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결혼스토리와 오승은 남편공개를 통해 본 결혼에 대한 판타지

요즘 결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힐링캠프'의 황정민과 같은 결혼스토리가 저에게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판타지를 가지게 됩니다.
어제는 오승은 남편자랑 때문에 인터넷이 떠들썩 하더군요.
 

황정민은 '힐링캠프'에서 오승은은 '도전 1000곡'에서 출연하여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의 공통점은 모두 운명과 같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겠죠.
 

'인간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만은 완벽한 존재일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산다'
-시드니 포이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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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사랑과 결혼은 모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자극하게 합니다.
첫 눈에 지금의 아내를 보고 "아 이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라고 하는 황정민이나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한다"는 오승은의 남편자랑과 같이 스타들의 결혼식에는 현실은 없고, 판타지만 가득하죠.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도 있고, '눈에 콩깍지가 꼈다'는 말도 있듯이 이러한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은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일만 같습니다.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결혼의 조건을 내세우면서 머리로만 사랑과 결혼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과학적으로는 길어야 3년이라고 하는데, 황정민은 7년을 연애를 하였고, 결혼을 할 입장이 못 되었던 탓에 장모님께 "자네 결혼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말을 듣고 아내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도 하지 못한 채 결혼을 하였고, 지금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고 합니다.

▲황정민 아내 김미혜

사랑의 유효기간을 생각할 때 결혼은 어쩌면 이처럼 '착각' 속에서 설레이면서 사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어쩌면 결혼의 현실적인 조건을 맞추는 것보다 이처럼 결혼에 대한 서로의 판타지가 맞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현실적 조건과 모든 가치가 부합이 되는 것이 사실상은 힘들다고 보는데 그래서 자신의 짝을 찾는 것이 '운명'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황정민도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겪으면서 현실적인 장벽을 함께 뛰어넘어 준 지금의 아내이기에 더욱 고마울 것이고, 오승은도 남편과 연애를 하는 도중에 헤어진 적도 있고, 그 도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청혼을 받았다고 하는 난관도 있었지만 이러한 현실적인 장애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결혼에 대한 드라마적인 판타지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는 이유는 기사들의 보도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들 보다는 해피엔딩이고 판타지적인 결과가 더 이야깃거리가 되기 때문이죠.
방송에 나와서 '자기야'처럼 부부지간의 지극히 사적인 일들을 토로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좋은 것만 말하고 싶어하는 것도 이해를 해줘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인 이상 어떻게 항상 좋은 일만 있겠어요.

그리고 개인사이니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믿어줘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구요.
방송에 나와서 쇼윈도 부부인 것이 들통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스타들 전부가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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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젝키 고지용 결혼, 허양임과 백년가약 - 여의사와 결혼한 연예인들

고지용 허양임의 결혼식은 12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올리며 두바이로 8박 9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을 보면 제국고 아이들이 계급을 나누어 기업 계승자, 졸부(신흥부자), 사회배려자 등으로 불리우며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아닌 계급적 사회로 그려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연예인들의 인기가 한류를 타고서 그 인기만큼이나 부를 축적하게 된 요즘 연예인들을 '상속자들'의 시각으로 보게 되면 신흥부자들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일까.
아이돌 출신의 젝스키스 고지용과 의사계의 김태희라 불리는 허양임의 백년가약을 보며 여의사와 결혼한 연예인들을 살펴보니 연예인들의 상류층 편입 현상이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젝스키스 출신의 고지용 집안은 금은방 집안이고, 허양임 집안은 여의사여서 금은방 집안과 여의사 집안의 결합으로 보기도 하는데 결혼이 사랑만으로는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못하는 요즘의 세태이다 보니, 남자와 여자의 배경(집안)을 보는 것도 당연시 되고 있다.


예비신부 허양임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인제대학교 부속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학계 김태희'로 불리는 여의사로 과거 KBS2 '비타민'과 '위기탈출 넘버원', MBC '파워매거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의학계의 김태희'란 별명에 손색 없을 정도로 여자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의 소유자이다.


▲'치과의사계 이효리'라 불리는 김성민 부인 이한나(부산대 치과대학 졸업)

이한나 원장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치과에서 근무중이며 대학교 임플란트학과 외래교수이다.


▲ 김상경 아내 치과의사

▲ 남희석 아내 치과의사 이경민


▲ 박명수 아내 피부과의사 한수민

▲ 이윤석 아내 한의사 김수경

지금도 로열 패밀리라 해서 기업의 2세들이나 연예인의 아이들이 연예인을 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큰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간 먼훗날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상류층, 특권층의 직업이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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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연애와 결혼스토리 인터뷰를 보면 가끔 첫눈에 반해서 혹은 첫눈에 '아,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겠구나'하는 직감이 들 때가 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첫눈에 반해서 연애와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조사결과 나타났다.
총 722명의 기혼 직장인에게 교제 중인 사람과 결혼을 직감하게 된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3.7%가 결혼을 직감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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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hin cruise... by muha... 저작자 표시

