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즈 제로,원작과 OST 이야기
<영화리뷰 487번째 이야기>
영제: Crows Zero(2007)
장르: 액션
런타임: 129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오구리 슌, 야마다 타카유키, 야베 쿄스케, 쿠로키 메이사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크로우즈 제로'는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학원 폭력물 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원작을 영화화하였고, 3부작까지 나온 작품인데요.
'크로우즈 제로'의 하이라이트 씬을 보면 '강남 1970'의 진흙탕 싸움이 연상이 됩니다.
'크로우즈 제로'의 원작은 '크로우즈'란 작품으로 타카하시 히로시의 작품입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까마귀 학교라고 불리는 스즈란의 일인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고등학교란 곳이 3년 후에는 졸업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완벽한 제패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자가 늘 또다시 등장을 하게 되는 곳이 스즈란이란 곳입니다.
'크로우즈 제로'에서는 현재의 강자인 세리자와가 이끄는 세리자와 군단과 도전자인 겐지의 GPS(겐지 완벽 제패)와의 대결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크로우즈 제로'는 작품 자체도 흥미를 끄는 요소가 있지만, 아무래도 원작에 대한 흥미가 가장 크다 보여집니다.
또한 영화 OST도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크로우즈'란 작품의 외적인 요소에 대해서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편입니다.
만화 원작에서는 겐지 세대,린다만 세대,보우야 세대,야스다 세대,제튼 세대,츠토무 세대,사지마 세대 등으로 이어지며 30여권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크로우즈 완전판'이라 하여 19권 세트로 출판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 내에서 3200만부가 팔린 '크로우즈'는 원작의 인기를 업고 전격 영화화가 되었으며, 영화도 크게 히트가 되었다 합니다.
이를 보면, 일본에서의 학원폭력물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크로우즈'는 만화로 만나 보질 못했지만, '비바 브루스'와 같은 작품은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학원폭력물 속에는 폭력의 미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지만, '강함에 동경', '강함에 대한 추구'와 같은 것들이 들어있긴 합니다.
그 이면에는 야쿠자와 같은 폭력집단이 일본문화 속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크로우즈'에서도 주인공인 겐지를 보면 겐지가 폭력으로 성장을 해나가는 과정이 들어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겐지의 아버지는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인물이죠.
겐지는 아버지가 못 이룬 스즈란 제패를 하고 나서 아버지의 조직을 물려받는 걸 목표로 한 인물입니다.
스즈란이란 곳은 싸움을 아무리 잘해도 홀로 제패할 수는 없는 곳이라 자신의 세(勢)를 불려나가는 방법 등도 등장을 하게 되죠.
학교라는 공간일 뿐 행동하는 양태는 조폭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는 것이 학원폭력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폭력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합니다.
'크로우즈 제로'에서도 이와 같은 표현을 내포하고 있죠.
'크로우즈 제로'의 주인공인 오구리 슌은 '꽃보다 남자', '명탐정 코난' 등의 작품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 배우 중의 한명이고, 여자주인공인 쿠로키 메이사는 브라질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입니다.
영화의 'OST'를 직접 불렀고, 극중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등장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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