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불계승 의미,이세돌 불계패 '전세역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국이 끝이 났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관람하면서 기세 싸움을 관전하였습니다.
이세돌 9단의 초반 실수가 끝까지 이어진 제 1국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불계패를 당했습니다.
*불계패란?
계가를 하지 않고 진 것으로 스스로 패배를 시인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바둑 집 수의 차가 많아 뚜렷하게 승부가 나서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세돌 9단이 패배를 자인한 것이죠.
이번 대국 결과에 이세돌 9단 본인도 충격을 받았겠고,바둑계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 생각됩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인지 매치 1국은 186수만에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끝났습니다.
바둑계 충격, 이세돌 9단·유창혁 9단 '충격적'이란 말 연이어....
유창혁 9단: "좌하귀 끊는 수와 우변 침투 수는 프로라면 두기 쉽지 않은 수"
"종반전 복잡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정교한 수읽기에 문제가 있다."
"알파고가 프로라면 상상할 수 없는 실수를 잇따라 했고 실제로 이 9단에게 유리한 형세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이게 인공지능의 힘인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초반에 악수를 둔 이세돌 9단의 실수와 실수를 하지 않는 알파고의 승부는 이제 전세가 역전이 된 듯 합니다.
이세돌 9단도 초반에는 5전 전승을 장담하였다가, 최근에 와서 알파고가 강해졌다는 걸 알고는 전승을 장담하지 못하였었죠.
이세돌 9단이 초반에 비록 실수를 했지만, '중반 13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반 이후에 이세돌 9단의 수싸움을 이세돌 9단의 강점으로 보여진다면서 해설을 하며 응원을 했었고, 실제로 초반 실수를 만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승부는 알파고가 승리를 거뒀죠.
최근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의 발달은 기자가 쓴 기사를 대신 쓴다고 합니다.
이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으니 바둑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준까지 이르렀네요.
이처럼 똑똑해진 인공지능은 앞으로 얼마나 더 미래를 바꾸게 될지 추측하기조차 힘드네요.
무엇보다 이세돌 9단이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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