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19> 당첨이벤트명: 한전 희망의 빛을 이웃에게 이벤트 인터파크 예매권 원제: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러닝타임: 147분 관람 장소: 신촌 아트레온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보고 난 후 영화평을 쓰기 위해 어떠한 관점을 유지하며 리뷰를 작성해야 할까 잠시 고민을 하였다. 호평과 혹평은 'ㄱ'자 한 끗 차이라고, 영화를 보고 나서 참 남는게 없는 영화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엄청난 비쥬얼을 무시하기는 아쉽다는 생각에 세 개의 관점을 가지고 평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관점, 비쥬얼은 최고!
<트랜스포머> 1편에 만족한 관객들에게 후속편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영화 시작과 동시에 영화가 끝날 때까지 147분의 러닝타임 동안 벌어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 양진영의 로봇 군단들의 화끈한 액션씬으로 인해 잠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스크린의 중앙 좌측 좌석에서 예약을 해서 봤는데, 엄청난 비쥬얼과 음향 효과 덕에 영화가 끝나고 나올 때 약간 귀가 멍멍하고 눈이 피로했다능~~~) 역시 이런 영화는 대형 화면에서 봐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다.
이 영화의 히로인 메간 폭스. 최근의 기사에 그녀가 양성애자라고 충격 발언을 해서 그녀의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는데요. 뭐 개인적인 성적 취향이야 언급을 피한다고 하더라도 보기에는 참 섹시하기 그지 없습니다. ㅎㅎ~
오토봇 VS 디셉티콘(로봇군단 모음집)
두번째 관점, 스토리 라인의 부재
이 영화는 총제작비 2억 달러(한화 약 2400억원)를 들인 그야말로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다. 값비싼 명품을 보듯이 2억 달러어치의 로봇들과 로봇의 변신·합체, 액션씬을 맘껏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비쥬얼로 시작해서 비쥬얼로 끝난다.' 그러나 그게 이 영화의 끝이다. 딱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등급에 들어 맞는 영화라는 의미이다. 비쥬얼이 강조된 나머지 스토리 라인은 부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세번째 관점, 티켓값 인상과 맞물린 교묘한 상술이 이용된 영화
최근 영화관람료가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이 인상되었다.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12.5%가 한 번에 오른 것이다. 돈 천원에 불과하지만, 엄청난 인상율이라고 생각한다. 그 배경에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과 같은 블록버스터급의 이른바 '흥행보증수표'와 같은 작품과 여름 방학, 휴가 시즌 도래라는 3박자가 절묘하게 맞춰진 시기라는데 있다.
'음모론'이라는 것이 있다. 업계 종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 내막을 알길이 없다는 뜻에서 관람료 인상의 배경에 대해서 막연한 추측을 해 볼 뿐인 것이다. 필자야 영화관람료가 얼마나 오르던지 상관 없는 분류에 속하지만, 이러한 내막이 저변에 깔린 영화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영화 이야기 자체를 떠나 입맛이 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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