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덩크슛' 간단 줄거리
주인공인 우디 해럴슨이 길거리 농구를 통해서 두 가지를 잃고, 두 가지를 얻게 된다는 내용!
추천평: 농구와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봐야할 영화!
<영화 리뷰 575번째 이야기>
영제: White Men Can't Jump (1992)
장르: 코미디
런타임: 114분
감독: 론 쉘턴
출연: 우디 해럴슨, 웨슬리 스나입스, 로지 페레즈, 타이라 페럴
스포일러: 있음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랩스타'를 보면 "This is Competition"이란 말을 자주 합니다.
시합, 경쟁을 뜻하는 Competition은 랩 뿐만 아니라 스포츠도 그 범주에 속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모든 경쟁은 이기려고 하는 것이지 지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이 동네에서 짱이라고 믿고 있던 웨슬리 스나입스는 '백인이 농구를 잘하겠어?(White Men Can't Jump'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가 내기에서 큰 돈을 잃습니다.
흑인의 백인에 대한 역차별, 흑인의 우월감은 농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여실히 나타나게 됩니다.
흑인들이 종족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포츠에서 우세를 가진 것은 맞습니다.
농구하면 생각나는 스포츠 스타 중에 샤킬 오닐이나 마이클 조던과 같이 흑인 선수들을 떠올릴 수 있을 뿐 백인 선수는 그다지 생각나지 않네요.
이기려고 하는 행위 중에는 내기와 같은 것도 있습니다.
미국은 내기 문화가 발달된 나라입니다.
별것 아닌 것에도 내기를 많이 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목격할 수 있죠.
길거리 농구는 일반적인 농구와 룰이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길거리 농구를 하면서 동시에 내기를 하는 것은 도박을 좋아하는 심리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우디 해럴슨과 웨슬리 스나입스처럼 길거리농구와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겪게 될 인생은 어떨까요?
주인공인 우디 해럴슨은 길거리농구와 내기를 하다가 두가지를 잃고, 두가지를 얻게 됩니다.
얻는 것 두가지는 친구와 덩크 슛이고, 잃어버린 두가지는 여자친구와 돈입니다.
키가 크고, 탄력이 좋은 흑인들에게 덩크 슛은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백인인 우디 해럴슨에게는 덩크 슛이 쉽지 않습니다.
덩크 슛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이상을 품고,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보다 많이 노력을 해야겠죠.
이것은 아메리칸 드림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퀴즈쇼에 출연하여 그 돈을 밑천 삼아 여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우디 해럴슨의 여자친구는 그가 잃어버린 것 중의 하나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우디 해럴슨은 철이 조금은 드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나 내기가 걸린 길거리 농구를 전전하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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