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김완선→1990년대 엄정화→2000년대 이효리......
우리나라 가요계의 섹시디바 계보에서 엄정화는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써도 성공을 거둔 연예인입니다.
팔색조라는 수식어를 붙여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여러가지 색깔을 지닌 연예인이죠.
최근 스타들의 인스타그램은 SNS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의 통로로써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엄정화의 반려견 '탱글이'를 찍어 올린 사진들을 살펴보니 화이톤의 엄정화의 집안 내부도 자연스럽게 찍혀져 있습니다.('탱글이'라는 이름은 아마 자신의 별명 중 하나인 '엄탱'에서 나온 것이지 싶은데요.)
섹시디바의 차분한 일상이라고나 할까요^^
3년 전인가 연예인병이라면 연예인병일 수 있는 갑상선암 수술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서 가수로써의 생명을 잃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이후 '무한도전' 토토가 출연에서 가수로써 건재한 엄정화의 모습을 보니 기쁘기 그지 없었고, 또 지누션이나 엄정화가 신곡 발매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 더욱더 기쁩니다.
엄정화의 1집 '눈동자'는 고 신해철의 곡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정화의 출연 영화인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의 OST이기도 하죠.
이 앨범과 이 곡이 중요한 이유는 가수 엄정화의 향후 컨셉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당시 강수지, 하수빈과 같은 청순가련형 이미지의 가수들과의 차별화로 몽환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하였고, 이 컨셉은 그대로 적중하여 엄정화가 가수로써 승승장구할 수 있는 포문을 연 앨범이기도 합니다.
고 신해철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면서 '눈동자란 곡이 없었다면 엄정화가 없었을 것'이란 말은 엄정화의 섹시함을 이끌어 낸 고 신해철과의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토토가에서 지누션과 함께 '말해줘'를 부르는 엄정화도 좋았지만, 엄정화 본인의 곡들을 더 많이 듣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정현처럼 두 곡을 위해 두가지 무대를 만든 것처럼 엄정화가 자신의 무대를 꾸몄다면 아마도 그 이상의 색깔이 나왔을테죠.
'초대', '몰라', '포이즌', '페스티벌', '배반의 장미' 등
엄정화가 활약했던 전성기 때 신곡을 낼 때마다 연출하였던 다양한 색깔은 신곡만큼이나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었던 변신들이었죠.
이런 변신들로 인해서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에 가장 가까운 연예인은 엄정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엄정화의 집은 스타 엄정화와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화이트톤이 깔끔하긴 하지만 단점을 보자면 좀 외로워보인다는 점~
어쨌든 이번에 신곡을 내고 반응도 좋아서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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