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그리고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강등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선수가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11호 홈런입니다.
이대호 선수의 활약은 우상향곡선을 그리면서 연봉대비 가성비 높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대호 선수의 홈런 소식은 기쁘지만 박병호 선수의 강등 소식은 야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소식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상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 선수의 강등이 박병호 선수 자신도 이해를 하는 일이라면서 이대호 선수나 강정호 선수,김현수 선수의 활약상에 부담을 느끼며 이것이 슬럼프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병호 선수의 슬럼프가 시즌 도중에 진행된 스윙폼 수정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스윙폼 수정 전과 스윙폼 수정 후의 성적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나라 선수끼리 비교를 하기가 뭐하긴 하지만 박병호 선수와 이대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 비교 포인트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박병호 선수는 국내프로야구에서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현재까지 활약을 하였고, 12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무난하게 메이저리그 적응을 하고 있는가 싶었는데, 하반기 시즌으로 접어드는 7월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이대호 선수는 메이저리그 합류부터가 매끄럽지 못하였죠.
그래서 시즌 초반 굉장히 고전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굴욕이라면 굴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대호 선수의 이름값에 걸맞는 대우는 거의 포기하다 싶이하고 메이저리그에 합류를 하였죠.
플래툰 시스템이란 족쇄가 이대호 선수에게는 어쩌면 자신을 가치를 끌어올려준 시스템이 되어버린 셈이 되었고, 강정호 선수와 함께 추신수 선수의 코리안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에 도전을 하는 선수가 되었네요.
참 얄궂게도 박병호 선수는 이대호 선수가 시즌 초반에 했던 맘고생을 트리플A에 내려가서 하게 되었네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는 천국이요, 마이너리그는 지옥에 비교할 정도로 천양지차의 차이가 느껴지는 곳인데 박병호 선수가 하루 빨리 제 컨디션으로 올라오기 바랄 뿐입니다.
이대호 선수와 추신수 선수는 서로 친분이 두터운 친구이기도 해서 추신수 선수의 기록을 이대호 선수가 깬다면 그 또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이대호 11호 홈런 동영상
p.s. 이대호 선수가 배트플립(빠던)을 한 이유
배트플립은 메이저리그에서 금기시 되는 행동 중의 하나(상대방을 도발한다는 이유 등)인데, 이대호 선수가 자신의 팀 덕아웃을 향해 배트플립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대호 선수가 배트플립을 한 이유가 상대 투수가 오늘 얼굴 쪽으로 공을 던져 빠던을 하였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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