결혼 직감순간 1위와 결혼의 조건 상관 관계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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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결혼 직감 순간]
1. '상대가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18.7%)
2. '경제관념이 바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17.7%)
3. '인생 가치관이 같을 때' (17%),
4. '성격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13.3%)
5. '부모님께 잘하는 모습을 봤을 때'(10.9%)
6. '취미와 취향의 공통점을 발견했을 때'(9.2%)
7. '첫 눈에'(8.8%)
8. '상대방이 완벽하게 이상적인 외모를 가졌을 때'(4.4%)
9. '경제적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을 때'(2.3%)
10. '이상적인의 직업을 가진 것을 알았을 때'(2%)
11. '사귄 기간이 오래되었을 때'(2%)
12. '주변사람들이 결혼을 부추길 때'(1.6%)

-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기혼 직장인 722명)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1번 '사랑', '신뢰', 2번 '경제', 3번~4번 '가치관', '성격', 5번 '부모 공경', 6번 '취미', 7번~8번 '외모', 9번~10번 '경제', 11번 '사랑', '정', 12번 기타등등 순인 듯 하다.

The Grand Pool
The Grand Pool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미혼을 대상으로 한 '결혼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사랑', 여성은 '경제력'을 꼽았던 결과가 있었는데, 위의 설문결과는 이러한 결혼의 조건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러한 결혼의 조건(외모, 경제력, 직업, 스펙, 성격, 가치관 등)이 맞아야 연애의 시작이 될 것이고, 연애 중에 이러한 결혼에 대한 확신 혹은 결혼 직감순간 같은 것이 있어야 결혼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Allison & Eric | On The Rocks
Allison & Eric | On The Rocks by Sean Molin Photograph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1번이나 12번 같은 항목의 경우는 다른 좋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결혼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된다.
연애도 어렵고, 결혼도 어려운 시대인 듯 하다.
태어날 때 부모가 정해지는 것처럼 짝도 정해져서 태어났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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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연애 횟수, 연애 빈부격차 삼포세대가 낳은 서글픈 통계

※삼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의 세가지를 포기한 세대란 의미.

20~40대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들의 연애 생활'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취업사이트 커리어)가 화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 연애 횟수는 4.3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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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직장인 평균 연애 횟수: 각각 4.5회, 4.1회]
3회(20.8%)
2회(13.9%)
15회 이상(7.2%) 
연애 경험이 없다(5%)

[직장인 평균 연애 기간: 1년 5개월]
1년 안팎(27.3%)
6개월 안팎(20.2%)
1년 6개월 안팎(15.4%)
2년 안팎(15%)

You may conquer with the sword, but you are conquered by a kiss
You may conquer with the sword, but you are conquered by a kiss by .crai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설문결과는 경제적인 조건과의 상관 관계가 일치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조건이 좋은 직장인과 그렇지 못한 직장인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단순히 이 통계를 경제적인 논리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경제적인 빈부격차가 곧 연애 빈부격차의 상관 관계와 반드시 비례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88만원 세대', '삼포세대'라 불리는 현재의 세대는 경제적인 빈부 격차에 따라 연애에 대한 빈부 격차도 발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힘들다고 하겠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통계가 듀오에서 실시한 2012년도 통계이다.

미혼남녀 결혼전 평균 연애 횟수

그럼 내친 김에 우리나라 미혼남녀의 결혼전 평균 연애 횟수도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미혼남녀는 결혼전 평균 4명의 이성과 연애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9세 미혼남녀 1000명(남자 509명, 여자 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미혼남녀의 이성교제 횟수는 남성은 '4.7회', 여성 '4.3회'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설문조사기관 듀오. 2012년도 기준)

[이성교제 횟수]
1회~3회: 47.9%(남 44.2%·여 51.7%)
교제 경험이 없다: 13.3%(남 13.4%·여 13.2%)
10회 이상: 8.3%(남 9.4%·여 7.1%)

[응답자의 소득에 따른 이성교제 횟수]
연소득 1000만원 미만: 3.2회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4.3회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4.6회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4.9회
4000만원 이상: 5.2회

'직장인 평균연애횟수'를 보면 15회 이상을 한 사람과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모태솔로인 사람이 각각 7.2%, 5%이다.
연애 경험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적인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연애를 해야 결혼도 하고, 결혼을 해야 출산도 할 것 아니겠는가.
직장인 평균연애횟수에 대한 통계가 흥미롭지만은 않은 이유다.

'미혼남녀의 결혼전 평균 연애 횟수'에 대한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들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에 대하여 남성은 결혼(51.9%), 여성은 '출산'(45.8%)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 남성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라는 답변이 많았고, 여성은 '책임감 때문에'라는 답이 많았다고 한다.

Wedding Dress For Happy Couple in Love
Wedding Dress For Happy Couple in Love by epSos.de 저작자 표시

이러한 통계가 시사하는 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연애, 결혼, 출산 등을 철저하게 경제적인 논리에 따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경제적인 논리를 버리고 사랑을 선택할 것 것인가?

