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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결말, 카르텔에 대한 고찰

ILoveCinemusic 2024. 4. 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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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드라마 정보

장르: 범죄, 형사, 스릴러

형사록 시즌 1: 8부작

출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형사록 시즌 2: 8부작

출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정진영, 김신록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카르텔이란?(원래 뜻)

경제 용어로 사용될 때, "카르텔"은

같은 업계에 속한 여러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줄이거나 제한하기 위해

가격, 생산량, 판매 경로 등에 관해

협정을 체결하여 만들어진 독점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협정을 통해 형성된 카르텔에서는

각 기업이 독립적인 법인으로서의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직접 합병하여

하나의 대기업을 이루는

'트러스트(trust)'와는 구분됩니다.

카르텔은 ≒기업 연합과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이 단어는 네덜란드어에서 유래되었으며,

17세기 문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원래는 적대적인 국가들 사이에 체결된

서면 조약을 의미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벨기에에서 이 용어는

'서로 다른 정당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구성한 연합체'를 의미하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 경제 및 법률 분야에서 사용되는

'카르텔'의 개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카르텔 의미

한국에서 '카르텔'이라는 용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특정 파벌이나

조직을 지칭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이는 정치, 언론, 경제, 법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권력이나 이권을

독점하려는 집단을 가리키는 말로 활용됩니다.

 

 

또한, 지방 지역 사회에서도 인맥이나 연줄을 통해

외부인을 배척하는 현상을 '카르텔'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카르텔은 그 중심이 되는 지역이나 환경,

그리고 인맥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학벌, 지연(지역 연고), 혼맥(결혼을 통한 관계),

업연(업계 내 연결), 혈연(가족 관계) 등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한 카르텔이 존재하며,

이들은 특정 분야에서의 독점적 권력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합니다.

 

 

'형사록'의 영어 제목은 'Shadow Detective'입니다.

'그림자 탐정'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 제목에는

보통 실제 경찰이나 공식적인 조사 기관과는 별개로 활동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개인이나 집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러한 탐정은 대중적인 문학, 영화, 드라마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캐릭터로,

그들은 보통 정식으로 인정받지 않지만,

뛰어난 추리와 관찰력으로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하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Shadow Detective"는 또한 비밀스럽게,

혹은 사회의 어두운 면에서 활동하는

탐정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갑니다. 

 

'형사록' 경찰 사조직: 오무사→금정회

오무사는 '오늘도 무사히'는 건배사로

친목을 다지기 위해 뭉친 경찰들의 친목 단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친목 단체는 경찰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고 확장하려는 의도로 변질되어 갔습니다.

 

카르텔은 특정 파벌이나 집단을

일컫는다고 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권력이나 이권을

독점하려는 집단을 일컫기도 합니다.

 

 

경찰 친목 단체였던 오무사가 

금정회라는 경찰 카르텔로 변질되는 과정이

'형사록'의 시즌 1과 시즌 2에서

김택록(이성민)에 의해 드러나게 됩니다. 

 

Shadow란 그림자를 뜻한다고 했지요?

그림자는 빛이 물체에 의해 가려지면서 

생기는 어두운 영역입니다.

즉, 주인공인 김택록이라는 형사에 의해 

생겨난 어두운 영역이 바로 금정회인 것입니다.

 

 

물론 김택록은 오무사의 친목 단체와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김택록이 형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오무사 시절이었지요.

하지만, 오무사가 점차 권력을 가지게 되고,

변질되어 갈 때 그는 오무사를 척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무사는 해체되지 않고

금정회라는 괴물로 점차 커져갔습니다.

그 괴물은 경찰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차츰 경찰을 해치는 괴물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경찰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법조차도 지키지 않고, 

법 위에 존재하는 초법적인 조직이 되길 희망하였지요.

 

결국 금정회는 초심을 잃고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

범죄 카르텔이 되고 만 것입니다.

 

권력이 있는 곳에 카르텔이 존재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국민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아브라함 링컨의 정의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하에,

권력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선택한 대표자들에게 위임되며,

이 대표자들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실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 분산은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이는 입법, 행정, 사법의 세 가지 기능을

서로 다른 기관이 맡음으로써

하나의 기관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선거, 법의 지배, 언론의 자유,

시민사회의 활동 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은 투명하게 운용되어야 하며,

권력자는 그들의 결정과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는 공개적인 토론, 비판, 감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런 과정을 통해 권력의 정당성이 유지되고 강화됩니다.

 

 

결국,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권력은

국민의 의사와 이익을 반영하며,

국민에 의해 통제되고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자유와 정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카르텔(Cartel)은

일반적으로 제한적이거나 금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르텔은 동일한 산업 내의 기업들이

가격, 생산량, 시장 분할 등을 조정하기 위해

비밀리에 협력하는 형태의 합의를 의미합니다.

 

 

이는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의 자유로운 기능을

방해하여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경쟁법 또는 반독점법을 통해

이러한 활동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카르텔이 허용되는 경우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경우, 

기업의 연구 개발 공동작업, 산업의 안정성 확보 등 

지극히 제한된 경우에 허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카르텔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이들 카르텔에는 사교육 이권 카르텔, 

불법 공매도 카르텔, 정치권 이권 카르텔, 

법조계 카르텔 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그 권력은 국민의 의사와 이익을 반영하여야 하고, 

국민에 의해 통제되고 책임을 지는 구조여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이들 카르텔은 

금정회와 같이 자신들의 이익과 목표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그 빛의 이면에는 부정과 부패라는 그림자가 존재하지요.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는 정의와 공정,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러한 카르텔들이 괴물처럼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형사록'에서는 정의와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여 

금정회라는 괴물이 더 큰 괴물이 되기 전에 파괴되었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괴물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부디 정의와 공정, 법치가 제대로 작동이 되는

더 좋은 나라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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