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VS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영화리뷰 486번째 이야기>

영제: La La Land(2016)

장르: 로맨스/멜로,코미디,뮤지컬

런타임: 128분

감독: 데미언 채즐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J.K.시몬스, 칼리 헤르난데즈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라라랜드'를 보고 난 후 조니 뎁 주연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과 영화 대 영화로 비교해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을 리뷰하면서 선과 악의 종교적인 문제, 그리고 인간의 선택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었는데요.

 

 

'라라랜드'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로 꿈과 이상,사랑, 그리고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과는 다른 비교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해, '라라랜드'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과 같이 모든 것이 이뤄질 것 같은 상상의 세계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와는 반대로 지극히 현실적인 세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의 세계관의 주된 작동원리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의 문제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세계를 지닌 반면(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라라랜드'의 세계관은 이런 자유의지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현실의 우리가 사는 인간 세계의 작동원리가 작동되고 있는 세계라 할 수 있죠.(무엇이든 가능한 상상의 세계는 배제하고 말이죠.)

 

 

전 영화의 제목을 풀이하길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편인데요.

'라라랜드(La La Land)'는 영화 속의 장소적 배경인 LA를 의미하기도 한다는 말도 있고, 상상의 세계, 꿈의 세계를 이야기한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엠마 스톤)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려지는 불가능이 없을 것 같은 판타스틱한 마법의 세계가 바로 '라라랜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사랑이라는 마법에 걸린 두 남녀의 세계가 '라라랜드'를 의미하는 것이죠.

흔한 표현이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면 온 세상을 다 갖은 것 같은 기분이 들죠.





'라라랜드'를 만든 감독 데미언 채즐은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이뤄지는 상상'이라는 관점에서 '라라랜드'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공통점인 주제를 지녔다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그 원동력은 '자유의지'와 '사랑'으로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인간의 자유의지는 선택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놓기도 합니다.

'라라랜드'도 '파르나서스의 상상극장'과 같이 이러한 표현방식을 지녔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없듯이 '라라랜드'도 현실이란 벽 앞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세바스찬과 미아의 사랑은 이뤄질 수도 있었지만 그들의 선택에 의해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지는 못하게 되죠.

 

그렇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서 미아에 대한 사랑을 놓치 못한 세바스찬의 마음 속 '라라랜드'는 현실을 부정하고, 그들의 선택이 갈라지기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세바스찬은 못다한 사랑을 원없이 하죠.

진정한 사랑이라는 마법의 시간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그 감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말이죠.

 

 

사랑을 하는 감정을 판타스틱 하게 그려낸 영화 '라라랜드'

보기 드문 명작이네요.

 

 

미아의 입장에서 보면 '라라랜드'는 꿈과 이상,사랑이 이뤄지는 큰 무대일 수도 있겠네요.

 

 

'라라랜드'는 사랑이 펼쳐지는 마법같은 순간은 컬러풀한 아름다운 색상을 위주로 꾸몄고, 자신의 꿈과 이상이 이뤄지지 못한 세상은 컬러를 최대한 배제하여 그려내고 있습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과 같이 그러한 의도적인 미장센이 '라라랜드'의 작품성을 한층 끌어올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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