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비에게서 천 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기득권층의 권력에의 탐욕을 보다


흥수: 권력은 부모·자식 간에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성충과 흥수는 교기와 사택비 사이를 이간질 시키기 위해서 교기를 이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영리하고 의심이 많은 사택비를 속이기는 힘들어도 단순하고 다혈질적인 교기는 속이기 쉬운 인물이죠.
교기를 '태자책봉'이라는 미끼로 유혹한 흥수는 사택비가 교기를 태자책봉에 반대하는 이유를 그럴싸한 이유들을 대어 철통 같은 아성의 사택가문을 붕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교기는 족구에 있어서 '구멍(블랙홀)'인 셈이죠.

흥수의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닙니다.
사택비가 교기의 태자책봉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는 교기의 잔인한 성격과 앞뒤 분간 못하는 성질 때문에 보위에 오를 경우 백제에 우환거리가 될 것이기에 걱정을 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입니다. 
사택비가 걱정하는 백제는 순수한 충정이 있는 백제가 아닙니다.
백제는 곧 사택가문이라는 공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죠.
만약 교기가 사택비가 생각하는 인물에 부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에서 권력이 흔들릴 수 있는 틈을 가지고 있는 교기를 아무리 사택비의 친자라고 하더라도 태자에 올릴리 만무합니다. 


사택가문이 오랫 동안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처럼 인정에 끌리지 않고, 조그마한 빈틈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그마한 기회도 주지 않은 그 치밀함과 권력 유지에 위협이 되는 것은 위제단을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하는 잔혹함!
무엇보다도 자신이 선점한 권력을 나누지 않으려는 탐욕은 어찌 그리 지금과 닮았을까요?
천 년이 흐른 들, 만 년이 흐른 들 변치 않을 것 같습니다. 

사택비: (무진을 버려야 했던) 그 순간이 다시 온다 해도 나는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계백이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임을 슬퍼하노라

기득권층 모두가 잘못 되지는 않았지요.
사택가문은 '부패된 기득권층'을 말함입니다.
계백이 복수의 칼날을 거두고 보다 큰 대의를 꿈꾸는 것은 이러한 부패된 기득권층을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있습니다.
계백이 꿈꾸는 세상은 공교롭게도 '안철수 열풍'으로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일들과 맞닿아 있습니다.

안철수씨가 말하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란 사회 시스템이 올바른 작용을 하는 사회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치국가인 만큼 적법한 법제도가 작용하는 사회, 적법하지 못한 부의 편중을 감시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 거기에 더해 이념과 지역을 벗어난 비소모적이고 발전적인 정치 이념 등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피의 맹세로 의형제가 된 계백, 의자, 성충, 흥수...새로운 세상을 열 것을 다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계백'은 황산벌 전투에서 패하고 백제가 패망하게 되는 멸망한 나라의 장수였습니다.
그렇기에 드라마 <계백>에서 계백이 꿈꾸는 세상이 올 것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계백>을 시청하며 그러한 세상을 그리는 시청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황산벌 전투에서 계백은 최후를 맞이 하겠지만 그가 꿈꾸는 세상은 현재도 진행중이다라는 열린 결말이 최선이겠지요.
당장은 이뤄지기 힘든 세상이기에 이를 슬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지를 알고도 그것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어리석은 인간이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꿈꾸고 바라는 것은 언젠가 실현이 되기 마련입니다.
드라마에서는 <계백>이, 현실에서는 '안철수'가 그 일을 해내 주길 바랄 뿐입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태자간택의 교두보를 득템한 의자왕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하였던가요.
바보 의자, 호색한 의자라는 겉모습 속에 자신의 진면목을 감춰 두었던 의자는 가잠성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태자간택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초혼관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택일가는 의자의 공을 깎아 내리고 과오를 부각시켜 초혼관을 교기에게 밀어주려 하였지만, 흥수라는 초혼관 의례를 맡은 하급관리가 교기에게 초혼관이 내려지는 것을 줬다가 뺏으며, 의자에게 초혼관을 줍니다.
비록 하급관리이지만 논리정연한 주장과 여러 대신들 앞에서 초연함을 잃지 않는 흥수의 등장은 의자왕에게 계백, 성충과 함께 또 하나의 힘이 되어줄 사람임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성충 역(전노민)

