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해리 포터 스핀오프
'해리 포터'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각본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한 작품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제작비 2억 달러가 들었습니다.
2018년 1월 기준 월드 박스오피스 6억 4천만 달러의 흥행을 한 작품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이며,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작입니다.
<영화 리뷰 587번째 이야기>
영제-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2018)
장르: 판타지
런타임: 134분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 에즈라 밀러, 조니 뎁, 주드 로, 수현
스포일러: 있음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해리 포터' 시리즈보다 약 7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 작품이므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무리 없이 작품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순서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입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로 다음에 펼쳐질 이야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작품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총 5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년 마다 한 편씩 개봉될 예정이라 하는데요.
'해리 포터' 시리즈를 10년 만에 완결하면서 판타지 작품을 쓰지 않겠다고 한 J.K 롤링.
본인의 말을 스스로 어기면서 만든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전작인 '해리 포터' 시리즈 만큼의 호평을 받는 작품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캐릭터들만 비교해봐도 그렇고 '해리 포터'와 같이 '성장'의 요소가 느껴지는 스토리가 아니어서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지 못하며, 스토리상의 임팩트가 적습니다.
J.K 롤링이 판타지 작품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자신의 판타지 작품 구상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선언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그녀의 말처럼 스토리적인 매력은 '해리 포터'에 비해 크게 새로울 것은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리 포터의 숙적이 볼드모트라면 뉴트 스캐맨더의 숙적은 그린델왈드라 할 수 있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특징은 니플러, 조우우, 켈피, 피닉스와 같은 동물들의 등장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제목처럼 신비한 동물들이 주연급의 대우를 받지는 못합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1편은 460만 명이 관람한 반면 '신비한 동물사전'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240만 명 밖에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친한파라고 할 수 있는 에즈라 밀러가 등장하고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하는 수현이 등장을 하는 영화이지만 이런 것이 흥행 요소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잘 되면 장점이 부각되고, 단점을 수면 밑으로 가라 앉게 되는데요.
반대로 영화가 잘 안되면 단점이 부각되고, 장점은 잘 나타나지 않게 되죠.
'신비한 동물사전'이 이렇게 되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보통 시리즈가 5편까지 이어질 정도면 흥행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할텐데, 이런 추세로 가게 되면 후속편의 흥행을 장담을 못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큰 축복이죠.
그런데 과욕은 금물입니다.
J.K 롤링은 소설가이지 시나리오 각본가는 아닌 듯 합니다.
만약 '해리 포터' 시리즈와 같이 원작 소설가로만 남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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