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미우나 고우나 로드 FC 흥행카드의 열쇠
금일 오후 7시에 방송될 로드 FC 030 인 차이나는 무제한급 4강전이 대중의 이목을 끌 것 같습니다.
바로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마이티 모와 명현만의 경기죠.
이 경기는 어쩌면 최홍만을 위해 주최된 경기나 다름없습니다.
최홍만이 수술 이후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케이지 위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전성기 때의 기량은 고사하고 격투가로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다운 경기는 아직 없었죠.
그래서 후배 선수인 권아솔로부터도 '은퇴', '서커스매치' 운운하면서 무시를 당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최홍만은 경기가 없는 시간 동안 자신의 전성기 때 기량이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해온 듯 합니다.
최홍만의 몸 상태를 보면 전성기 때는 근육량이나 피지컬 능력이 top수준에 들만한 육체를 지녔었죠.
수술 이후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이 때보다는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100%라고 볼 수는 없죠.
핵꿀밤...이 때를 피지컬 능력 100%으로 기준으로 삼는다면...
육체적인 모습만을 놓고 본다면 전성기 기량의 60%~70%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이런 기량으로 아오르꺼러를 이긴다고 해도, 마이티 모에는 이기기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이티 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던 전성기의 최홍만
물론 마이티 모도 전성기는 지난 선수이기는 하지만요.
최홍만 선수는 아오르꺼러의 비매너를 혼내주고 싶을 것입니다.
케이지 밖에서가 아닌 케이지 안에서 말이죠.
케이지 밖에서 싸우는 것은 스포츠가 아닌 명분 없는 싸움일 뿐입니다.
선수이기에 명분을 갖추고 싸워 명분과 실리를 얻을 필요가 있죠.
최홍만 선수가 아오르꺼러에 분노를 하면서 테이블을 엎은 것은 아오르꺼러의 비매너에 화가 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죠.
그러나 최홍만 선수가 그걸 보여주는 것은 역시 실력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비교적 최근의 몸상태 전성기에 비해 60~70% 수준
최홍만이 많은 경기를 치루긴 했으나 선수다운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적은 전성기 때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최홍만 선수의 경기에 너무 큰 기대치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피지컬 능력이 전성기 때의 수준에 못 미치고, 전성기 때의 경기 스타일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드물기 때문이죠.
단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오르꺼러에 지지 않기를 바랄 뿐인데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최홍만 선수의 피지컬 능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가 증명이 되겠죠.
피지컬 능력이 올라와야 힘도 좋아지고,그 힘과 육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해야 경기력도 좋아지는 최홍만
최홍만으로써는 이번 경기에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것도 같습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경기 외적인 논란을 불식시킬 수도 있을 것이고, 또는 권아솔 선수의 말처럼 은퇴 압박을 받게 될 수도 있죠.
로드FC로써는 최홍만 선수만큼 대중의 인지도가 있는 흥행카드가 드물기 때문에 최홍만 선수가 아오르꺼러를 이기고 마이티 모와의 경기를 펼치기를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효도르도 최홍만 옆에선 아기
미우나 고우나 로드 FC 흥행카드의 키는 최홍만이 가지고 있고, 그걸 로드 FC 측도 압니다.
최홍만이 씨름선수에서 격투기로 전향을 한 후 세계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가지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했었죠.
이만한 인지도를 가진 선수가 현재로써는 김동현 선수나 추성훈 선수 정도 밖에는 되지 않죠.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아오르꺼러의 비매너 논란>최홍만의 분노>권아솔의 도발로 이어지면서 로드 FC는 일단 분위기는 띄워놓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최홍만 선수가 아오르꺼러만 잡으면 이번 로드 FC의 흥행은 성공하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피지컬로는 거의 top수준인 최홍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홍만 선수 개인으로써도 격투기팬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죠.
격투기 팬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테크노 골리앗의 테크노 댄스
지더라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죠.
그렇지만 지고 이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 경기처럼 무력한 경기력을 보이게 된다면 다음 경기도 기대 자체를 할 수가 없는 선수가 됩니다.
핵꿀밤에 이은 살인니킥 장착했던 최홍만
최홍만 선수나 로드 FC가 말한 것처럼 최홍만 선수의 경기력이 진짜 많이 올라왔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최홍만 선수는 격투기 팬들에게도 로드 FC에서도 그 쓰임이 다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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