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 아시안컵 55년만의 우승도전에 대한 의미부여
1. 아시안컵 우승
한국은 1956년 아시안컵 1회 우승과 1960년 2회 대회 연속 우승을 한 이후 55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는 2007년에 우승을 한번 한 적이 있네요.
이라크는 아시안컵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은 나라인데,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합니다.
2. 개최국 우승 징크스
아시안컵은 1984년 대회 이후부터 자국 감독이 우승시킨 경우는 한 차례도 없습니다.
감독 국적과 우승팀이 같았던 경우는 총 6회로 1956년과 1960년의 한국, 1968년, 1972년, 1976년의 이란, 1984년의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가장 많이 우승국을 배출한 감독의 국적은 AFC 소속이 아닌 브라질입니다.(1980년 쿠웨이트, 1988년 사우디아라비아, 2004년 일본, 2007년 이라크)
-개최국 우승-
2회 대한민국(1960)
3회 이스라엘(1964)
4회 이란(1968)
6회 이란(1976)
7회 쿠웨이트(1980)
10회 일본(1992)
한국 감독 울리 슈틸리케 감독(국적 독일)
호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국적 그리스)
UAE 감독 마흐디 알리(국적 ?)
이라크 감독 라디 셰나이실(국적?)
대한민국 이라크 경기 일정 1월 26일 저녁 6시
경기 중계 MBC, KBS2,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iMBC, KBS2 온에어
3. 한국-이라크 역대 전적: 6승 10무 2패로 한국 우세
4. 한국과 이란의 8강 징크스 깨어짐
1996년 UAE 아시안 컵 8강전 2-6 이란 승
2000년 레바논 아시안 컵 8강전 2-1 한국 승
2004년 중국 아시안 컵 8강전 3-4 이란 승
2007년 동남아 4개국 아시안 컵 8강전 0-0(승부차기 4-2) 한국 승
2011년 카타르 아시안 컵 8강전 1-0 한국 승
이란의 악연을 익히 아는 사람들은 이번 호주 아시안컵 대회에서 이란과 일본의 조기탈락에 절로 웃음이 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8강 토너먼트에서 5개 대회 연속 이란과 8강에서 만났고, 이란과의 경기 이후에서 진이 빠진 우리나라는 4강 토너먼트에서 약팀을 만나도 경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체력고갈이 있어왔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서 대진운이 좋았던 일본이 아시안컵 최다우승국이라는 어부지리를 얻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55년 만에 우승에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 이란과의 악연이 이번 대회에 끊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납니다.
그뿐 아니라 전경기였던 이란-이라크 경기에서 이라크는 핵심 미드필더 야세르 카심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4강까지 오는 가운데 이청룡과 구자철이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생겼으나 이라크에 비해 선수기용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간 이라크가 이틀만 쉬고 우리나라와 붙는다는 점도 우리나라로써는 호재입니다.
5. 4강 토너먼트 총 10번 진출
총16번이 치뤄지고 있는 아시안컵에 우리나라는 총 13번으로 이란과 함께 최다진출국입니다.
우리나라는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아시안컵 우승 2번, 준우승 3번, 3위 4번을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까지 총 10번째의 4강 토너먼트 진출입니다.
4강에 진출하면 최소 3위의 성적은 거둬들였습니다.
이번 이라크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호주-UAE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됩니다.
6. 한국-이라크 피파랭킹
한국 피파랭킹 69위, 이라크 피파랭킹 114위로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우위에 있습니다.
7. 최초의 아시안컵 우승상금?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아시안컵 우승 상금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만약 우승상금이 있다면 우승 상금 배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는데요.
모하메드 빈 함맘 당시 AFC회장은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 1000만 달러를 배분하겠다고 공약을 했었죠.
상위 3개팀에게 3분할 지 아니면 우승국/준우승/3위 팀에게 차등 분배할지는 모르겠네요.
55년 만에 결승 진출도 하고, 내친김에 우승해서 우승상금도 거머쥘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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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뜨는 해 손흥민 VS. 지는해 유니스 마흐무드
아시안컵에서 최다득점을 살펴보면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4골에서 5골을 넣은 사람이 최다골 기록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손흥민이 지난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고 이라크전과 결승전에서 추가골을 넣게 된다면 아시안컵 최다골 기록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손흥민이 뜨는 해라면 아랍에미리트의 유니스 마흐무드는 지는 해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 이란전 승부차기에서 파넨카킥이라는 킥을 넣어서 화제가 된 바 있죠.
그리고, 골키퍼 김진현은 야신상에 준할 정도로 선방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라크 전도 잘 해줬으면 합니다.
중원에서의 기성용의 패스성공률, 차두리의 폭풍질주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드라마틱한 연출을 선보여주고 있네요.
축구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 하는데는 이런 이유들이 있겠죠.
아시안컵이 55년 만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일궈내어 웃을 일 없어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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