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1만 권 독서법 서평 3년에 1만 권을 읽은 도서관 백수 이야기
<백수의 1만 권 독서법> 김병완 저
1만 권 독서를 하면 평범한 사람을 천재로 만든다고 합니다.
제 기준으로 1만 권의 독서를 하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됩니다.
그렇기에 독서하는 시간, 독서한 내용이 머리에 남기기 위한 독서법, 독서가 인풋이라면 아웃풋으로 남기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독서가 왜 중요한 지에 대한 내용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 김병완은 3년 동안 도서관으로 출근하면서 1만 권 독서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이 가능하게 한 것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초서 독서법을 개발한 1시간에 한 권을 읽는 퀀텀독서법 덕분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제 독서법은 정독에 가까운 독서법인데, 정독의 오류라 하여 정독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머리에 남지 않는다 하여 정독은 지양하고 있더군요. 이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자신이 읽는 속도보다 2~3배 빨리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서 독서법은 다독에 최적화된 독서법이라 합니다.다독은 많이 읽는 양의 독서를 말하기도 합니다만 책 한 권을 여러 번 읽는 독서법이기도 합니다.우리 뇌는 한 번 읽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하여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독을 하여야 뇌에 그 책의 내용이 담긴다고 합니다.
저자는 3년 동안 1만 권 독서를 하였을 뿐 아니라 60권의 도서를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1만 권 독서는 이처럼 비전문가를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1만 권 독서를 하기 위해서 저의 독서 시간을 측정해보니 지금은 답이 안 나옵니다.
저는 병행독서를 하는 편인데, 저자는 1권을 잡으면 끝까지 덮을 때까지 읽는 편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문맹률은 굉장히 낮은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문해력은 굉장히 낮다고 합니다.
문해력이 낮으니 책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고, 머리에 잘 남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제 생각엔 최근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짧은 영상 때문에 집중력마저 많이 떨어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건 독서가 아니라 시간 낭비가 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독(재독, 삼독)을 해야하는데 그 해결책이 바로 초서 독서법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올해 읽은 책을 보니 약 50권 정도 되는데, 저자는 놀랍게도 1년에 3,000권의 책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10권을 읽는다는데 놀라울 따름이죠.
그런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에 따르면 초서 독서법은 하루에 100권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만 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하루 10시간씩 10권을 읽는 이런 독서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만 권의 책을 읽는 것이 목표인 저에게 이 책을 만난 것은 저에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