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줄거리(5회),고복동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5회 너 엄마한테 뭐 숨기는 거 있지
<앵그리맘> 5회의 줄거리는 진이경(윤예주)의 충격적인 죽음 후의 도정우(김태훈)의 이중적인 두얼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인자한 선생으로 연기를 하지만 밤에는 욕망을 쫓는 불나방 같은 자이죠.
그리고, 진이경의 죽음 이후에 고복동이 누명을 쓴 것을 빠른 전개로 보여주었습니다.
진이경은 유서를 쓰고 자살을 하였고, 임신 3개월의 몸이었다는 것, 이 유서로 고복동(지수)이 죄를 뒤집어 썼지만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사실상은 면죄부라 할 수 있는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80시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조방울(김희선)은 딸 오아란(김유정)을 다른 학교로 전학 보내고 이 일에서 손을 떼려 합니다만, 오아란은 절친인 진이경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서 전학을 가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도정우를 속이기 위해서 정신적 충격을 받아 기억을 잃은 것으로 연기를 하죠.
지수, 지현우, 바로, 김희선
조방울은 오아란과 함께 학교를 가게 되고,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보기로 홍상태(바로)를 손봐줍니다.
도정우는 홍회장의 개인비서인 주애연(오윤아)와 밀회와 함께 거래를 시작하게 되는데, 도정우의 아버지는 차기 대권주자인 강수찬(박근형)이란 인물이죠.
영화 <바람의 나라>중
이들의 역학관계를 보면 <앵그리맘>의 결말을 유추해볼 수가 있을 듯 한데, 결국은 자중지란에 의해서 안으로부터의 비리나 폭로, 내부고발 등에 의해서 자멸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이러한 스토리의 흐름 속에서 고복동은 안동칠(김희원)의 설계에 의해서 누명을 뒤집어썼지만 이 일로 인해서 약간의 배신감을 느낀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6회 예고편에 홍상태를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전의 홍상태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자신의 형을 위해서 안동칠에 붙어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형 또한 이렇게 이용당했다는 걸 깨닫게 될 날이 오게 될테죠.
그들의 세계에서 믿음은 먼지와 같은 것일테니까요.
영화 <설인> 중
그리고 5회에서 중요한 스토리 중의 하나가 조강자가 도정우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여태까지는 도정우의 낮의 모습만을 보아왔던 조강자이지만, 도정우의 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앵그리맘> 조강자가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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