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참 바람직한 젊은이들
<영화 리뷰 523번째 이야기>
영제: Midnight Runners (2017)
장르: 액션
런타임: 109분
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 강하늘, 성동일, 박하선, 고준, 이호정
옥수수(oksusu)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영화 '청년경찰'을 보면서 성룡 주연의 '쾌찬차'가 생각이 나더군요.
화끈한 액션이나 코믹적인 요소, 성룡과 원표의 콤비 플레이처럼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은 '쾌찬차'와 참 닮아 있는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청년경찰'의 줄거리는 '쾌찬차'와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청년경찰'의 줄거리는 경찰대학 동기가 된 박서준과 강하늘이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놀러갔다가 우연히 한 여성의 납치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박서준과 강하늘이 경찰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경찰이 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아직 학생의 신분이자 사건의 목격자이지 경찰과 같이 사건을 수사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인물들도 사건을 경찰들에게 맡기고 사건에서 손 뗄 것을 종용하죠.
하지만, 박서준은 강하늘에게 자신이 오늘 시험에서 쓴 수사의 3가지 방법을 "열정,진심,집념"이라고 썼다면서 말하며 자신들이 만약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된다면 납치된 소녀가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죠.
'청년경찰'의 명대사는 이 세 단어가 아닐가 합니다.
그리고, 어느 때부터인가 삼포세대니 오포세대, 열정페이니 하면서 청년들에게 열정이나 진심, 집념 등을 포기하기를 종용해 온 우리시대의 청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단어들이기도 하구요.
아마도 감독이나 시나리오를 쓴 작가도 바로 이런 점을 '청년경찰'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해보려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년'의 사전적 정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절정에 다해 무르익은 나이를 뜻한다 합니다.
연령으로 보면 19~35세 사이를 말하는데요.
'쳥년경찰'은 박서준과 강하늘이라는 두 배우를 통해서 뜨거운 열정과 포기할 줄 모르는 집념, 그리고 뜨겁고 진심어린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화끈한 액션들과 이러한 메시지들이 잘 버물려져서 아주 재밌는 영화이기도 하죠.
'청년경찰'은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영화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밌게 봐서 '청년경찰2'도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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