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살수호,1980년대의 성룡
<영화 리뷰 524번째 이야기>
영제: Battle Creek Brawl, 殺手壕
장르: 액션(1980)
런타임: 95분
감독: 로버트 클로즈
출연: 성룡, 호세 페러, 크리스틴 드벨, 마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살수호' 간략 줄거리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는 건달을 손봐주는 제리(성룡)
건달 두목에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건달 두목은 제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제리의 형수를 납치하고, 제리를 협박한다.
제리는 세계격투대회 출전을 하여 우승을 하면 상금은 자신의 것이며, 아버지 가게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건달 두목의 제의를 받아 들이게 되는데.......
'성룡의 살수호' 리뷰
이 작품은 비디오테잎 시절 '베틀 크리크'란 작품명으로 소개된 작품입니다.
1980년의 성룡의 작품은 '사제출마'가 있습니다.
이 작품 전에는 1978년 '사학비권', '취권', 1979년 '소권괴초', '용권' 등이 있습니다.
엑스트라 배우로 출발하여, 이소룡의 영화에도 출연을 하였던 성룡은 '소권괴초'와 '취권'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1980년대 초반 헐리웃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성룡은 중국어 이름으로는 청룽, 영어 이름으로는 재키찬, 본명은 방사룡(아들 방조명)입니다.
성룡의 본명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의 하나는 성룡의 성형미남이란 사실입니다.
쌍꺼풀 수술을 받으면서 성룡은 나유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로 성장하였고, 점차 흥행배우로 거듭나게 되죠.
'살수호'는 흥행되지 않은 성룡의 작품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요.
와이어액션이나 CG 같은 것이 거의 없는 리얼 액션이고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나는 작품입니다.
헐리우드 진출을 하려는 작품치곤 '취권'이나 '소권괴초'와 같은 작품들보다 재미가 많이 떨어지죠.
흥행에 실패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성룡은 '캐논볼' 같은 작품들을 내놓게 되는데요.
성룡이 헐리우드에서 흥행을 하게 되는 것은 훨씬 후인 1996년 '홍번구'라는 작품을 통해서입니다.
이후 성룡은 '러시아워' 시리즈와 같은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헐리우드에서도 통하는 이름이 됩니다.
1954년생인 성룡의 올해 나이는 만 63세입니다.
'살수호'를 찍었을 때의 나이는 만 26세인데요.
성룡과 같은 월드스타도 헐리우드에서 인정받기까지 16년 이상의 세월이 걸린 셈이죠.
'살수호' 비하인드 스토리(크리스틴 드벨에 관하여)
'살수호'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크리스틴 드벨은 성룡과 같은 나이로 1954년생입니다.
영화 출연 당시 성룡과 같이 26살의 나이이죠.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크리스틴 드벨이 성인 배우 출신(순화된 표현입니다.)이라는 점입니다.
크리스틴 드벨과 같이 성인 배우를 하다가 연예계로 진출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는데요.
'디아볼릭', '킬링 필드' 등에 출연한 스팔딩 그레이도 이러한 케이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는 이런 작품은 연예계 데뷔를 위한 일종의 절차상의 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았지요.
물론 홍콩도 이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잘 알려진 배우로는 주윤발이 그런 케이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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