 통한 이슈 생산력을 은근히 내세우면서 종편의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마녀사냥', '썰전', '집밥의 여왕', '유자식 상팔자' 등등 말이죠.여기에 더해 '히든싱어2'와 같은 수출을 하는 프로그램,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 된 킬러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시청률의 대반전을 가져왔다 보여집니다.
▲김진호 우승곡 '결혼까지 생각했어'
생각해보세요. '히든싱어2'는 'K팝스타'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모창금지'가 아닌 모창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그 승부가 달려 있습니다.아마 지상파나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히든싱어2'의 우승자나 참가자가 참가를 했었다면 이슈도 못 되고 그냥 초반에 탈락하였을 것입니다.지상파에는 없는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 종편에 탄생된 것입니다.이러한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종편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말이죠.실시간 이슈 검색어 부문에서도 이제 종편과 관련된 검색어를 찾아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종편이 어느 정도에서 만족하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종편의 지상파에 대한 공습(?) 혹은 추격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아마 지상파가 케이블과 같이 킬러 컨텐츠를 찾아내지 못한 채 식상한 포맷을 고수한다면 어느 순간에는 지상파의 시청률을 앞지르게 되는 것을 볼 날도 올 것이라 보여집니다.시청자가 사랑하는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종편 시청률의 대반전 속에는 이외에도 데이터를 통한 시청자들의 기호도 분석이나 시청자들과의 피드백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JTBClove)이나 SNS를 통한 소통을 위한 노력 등이 그러한 과정 속에 포함된다 하겠죠.
어떤 면에서 시청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비판적인 피드백을 무시한 채 불통을 하려는 지상파 채널의 몇몇 프로그램들을 생각하면 통쾌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긍정적인 화답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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