그리고, 연애 횟수가 무어 중요할까 싶다.
연애는 딱 한 번만 성공하여 결혼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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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두 '행복하게 살기'

'지금 알았던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삶에 대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이 된다면 좋을텐데' 하는 이런 생각이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도 또 다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그것이 인생인 듯 합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자신의 삶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오늘보다는 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면서 그리고 노력하면서 살아왔지만 딱히 더 나아진 바는 없고....
꿈과 현실이 상충하지만 좀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다시 살아가는 것이 인생 같습니다.
그런 생각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라는 화두도 함게 짊어지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삶이 오히려 더 행복한 삶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을 하곤 하죠.
인생에 대해 너무 진지한 것은 약간 피곤한 일이거든요.
그런 진지함을 조금 팽개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의 작가 김신회님의 글들이 공감이 가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한 번 쯤 생각해 본 자신의 인생에 놓인 '삶'과 '행복'이라는 화두에 대해서 닮아 있기도 한 것 같아서 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 조금씩 행복해지기(Carpe diem)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은 아닙니다.
행복이라는 것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죠.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를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대입을 시켜보면서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행복을 구성하는 조건 중에서 '일', '사랑', '가족', '돈'...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일의 비중은 행복에 있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야 할 일'과 '행복을 느끼는 일'이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현실과 상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라는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행복도 돌아올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00% 맞다고 할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신이 행복해하는 것을 지금 당장 하는 것이죠.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행복이 찾아드는 것은 아닌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결혼은 위대한 제도이다. 하지만 나는 그 제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 매 웨스트

 

 

<힐링캠프>에서 김제동이 산에 올라가서 여자 연예인(이효리)에게 자신의 통장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웃기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결혼의 조건이라는 것이 너무 '통장'(조건)으로만 가도 안되고, 너무 현실을 도외시해도 안되는 것일테죠.
결혼을 재테크에 빗대고 있는 써니힐의 '백마는 오고 있는가' 가사가 마음에 더 와닿는 것은 결혼이라는 신성한 제도가 현실에서 너무 훼손되고 도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아직 결혼을 못하는 이유를 변명하자면 김제동보다는 이효리의 연애관에 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에서 '연애를 몇 년 쉬었습니까?'(p.160)나 '고양이와 결혼의 상관관계'(p.213)를 읽으면서 작가의 글이 꼭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작가는 연애든 결혼이든 마음의 문제라고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연애든 결혼이든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제동이든 작가든 저든 아직 결혼에 대한 준비가 덜 되어 있기에 결혼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 준비란 것이 김제동처럼 '통장'으로만 되는 것도 아니고, 작가처럼 '마음'만 가지고도 되는 것이 아닐테지요.
작가의 표현처럼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용기'를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wedding rings by Print North East 저작자 표시

'일어나지도 않은 비극'이나 '결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남녀를 떠나 미혼들에게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일테죠.
행복이라는 연장선상에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을 꼭 해보고 싶긴 합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선 조건을 보려면 확실하게 조건만 보든가 아니면 '이 사람 아니면 안돼'라는 둘 중의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을 본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한 쪽이 많은 것을 가진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결합을 했을 때 상승효과가 있는 조건의 결합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중심적으로 살기-행복을 위한 쇼핑

쇼핑만큼 여자들을 기운나게 하는 것은 없다. -마돈나


저의 20대는 아버지의 실패로 인해서 이를 극복하는데 다 받쳐졌던 20대였습니다.
그리고, 빚을 다 갚기 위해서 온 가족이 서로 다투고 힘들었던 잃어버린 10년이었죠.
지금은 빚을 다 갚고 버는 족족 다 모으면서 통장의 돈이 늘어나는 재미를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돈이 조금씩 모이니까 삶의 만족감은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좀 이기적으로 내 행복을 위해서 살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것은 내 자신에 대한 투자입니다.
하고 싶었던 공부도 좀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 자신을 꾸미는 일에 투자도 좀 하고 하는 등 말이죠.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쇼퍼홀릭>이라는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쇼핑에 중독되어 자신의 벌이보다 과한 소비를 하는 것은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전 쇼퍼홀릭의 주인공과는 아주 반대의 소비성향을 지닌 사람이죠.
하지만, 쇼핑이 주는 기쁨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돈의 가치란 것이 행복과 맞바꿀 수 없다 하지만, 가지고 싶은 물건을 가질 때의 욕망은 분명 행복지수를 올려주기는 하죠.
마돈나의 쇼핑에 대한 말이 여자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닌 것 같네요.

마치며...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는 작가 김신회님의 신변잡기적인 에세이입니다.
전 책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생각합니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다른 사람의 인생을 통해서 배울 것은 배우고 받아 들일 것은 받아 들이는 것이죠.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는 사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타겟팅을 한다면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20대와 30대 여성을 위한...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왜 그렇게 공감이 되는 것인지...
제 내면에 여성성이 많은 것일까요?^^
분명한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라는 책은 좋은 책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은 나이와 성별과는 관계가 없는 공통된 주제일테니까 말이죠.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Daum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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