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기준 중요한 이유
OECD 중산층 기준은 '한 나라의 가구를 소득으로 세운 다음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사람의 소득을 낸 계층'을 말합니다.
중산층의 영어 표현은 중산계급을 뜻하는 the middle class인데요.
기준을 정하는 방법은 '소득'으로 나뉘는 것인데, 중산층의 사회적인 통념상의 개념은 물질적인 기준보다는 정신적인 기준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제가 성장을 하면서 성장기에 있을 때에는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경제침체가 되고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시점에서는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죠.
경제가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복권 당첨금을 예로 들면, 예전에 주택복권 1등 당첨금이 약 1억원 정도 했을 당시에는 이 정도의 금액이 있으면 중산층이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당시의 1억원이면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인 동시에 넉넉한 경제생활이 가능한 수준이었죠.
규모의 경제가 늘어나게 되어 현재의 로또 당첨금이 평균 10억원을 웃도는 상황인데요.
이 금액이면 수도권 내에 집을 소유할 수 있고, 또 돈벌이(직장생활이나 자영업)을 꾸준히 한다면 넉넉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금액이라 할 수 있겠죠.
OECD 기준 중산층의 소득분위로 우리나라의 중산층을 분류하면 보유자산이 1억 8천만원 정도라 합니다.
그런데, 실제 보유자산이 1억 8천만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하지 않고, 빈곤층이라고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심리적으로 중산층이라고 느끼는 보유자산은 6억 4천만원 정도가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하는 듯 합니다.
이 기준은 수도권 내에 자신의 집을 부채 없이 가진 사람이어야 가능한 수준이라 보여집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하는 2016년 현재 기준 이상적인 중산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도권 내 부채 없이 30평형 자가 아파트 소유
2. 현금성 자산 1억원 이상
3. 자동차 소유
4. 학력은 대졸 이상
5. 월급여 500만원 이상
이러한 '기준을 정립하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실제 중산층의 기준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기준이 큰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면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 어떤 목표가 생길 수 있는 것이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그 좁혀지지 않는 괴리감으로 인해서 자칫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중산층 기준을 소득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이런 비교도 가능합니다.
프랑스 중산층 기준 |
영국 중산층 기준 |
1. 외국어 하나 정도 가능 2. 즐기는 스포츠 하나 정도 3. 다룰 줄 아는 악기 하나 4. 남들과 다른 레시피가 있다 5.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것 6. 약자를 돕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
1. 페어플레이를 할 것 2.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3.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4.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5. 불의,불평,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
현재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본다면 하우스푸어 등의 부정적인 단어가 공공연하게 유통이 되고 있기에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작용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경제에 부정적인 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중산층의 기준을 바로 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과시형 소비가 많다고 보여지는데요.
하우스푸어,카푸어,투어푸어 같은 단어들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과시형 소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소득 대비 과한 지출을 하게 되면서 가계에 큰 부담을 주게 되는 일이 많거든요.
집이나 차를 사게 되더라도 자신의 소득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소득대비 과한 지출을 요구하는 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 듯 합니다.
실제적인 중산층과 이상적인 중산층의 괴리를 좁히고, 사회적으로 평등하다 느낄수록 소득은 적더라도 사회적인 행복감은 개선될 수 있다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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