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마잇뽕의 시원한 한방
<영화 리뷰 521번째 이야기>
장르: 범죄 (2017)
런타임: 121분
감독: 강윤성
출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예정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느니 참고 바랍니다.
배우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따라 변신을 해야 하는게 맞다고 한다면 '굿바이 싱글'에서 마요미라 불리며 국민귀요미로 사랑을 받았던 마동석이 '범죄도시'에서는 조폭을 때려잡는 마석도 역으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데 성공을 하였다 보여집니다.
'범죄도시' 이외에도 '부산행'과 같은 전작에서 마동석은 한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주먹 액션을 보여줬는데요.
예전에 김두한을 일본인들이 '잇뽕'이라고 두려워했다고 하던데, 마동석의 영화 속 모습은 살아 있는 잇뽕 김두한을 보는 듯 합니다.
'범죄도시'의 마동석은 잇뽕 마동석이라는 별칭이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마동석 못지 않게 연기변신이 눈에 띄는 배우가 윤계상입니다.
윤계상은 조선족 조폭 장첸 역을 맡으면서 마잇뽕에게 대적할 만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범죄도시'가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에서 실제로 있었던 2004년 조선족 왕건이파 사건과 2007년 연변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윤계상의 장첸 악연 연기에 생동감이 더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범죄도시'는 범죄영화로 분류가 되는 영화입니다.
범죄영화 속에는 조폭영화나 경찰영화, 형사영화 등이 속하게 되는데요.
'범죄도시'는 마석두와 장첸이 라이벌 구도를 갖는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설경구 주연의 '공공의 적'이나 '베터랑', '끝까지 간다'와 같은 영화들이 연상이 됩니다.
이들 영화들의 특징은 공권력을 가진 경찰이나 형사가 범죄자들을 때려 잡는 징악적인 내용과 화끈한 액션 카타르시스가 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범죄도시'도 그러한 범주의 영화라 할 수 있죠.
이들 영화 중에서 후속작이 나온 영화는 '공공의 적' 뿐인데요.
'공공의 적'의 강철중과 같이 '범죄도시'의 마동석의 매력은 후속작도 기대해봄직한 매력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동석의 엄청난 팔근육에도 어울리는 액션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외국영화의 경우에는 '존 윅'이나 '잭 리처'와 같이 일당백의 실력을 지닌 수퍼히어로에 가까운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영화의 경찰 주인공들 중에서 실제로 붙어도 젤 셀 것 같은 영화 속 가상인물이 마잇뽕 같습니다.
전 조폭이 득세를 하는 조폭영화나 느와르물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조폭들처럼 나쁜 놈들 때려잡는 이런 경찰영화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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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관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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