성충 또한 의자가 초혼관을 얻게 되면 그의 사람이 될지 안될지를 판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의자가 초혼관을 얻게 되는 것은 흥수의 힘이 컸다 하겠지만, 사택비의 자충수라는 측면도 그에 못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힘이 있고, 머리를 너무 믿다 보면 이렇게 실수 아닌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택비의 초혼관과 관계된 간계는 의자가 초혼관을 얻음으로써 힘을 지니게 된 의자의 뒤로 줄을 서게 될 세력을 견제하고 제거하려 함이었습니다.
그 첫째로는 웅진의 대좌평인 연문진과 웅진의 귀족세력이 그것이었겠지요.


사실 웅진의 귀족세력은 사택비조차도 신경에 거슬릴 만큼 현재의 실세는 아니지만 힘과 덕망을 지닌 귀족세력으로 판단됩니다.
의자가 아버지인 무왕의 '서동요'의 일화를 빌어 교기에게서 신붓감을 빼앗온 것도 이러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이뤄낸 쾌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승전연회에서 진면목을 감춘 채 춤을 추는 의자

사택비의 생각은 초혼관과 태자간택을 별개의 것으로 나뉘어 생각하려 한 것이었습니다.
허나, 사택비의 이러한 생각은 자충수가 될 공산이 커보입니다.
왜냐하면, 의자는 잠룡과 같은 웅진귀족의 힘을 얻었을 뿐 아니라 초혼관까지 얻게 되어 태자간택의 명분을 얻게 되었으며, 성충과 흥수같은 지장들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의자의 진면목을 파악한 성충이나 여러 귀족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흥수가 사택가문과의 머리싸움에서 뒤지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택비를 무너뜨릴 가장 중요한 인물은 그녀가 가장 신임하고 있는 은고가 될 것입니다.


 연기돌 효민의 코믹스러움

요즘 안방극장에선 연기돌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오작교형제들>에서는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굉장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계백>에서는 티아라 효민(초영 역)의 익살스러움이 극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초영: "아~이 고독한 짐승의 냄새..."

어릴 때는 계백을 구박만 하던 초영이, 성장한 계백에게는 그의 남성스러움에 반한 듯 합니다.
사실 여자가 내뱉기에는 좀 과한 대사인데, 본인도 민망했는지 살짝 눈빛이 흔들리던데 꽤나 재밌더라구요.
NG를 냈는지 안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연기가 처음일텐데 어린 초영의 캐릭터나 성인이 된 초영의 캐릭터나 변함 없이 일관 되게 익살스러워서 좋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계백의 재해석 유효할까?

<계백>은 계백 장군과 의자왕의 재해석이라는 기획 의도에 따라 판타지가 가미된 퓨전 사극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어째 드라마가 흘러가는 모양새가 탐탁치 않은 듯 합니다.
'서동요'를 보면 선화황후는 백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던 인물인진데, 세작으로 몰아 죽게 하는 것은 선화공주에 대한 역사적인 왜곡일 뿐 아니라, 반신라적인 정서를 너무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아직까지 계백과 의자의 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계백> 속에서 마치 신라는 '세작(간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영화 <황산벌>에서는 신라와 백제의 이야기가 균형을 맞춰 정세가 신라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관객에게 알려주었는데, <계백>의 시대상은 백제, 그것도 무왕과 사택비라는 궁내의 정쟁과 암투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지나치게 편협한 시각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퓨전 사극인 만큼 어느 정도의 상상력은 가미가 되어 재미를 추구한다 할지라도 역사적 왜곡이나 친백제적인 지나친 쏠림 현상은 <계백>의 시청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얘기한대로 역사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위해서라면 신라 뿐 아니라 당나라와 고구려의 정세로 짚어야 하기에 너무 스케일이 커지겠죠.
헌데, 아직까지 큰 스케일이 보여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0억 대작이라는 <계백>에서 지금까지는 의상과 영상미 정도 밖에는 돈을 쓴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황산벌 전투에 포커스를 맞춰 전투씬에 돈의 대부분을 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렇게 된다면 <계백>은 여러모로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납치라기 보다는 무진과의 데이트?

