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난 입맛 돌아오게 하고 싶은 분들 주목 |
신홍미는 솔직히 이름난 맛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장소가 일산 원당역에서 5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번화가가 아니고 조금 외진 위치더라구요.
가게는 꼭 서서갈비나 실내포차 같은 분위기입니다.
▲웹툰 '건딕스토리'의 작가가 그린 신홍미 식당 내부 벽화
벽쪽에는 사각테이블이 있고, 가게 중앙은 원형테이블, 천정에는 연기가 잘 빠지도록 환기구가 설비되어 있었습니다.
서서갈비 가면 음식 연기, 냄새 때문에 그 앞을 그냥 지나치기가 정말 힘들죠.
홍미닭발도 아마 저녁 때가 되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될 것 같더군요.
개방형 주방......홍미무뼈닭발과 식사를 위해서 닭볶음탕 하나를 주문하고 나서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신(辛)홍미에서 신자가 매울 신자입니다.
그래선지 메뉴들도 거의 모두 매운 음식들 위주입니다.
메뉴 선택은 역시나 그 식당의 메인 요리를 먹는 것이 가장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닭발에는 소주도 한잔 하면 참 좋은데, 술을 그리 즐기는 면은 아니라서 저희는 식사만 했습니다.
신홍미는 배달 음식들 위주라서 주말에 야식이 생각나신다면 야식으로도 그만이겠죠.
드디어 메인 메뉴인 홍미무뼈닭발이 나왔네요.
사진으로 또 봐도 입맛 돌고 군침이 나네요. ㅎㅎ~
맛을 봤는데 닭발이 보기에 조금 징그러워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데 홍미닭발은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먹기에 편하게 뼈가 없으니 그냥 젓가락이 한번 가면 멈추지가 않습니다.
맛은 연탄에 구워선지 바베큐 향이 살짝 도는 것이 잡냄새나 닭발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이 맛있습니다.
닭볶음탕은 조리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일단 홍미무뼈닭발과 밑반찬을 내어 오셨어요.
요 잡채도 보기보다는 맛있더라구요.
같이 동행한 사람이 음식 솜씨가 있다고 총평을 하더라구요 ㅋㅋ~
사실 홍미무뼈닭발과 닭볶음탕의 메인 메뉴가 훌륭해서 밑반찬은 거의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는 몰랐죠.
이렇게 리뷰할 때 보니 밑반찬에 손을 대지 않았더라구요.
음식 남기면 안되는데....
그렇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남기고 말았네요.
신홍미 닭볶음탕을 맛있게 먹으면서 하나 발견한 것이 있는데 닭볶음탕에 떡볶이떡이 들어 있더군요.
요거 건져 먹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일단 맛있는 매운 맛 때문에 입맛이 확 돌아와서 입에 불이 났는데도 후~후~하고 심호흡을 하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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