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양꽃박람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ILoveCinemusic 2013. 5. 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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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고양꽃박람회 인근


고양꽃박람회장 외부인 일산호수공원 인근으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갔다.
몸 컨디션이 좋질 않았지만 다녀오니 마음만은 한결 가벼워진 듯 하다.


정발산역에서 내려 호수공원 쪽으로 걸어가면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만국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만국기 너머로 고양꽃박람회장 행사장 입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주변에서도 꽃들이 많이 전시되었었는데, 경기 침체의 여파인지 그러한 광경은 볼 수가 없었다.
꽃보다 사람들만 물 밀듯이 몰려들고 있었다.


날씨가 좋고, 주말인데다가 내일이면 5월 5일 어린이날이어선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기대했던 것관 달리 꽃구경 대신 사람구경은 실컷 하고 온 듯 하다.
그래도 울긋불긋 핀 꽃들을 보면 예뻐서 사진을 찍어 담았다.


고양꽃박람회장 입구다.
예전에는 15000원 정도의 입장료였었는데, 올해는 9천원 정도로 가격이 많이 할인된 듯 하다.
우리 가족은 고양꽃박람회장이 목적이 아니라 봄나들이가 목적이었으므로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진 않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도 다채로운 꽃들을 많이 담을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행사장 주변에서는 그러질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꽃을 담아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찍고서 블로그에 올려보니 예쁘긴 하다.
말로만 들었던 할미꽃도 있다.
할미꽃도 못 알아보는 천박한 지식이라니....헐~
 


일반 잉어보다 월등한 크기를 자랑하는 비단잉어도 보였다.
크기가 너무 커서 보는 사람들이 모두 탄성을 자아낸다.

안치환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하고 노래를 부른 이유를 체감한 하루였다.
가족과 함께 모든 근심 잊고 이렇게 봄나들이 나온 것이 얼마만이던가......
사람 사는 것처럼......
때 되면 꽃놀이, 산놀이, 물놀이 다니면서 맛난 것 사먹고 살 수 있는 이런 여유로운 하루가 많아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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