납치라는 설정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 쓰이는 장치입니다.
헌데, 무진에게 위제단이 습격을 당한 것까지는 좋은데 사택비를 납치한 무진이 위제단에게 쫓기면서 사택비는 무진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마치 무진과의 시간이 즐겁다는 것처럼 납치를 즐기는 듯 합니다.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을려야 않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CG 처리로 무진을 굉장한 고수로 그렸던 초반과는 달리 외팔이가 된 무진이 사택비를 납치하여 위제단과 대적함에 있어서는 와이어 액션이나 CG 처리가 별루 없어 액션씬에 있어서도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장점만 보려고 하는데 5회는 이런 저런 단점들만 보이게 되는 매우 아쉬운 한 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택비를 속이기 위해 선화황후의 위패를 태우는 의자

그나마 의자가 무진과 무왕에게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는 연기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설정을 보완 해줬습니다.

무진이 위제단에 잠입하기 위해서 수급을 취해야 할 사람이 의자인 것을 알게 되고, 의자와의 재회에서 의자가 본심을 드러내지 않자 무진은 자결을 하려 합니다.


이에 의자는 지난 세월 자기자신마저도 속이며 살아야 했던 자기의 본심을 드러내게 되지요.
이 과정에서 무왕 또한 의자의 본심을 알게 되고, 계백 또한 무진의 출신내력을 어렴풋이 알게 됩니다.
아마도 아역에서 성인으로 변모해 가기 위한 바통 터치라고 보여지는데요.
무진의 아내가 죽음으로써 계백의 아역 역할로 넘어온 것을 보면, 무진이 죽음으로써 계백의 성인 역할로 넘어올 것으로 짐작됩니다.
내일 방송될 6회가 끝나고 나면 다음주에는 송지효(은고)와 티아라 효민, 이서진(계백), 조재현(의자) 등의 인물로 전환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위제단 탑시크릿, 살생부

사택비를 납치한 무진이 얻은 것 중에 위제단의 존망과 사택비 일가를 위협할 만큼 엄청난 비밀이 있는『살생부』에는 무진의 말로 짐작컨데 사택비 일가가 권력을 얻기 위해서 선화황후처럼 암살한 역대왕이나 의자의 이름도 적혀 있을 것입니다.
진퇴양난에 처한 무진을 구출해내기 위해서 의자와 무왕은 군사력까지 동원하여 사택일가에 대적하려고 하는데 이 살생부가 무왕 진영과 사택비 진영 간의 거래의 일환으로 쓰여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택적덕은 사택비의 희생을 각오하고서라도 이를 빼앗으라며 위제단에 명을 내리지요.
이에 위제단은 사택비의 안위를 무시하고 무진을 습격합니다.
무진은 사택비를 보호하다가 위제단의 칼에 맞게 되는데...

5회 줄거리 끝.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계백(階伯)=으뜸가는 디딤돌?

제가 영화나 책이나 드라마나 제목의 뜻풀이를 좋아하는데 '계백'이란 이름을 한자로 풀이해보다가 '이게 정말 계백의 이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섬돌 계(階), 맏 백(伯)...

'섬돌'이란 것이 디딤돌이란 뜻이더군요. '맏'이란 맏아들, 맏이 등에 붙는 접두사입니다.
억지로 풀이를 해보면 으뜸가는 디딤돌이란 뜻인 듯 한데, 이것이 과연 계백의 이름일까 의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계백은 계백의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크더군요.


<삼국사기> 열전에 씌여진 이름은 계백이 맞는데, 이것은 신라식의 이름이라는 것이죠.
조선후기에 김정호가 쓴 <대동지지>에 따르면 '階伯 名升 百濟同姓(계백 명승 백제동성)'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계백의 이름은 '승'이며 백제와 동성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백제와 동성이라는 말은 백제의 왕족이 부여씨이므로 계백의 성 또한 부여씨라는 것이죠. 이로 유추해 볼 때 계백의 이름은 '부여승'인 듯 합니다.
이렇게 유추한 이유는 백제 또한 신라처럼 계급사회였기 때문인데, 계백이 16관등 중 두번째인 달솔의 반열에까지 오르는 것은 왕족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본문의 내용은 다음 지식을 참고하였습니다.

