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는 음악이 가지는 힘으로 인해 보다 감동적이고, 보다 드라마틱하며, 보다 아름다우며, 보다 인상적입니다.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보다 파급력이 있기도 합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그의 일생을 아름답게 미화한 측면도 있습니다.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축소하는 방식이죠.
영화를 보면서 프레디 머큐리는 음악적으로 천재성을 지닌 인물이었다는 점을 느끼게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불안정한 삶을 살다간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젊었을 때의 쾌락은 자신의 미래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젊었을 때의 쾌락은 나이 들어서 병으로 돌아오게 마련인 듯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비교적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은 그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오래 남아 이렇게 영화로, 그리고 음악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었네요.
<영화 리뷰 591번째 이야기>
영제: Bohemian Rhapsody (2018)
장르: 드라마
런타임: 134분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스포일러: 있음
이 영화의 리뷰는 '프레디 머큐리', '퀸', '보헤미안 랩소디', '에이즈', '4옥타브', '음악 영화'라는 단어들로 해볼까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
본명: 파로크 불사라, 프레드릭 불사라
생몰연대: 1946년~1991년
종교: 조로아스터교
출생지: 영국령 동아프리카 인도양 잔지바르 출신
국적: 영국
인종: 인도계 파시족
영향 받은 뮤지션: 존 레논
성격: 무대 위의 프레디 머큐리는 남성적, 외향적, 다이내믹함 / 평상시의 프레디 머큐리는 내성적, 감성적
사인: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퀸
멤버: 브라이언 메이(기타), 로저 테일러(드럼 및 퍼커션), 존 디콘(베이스)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 'We Will Rock You', 'Under Pressure', 'Don't stop me now', 'We are the Champions', 'Somebody to Love', 'Love of My Life', 'Killer Queen', 'Radio Ga Ga' 등
*퀸의 속뜻이 있는데, 프레디 머큐리는 퀸의 속뜻처럼 실제의 인생도 그렇게 살다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 광시곡'이라는 뜻.
이 곡을 해석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몫이라고 프레디 머큐리는 해석하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이 곡이 우리나라에서는 금지곡(1975-1989년까지)이었다고 하네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퀸의 대표곡이기도 한 이 노래는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도 닮아 있는 노래 같습니다.
아카펠라로 시작하여, 발라드, 오페라,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이 곡은 프레디 머큐리의 평범하지 않은 삶처럼 변주됩니다.
프레디 머큐리 자신이 쓴 곡이니 자신의 삶을 투영한 곡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영화의 히트로 이 곡의 해석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확한 정답은 없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공감을 받는 해석들 중의 두가지는 사형수의 입장에서 가사를 해석하는 것이며, 또다른 하나는 프레디 머큐리의 커밍아웃송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리 오스틴 역(루시 보인턴)
메리와 프레디 머큐리
mama='엄마' 또는 'sweety, baby', 우리말로 '자기야' 정도로 해석됨. 당시 여자친구인 메리
just killed a man= 직역 '남자를 죽였다', 의역 '남성성을 죽였다'
'가수는 가사를 따라간다'는 말이 있듯이 프레디 머큐리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투영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에이즈에 걸린 유명인
농구 선수 매직 존슨, 록 허드슨, 찰리 쉰, 앤디 벨 등
4옥타브 이상 노래 또는 가수
김경호, 하현우, 박완규, 김종국, 나얼, 이수, KCM, 곽동현, 소향, 머라이어 캐리, 니콜라 세다, 아담 로페즈, '스트라이퍼' 마이클 스위트, 비타스 등
*3옥타브-4옥타브 노래
박정현 'P.S I Love You', 진주 '난 괜찮아', 스틸 하트 'She's Gone', 엠씨더맥스 '잠시만 안녕', 박완규 '천년의 사랑', 'Loney Night', 마야 '진달래꽃', 더 크로스 'Don't Cry', 아이유 '좋은날', 소찬휘 'Tears', 김경호 'Shout', 크림슨 글로리 'Red Sharks', 스트라이퍼 'In God We Trust', 머라이어 캐리 'Emotions', 아담 로페즈 'Adagio for Dreams'
볼만한 음악 영화
'라라랜드', '스타 이즈 본', '비긴 어게인', '피아니스트', '사운드 오브 뮤직', '오페라의 유령', '위플래쉬', '원스', '파리넬리', '빌리 엘리어트', '맘마미아!', '보디가드', '파파로티', '미라클 벨리에', '스쿨 오브 락',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메리 포핀스', '코요테 어글리', '댄싱퀸', '싱 스트리트', '아마데우스', '호로비츠를 위하여', '복면달호', '라 밤바', '스윙 걸즈', '시스터 액트', '스텝업', '과속스캔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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