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세상 편견 뛰어 넘을 로맨스가 시작됐다
SBS 새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의 등장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들 하나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입니다.
남보라는 미혼모를, 서하준은 입양을 나타내고 있고, 송옥숙과 오미희의 집안을 통해서 빈부격차를 느낄 수 있죠.
미혼모, 입양, 빈부격차와 같은 드라마 설정은 '사랑만 할래'가 이러한 사회적 편견을 뛰어 넘을 유쾌한 로맨스를 선사하겠다는 드라마 기획의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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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별(남보라)과 최재민(이규한)
▲김태양(서하준)과 최유리(임세미)
이러한 우울한 드라마 설정에서 어떻게 유쾌한 로맨스를 그려낼 수 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랑만 할래'를 몇 회 보다보니 설정 자체는 우울하고 현실적인 편이지만 그것을 연기해내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들이나 에피소드들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최재민은 출장차 부산에 갔다가 식당일을 하는 김샛별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의 첫만남은 자못 강렬합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최재민은 개를 피해 의자에 올라갔다가 결국은 꽈당하고 넘어지고 말죠.
김샛별이 부산에까지 내려갔던 이유는 집에 알리지 않고 출산을 하여 아이를 키우면서 이 일 저 일 닥치는대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후 아버지 어머니에게 들켜 5년 만에 집에 오게 된 김샛별은 취직을 하기 위해서 면접을 보기 위해 사장을 기다리는 도중에 최재민과 재회하게 됩니다.
그런데, 면접이 취소되어 주문한 쥬스를 취소시키려는 김샛별을 지켜보면서 실소를 머금던 최재한이 쥬스값에 놀라는 김샛별의 놀란 표정을 보며 사레가 걸려서 마침내는 김샛별에게 쥬스를 내뿜고 맙니다.
강렬한 첫만남에 이은 강렬한 두번째 만남입니다.
드라마 설정 자체는 다소 불편한 감이 있지만 등장인물과 그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매력은 이러한 불편함을 뒤덮고도 남음이 있는 '사랑만 할래'입니다.
꽤나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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