이렇게 계백의 이름을 알고 보니 드라마 속의 무진의 아들로 나오는 <계백>은 완전히 가공이 된 인물처럼 동떨어져 보이기도 하네요.
알 수 있는 부분까지의 고증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인연에 대하여

로맨스가 연상이 되는 '인연'이라는 단어는 사실 불교용어입니다.
'인(因)'은 결과를 낳기 위한 내적인 직접 원인이고, '연(緣)'은 이를 돕는 외적·간접적 원인을 말한다고 합니다.

계백: "인연이든 우연이든 연은 연 아닙니까?"

계백은 은고가 자신을 구명해주자 그런 말을 은고에게 합니다.
불교적인 시각에서는 모든 것이 인연으로 맺어져 있지요.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듯이, 인연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계백의 말처럼 인연인게지요.

계백이 은고에게 이런 구명지은을 입게 된 이유는...

 

사택비의 생일을 맞아 사택비의 아들 교기와 의자는 사택비에게 바칠 것을 사냥하기 위해서 사냥을 나갑니다.
사냥 중에 교기는 의자를 활로 죽일 듯이 의자를 겨누지요.
잔인한 성품이 사택비에게서 물려 받은 것일까요?
하지만 활은 의자 뒤에 있던 사슴을 향하던 것이었습니다.
의자는 놀라서 오줌까지 지립니다.

사냥이 끝난 후 의자와 교기는 계백이 일하는 술집으로 술을 마시러 갑니다.
의자는 사택비가 자신의 생모인 선화황후의 묘와 같은 곳에서 생일 축하 연회를 열고 이 곳에서 하례품 대신 신라의 포로를 참하려는 의도를 알고 술을 진탕 먹고 그냥 뻗어 버립니다.
의자는 이 장면에서 마음 속 깊이 누르고 있던 선화황후에 대한 그리움을 계백의 등에 엎힌 채 무의식 중에 입 밖으로 뱉어내고 말지요.


다음날 아침 연회에 불참석하면 사택비의 불호령이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한 의자의 내시는 의자가 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연회에 불참하려하자 계백을 의자왕자로 변복을 시킵니다.
연회에 참석하여 사택비에게 하례품을 올리려는 인물들에게 인사를 받던 계백은 은고가 등장하자 그녀에게 뺨을 맞은 것을 돌려 받으려 합니다.
은고의 손을 뺨에 부비고 향내나는 손을 냄새를 맡으며 희롱을 하네요.
왈짜들에게도 그랬지만 기브앤테이크 정신 하나 만큼은 높이 사 줄만한 계백입니다.^^


하지만, 좋았던 것도 잠시 사택비가 자신은 하례품을 받지 않고 오직 백제에 득이 되는 하례품만 받겠다면서 신라의 포로들을 당의 사신 앞에서 참하게 하지요.
무왕의 호위총령 사걸이 이 중에 자객을 섞어넣어 사택비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막 펼쳐지려는 순간...
이를 발견한 은고가 자객을 막아서며 몸에 해를 입고, 목숨이 위태로운 찰나 계백이 뛰어들어 은고를 구하게 됩니다.
왕자를 변복한게 들통난 계백은 또다른 자객이 아닌지 의심을 사게 되고 모진 고초를 당합니다.


딱 잡아떼는 내시(그러니까 사내가 아닌거야~)와 아무것도 모르고 술에 취해 잠들었던 의자도 이 자객사전의 배후로 사택비의 의심을 받게 되지요.
하지만, 은고로 인해서 가까스로 풀려나게 되어 계백은 은고 앞에서 실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은고도 계백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기에 이를 모른 척 할 수 없다면서 계백을 구하게 된 것이죠.

고문에 몸이 많이 상한 계백은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면서 이만 가보겠다고 하며 일어섭니다.
은고는 상처를 치료하라면서 은자를 내놓지만 계백은 이를 받지 않습니다.

