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결혼하지 않아서 좋은 점
오 마이 베이비 결혼하지 않아서 좋은 점
결혼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여자, 결혼하기 싫어서 비혼주의를 외치는 남자!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보다 이혼이 더 쉬운 세상,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라고 하는 세상에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여자, 장하리(장나라)가 선택한 결정이 다소 반전을 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장하리 연애와 결혼에 대한 명언
20대에는 때 되면 절로 가는 건 줄 알았지.
30대에는 시험 같더라.
남자도 연애도 공부해야 되고, 면접 보듯 소개팅하고...
마흔을 앞둔 지금은 결혼도 연애도 노력으로 안된다는 걸 알게 됐지.
결혼 평균 나이 남자 33.4세, 여자 30.6세이다.
그런데 왜 연애와 결혼은 젊은 사람들의 특권이야 할까?
나이가 먹으면 결혼시장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걸까?
나이가 많이 먹으면 아이가 있는 재혼남도 좋아야 하고, 결혼을 한 번 하고 돌아온 이혼남, 돌싱남도 레벨이 맞다는 것은 어떤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당연시되어야 하는 거지?
연애와 결혼이 선택이라면 그럴 바엔 차라리 임신과 출산, 육아도 선택이어야 한다는 발칙한 발상이 '오 마이 베이비'의 이야기하고자 하는 서사인 듯하다.
이는 장하리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잘못된 결혼 관행에 대한 반작용으로 튀어나온 결말이다.
결혼하지 않아서 좋은 점
1. 사랑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상처를 받지 않는다.
2. tv를 독점할 수 있다.
3. 내 인생에 아내의 잔소리란 없다.
4. 내가 쓰는 돈을 나한테 모두 투자할 수 있다.
5. 육아에서 해방
6. 자식에게 무한 투자하여 나중에 배신당하는 일 없다.
7. 한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오 마이 베이비'가 어떤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비혼주의를 조장하는 드라마는 아닐 것이다.
명랑소녀 성공기처럼 좌충우돌하면서 어쨌든 결혼에 골인하는 장하리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tv정보>
tvN 드라마
출연: 장나라, 고준, 김혜옥, 조희봉, 이미도, 유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