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투 비 블루 VS 위플래쉬
<영화리뷰 456번째 이야기>
영제: Born to be Blue(2015)
장르: 드라마
런타임: 97분
관람장소: cgv 여의도
감독: 로버트 뷔드로
출연: 에단 호크,카르멘 에조고,칼럼 키스 레니,스티븐 맥허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Chesney Baker,생몰연대 1929년~1988년))라는 트럼펫 연주자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음악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느낌은 마치 '버드맨'과 '위플래쉬'를 합쳐 놓은 영화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쳇 베이커의 인생이 그러한 인생이었는지도 모르지요.
'본 투 비 블루'를 통해서 챗 베이커의 삶과 함께 영화 '위플래쉬'와 비교·대조를 해보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어서 이 방향으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본 투 비 블루 |
위플래쉬 |
실존인물인 쳇 베이커의 각색된 일대기 악기: 트럼펫 음악 장르: 재즈,블루스 |
실화를 바탕으로 함 악기: 드럼 재즈 |
*쳇 베이커
젊은 시절 쳇 베이커는 트럼펫계의 제임스 딘이라 불리는 출중한 외모를 지녔습니다.
젊은 시절의 쳇 베이커
영화 속에서도 나오지만 쳇 베이커는 대마초와 헤로인에 중독된 인물로 약쟁이와 트럼펫이 그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것이었죠.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디지 길레스피,마일스 데이비스와 같은 재즈 트럼페터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약에 쩔어 버린 인생 후반기의 쳇 베이커
1966년 8월 쳇 베이커는 영화에 나오는 것과 같이 흑인 마약상들에게 성한 이가 없을 정도로 테러를 당하게 됩니다.
쳇 베이커의 삶을 살펴보니 쳇 베이커는 영화 '본 투 비 블루'에 나오는 것과 같이 그리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인물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오히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삐그덕거리는 영화 '버드맨'과 같이 마약과 음악 사이에서 삐그덕거리는 삶을 살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다 잃고도 트럼펫을 놓치 않았던 쳇 베이커에게 음악은 또 하나의 마약이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음악은 신이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쳇 베이커에는 트럼펫은 놓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음악적으로 그가 레전드급 반열에 오를만한 인물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삶은 그 반대편에 있습니다.
반면교사라 해서 오히려 쳇 베이커의 삶은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걸 반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본 투 비 블루'에 각색된 쳇 베이커는 마치 최고를 향해 질주하는 '위플래쉬'의 앤드류(마일즈 텔러)와 같은 포기하지 않는 인물로 그려지게 됩니다.
'위플래쉬'에서 앤드류의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노력을 드럼이라는 악기를 매개로 하여 폭발하듯이 연주되는 것에 비교되어 '본 투 비 블루'에서는 '트럼펫'이라는 우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것이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점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본 투 비 블루'는 트럼펫으로 대체된 '위플래쉬'적인 요소가 분명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제의 쳇 베이커의 삶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죠.
'본 투 비 블루' ost
-에단 호크 'My Funny Valentine'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Over the rainbow'
-'A small hotel'
내가 찾은 '본 투 비 블루'의 명대사
-본 투 비 블루 들려 드리겠습니다.
cgv 여의도 처음 와봤는데요.
구조가 다른 곳과는 달리 독특하네요.
보통 멀티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곳과는 달리 IFC몰과 이어져 있고, 입구가 따로 없이 상영관이 곧바로 이어지는 곳이네요.
시사회 티켓을 나누어주는 곳...
카카오 프렌즈 인형들이 귀여워서 사진에 담아봤어요.
영화관 한쪽에 인테리어된 버스킹 코너...
이번 시사회는 미션 완료하면 과자도 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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