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워크, 거대제약회사의 탐욕이 빚어낼 수 있는 참혹극
<영화리뷰 340번째 이야기>
원제: Bloodwork (2011)
장르: 스릴러, 미국, 캐나다
러닝타임: 98분
관람 매체: 곰tv
IMDb 평점: 5.0
감독: 에릭 웨스텐버그
출연: 트래비스 반 윙클, 트리샤 헬퍼, 에릭 로버츠, 미르시아 먼로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세계10위의 임상시험국가이고, 서울은 2012년·2013년 연속 세계 최다 의약품 임상시험 도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임상실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최근 실험이란 말은 부적합하다고 여겨 시험이란 표현으로 통일)
임상시험은 의약품의 개발 과정에서 제일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데, 동물실험을 통해서 약물의 부작용과 효능을 충분히 거치게 된 이후 임상시험의 대상자를 통한 임상시험을 하게 되죠.
임상시험을 하게 되면 신약의 첫번째 수혜자가 되는 장점을 가집니다.
신약의 임상시험에 거치는 시간은 굉장히 길어서 신약으로 인해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해당 신약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게 되죠.
예전에 글리벡(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도 그렇고, 최근 지맵(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백신)도 그렇습니다.
임상시험단계였던 글리벡이나 전임상시험단계인 지맵을 '안정성에 우선을 두느냐 아니면 인도적 차원에서 절차를 생략하고 생명을 구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신약개발에 있어서 임상시험에 걸리는 시간과 절차를 경우에 따라 간소화할 필요성도 분명 있다 보여집니다.
'블러드워크'는 임상시험에 대한 부작용에 관한 영화입니다.
Blood work란 혈액 검사를 뜻하는 영단어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임상시험 알바는 일명 '마루타 알바'로 불리면서도 고수익 알바라는 점으로 인해서 그 안정성과 위험성은 간과한 채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죠.
좀 극단적인 스토리이긴 하지만 거대제약회사(다국적제약회사)의 탐욕은 충분히 영화 속 내용처럼 참혹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러드워크'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연가시'처럼 인간의 탐욕을 다루고 있는 영화죠.
트래비스 반 윙클(Travis Van Winkle)
영화의 주연은 'CSI 마이애미 시즌10', '13일의 금요일'(2007)에 출연을 했던 트래비스 반 윙클과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7', '수퍼내추럴 시즌2', '그린랜턴: 퍼스트 플라이트'등에 출연을 한 트리샤 헬퍼입니다.
트리샤 헬퍼(Tricia Helfer)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라 간략 소개해보면 트리샤 헬퍼(또는 트리시아 헬퍼)는 캐나다의 모델 겸 배우로 '보그'에서 모델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포드에서 주최한 세계모델대회 우승자이고 샤넬,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모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미드 중에서 '배틀스타 갤럭시카:라스트 프래킨 스페셜'로 인기를 얻은 배우죠.
영화배우로써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모델 시절의 트리샤 헬퍼는 완전 환상적이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블러드워크'는 영화 '엑스페리먼트'처럼 임상시험을 하는 장소가 감옥과 같이 폐쇄적입니다.
'엑스페리먼트'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단순히 사람을 가둬놓는 것만으로도 비정상이 될 수 있는데 하물며 임상시험을 위해서 검증되지 않은 약품을 투여한다면.......
영화가 과장된 측면도 있긴 하지만 충분히 현실 가능한 이야기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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