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전 마령검의 비밀,종규 전설과 염라대왕

<영화리뷰 475번째 이야기>
영제: Snow Gril and The Dark Crystal(2015)
장르: 판타지,무협
런타임: 118분
감독: 포덕희,조천우
출연: 진곤, 이빙빙, 조문선, 포패이, 양자산, 서머 지커
관람 매체: OCN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은 종규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중국 판타지 무협 영화입니다.
중국 판타지 무협 장르는 헐리웃의 판타지 영화 장르와는 느낌이 다른 장르로 발전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CG 투성이의 헛점 투성인 면도 있으나 또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남녀 주인공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판타스틱하게 그려낸다는 장점도 분명 있는 듯 합니다.

이런 판타지 속의 로맨스를 살짝 들여다보면 '화벽'이나 '화피' 같은 애절한 로맨스와 그 맥락을 같이 하는 듯 합니다.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은 크게 이러한 종규와 소설의 로맨스, 종규 전설, 선과 악의 대립 구도 등으로 스토리가 엮이어져 있습니다.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은 종규의 전설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말하였는데요.
종규가 요괴가 된 이유를 밝히는 부분에서 종규의 전설이 나옵니다.


종규는 종남산에 살던 진사로 과거시험에 낙방한 것이 부끄러워 머리를 찧어 죽은 인물입니다.
귀신을 쫓는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하며, 염라대왕이나 포청천과도 엮인다 합니다.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에서는 종규가 염라대왕과 같은 지옥의 요괴의 왕과 엮이었죠. 포청천도 염라대왕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의 세계관은 도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옥황상제가 등장을 하고 있고, 천국,지옥,인간계 등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독특한 점의 하나는 흑요령이라 불리는 환생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여기서 환생의 의미는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와 함께 윤회라는 의미도 담겨져 있는 것인데요.


본래 윤회는 지옥도,천상도,인가도,아귀도,수라도,축생도 등 육도 윤회를 의미합니다.
신선인 쟝이 흑요령을 이용하여 옥황상제의 자리를 넘보려 하였던 이유는 쟝이 신선의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윤회의 사슬을 끊어내지는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신선들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 삶에 따라 다시 윤회를 하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종규가 마지막 엔딩씬에 화산에 뛰어드는 장면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종규의 경우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쟝이 종규를 다시 살리긴 했으나 온전하게 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규의 삶을 끝내고 환생을 하자면 죽음을 택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종규가 그러한 선택을 함으로써 옥황상제의 안배에 따라 종규는 신적 존재가 되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는데요.
그럼 종규는 신선이 되었을까요?

아마도 종규에게 자신의 힘을 전해준 지옥의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었으니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염라대왕은 범어에서 온 단어로 '저승의 왕'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염라대왕은 인간 중에서 최초로 죽음을 경험하여 저승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염라대왕은 이처럼 사람이 그 자리를 맡기도 하고, 그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꼽은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 명대사

소설: "언제나, 영원히....사랑할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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