은고: "돈이 적은게냐?"
계백: "제 마음에 비하면 만분에 일도 안됩니다."
초영: 어머, 저 사내 모냥낼 줄 아네~~


계백은 집에 당도하여 다시 실신하고 맙니다.
약이 귀하던 시절이라 계백의 어머니는 똥물을 떠오게 해서 계백에게 마시게 하지요.
무진은 계백의 어깨뼈가 상한 것을 알고 혈을 짚어 치료해줍니다.


 사택비는 왜 의자를 두고만 볼까?

자객 사건으로 인해 사택비는 자신과 은원 관계에 있는 과거의 인물들과 현재의 인물들에 대해서 더욱 철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사택적덕에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것은 사택비가 의자를 의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없앨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이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오해가 풀리기는 했지만 얼마든지 누명을 씌울려면 씌울 수도 있는 입장인데도 말이죠.
10년 넘게 허허실실 전법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의자라는 이미지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미심쩍은 마음은 5회 예고편을 보니 싹 가시더군요.


사택비는 꿈에 의자가 본심을 드러내고 선화황후가 나타나자 계시라면서 의자를 부쩍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제단으로 하여금 의자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는 듯 합니다.
헌데, 이 계획에 살인청부업자인 독개(윤다훈 분)이 끼어들게 됩니다.
아시다싶이 독개는 무진의 청을 받아 위제단을 캐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입단하기 위해서는 큰 거물의 수급을 베어야만 했구요.


독개: "네 압니다. 사자의 머리...헌데, 제가 아니고...그는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실수가 없었습니다."

사자의 머리란 것이 의자의 수급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예고편을 보면 무진은 사자의 머리가 아니라 사택비를 납치하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네요.

4회 줄거리 끝.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한 팔을 잃은 고통보다 아내를 잃은 고통이 더 큰 무진

무진은 아내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는 아이를 출산하다가 출혈이 심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한편 의자는 쫓김을 피하기 위해 변복을 하고 스스로 머리를 찧어 피범벅이 된 얼굴로 병사들을 속여 궁에 입궐을 하려고 합니다.

14년 후 위제단 단주인 귀운에게 맞은 칼에 의해 한 팔을 잃은 외팔이로 나오는 무진...
무진은 술에 쩔어 있으나, 살인청부업자인 독개를 통해서 의제단을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게 됩니다.


계백과 은고, 의자의 유년 시절이 그려지게 되는 3회 줄거리입니다.
그리고 이 주변 인물들이 모두 주요 인물들과 함께 훗날의 스토리를 이끌어가게 되겠지요.

 14세 계백의 당당함 VS 의자의 허허실실 전법

계백은 은고에게 반해서 귀하다는 보이차를 대접하게 되지만 이것이 동네 왈패들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왈패들에게 앙갚음을 하게 됩니다.
백제도 신분제 사회이기 때문에 은고가 계백을 하대하는 것을 보면 은고를 좋아하는 계백의 로맨스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계백: "나를 속인 거 닷냥, 너 때문에 당한 수모 닷냥...도합 열냥...그리고 사과하면 없던 일로 해주지."

하지만 왈패들은 머릿수를 믿고 계백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합니다.
계백은 왈패의 우두머리의 코를 깨고 도망을 칩니다.
대나무숲으로 도망한 계백은 대나무를 이용하여 함정을 파 왈패들을 혼쭐 내지요.
이 사건을 계기로 왈패들은 계백을 형님으로 모시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은고와 초영이 빨리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은고는 송지효가, 초영은 티아라 효민이 연기를 하게 될텐데 빨리 그녀들이 보고 싶거든요.


의자는 궁에 들어온 후 사택비를 매일 문안드리는가 하면 사람들에게 쓸개 빠진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허허실실 전법을 쓰는 듯 합니다.
어린 의자가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택비에게 저항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자신의 눈 앞에서 사택비 때문에 목숨을 끊은 모후를 목도한 의자이기에 사택비의 간계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속임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p.s. 퓨전사극인 <계백>은 현재까지의 스토리라인을 볼 때 정통사극적인 측면보다는 무협사극의 스토리 구조를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보통 무협사극에서는 주인공의 성장기에 영웅호걸과의 친분쌓기, 우연을 가장한 무공과 신병이기의 획득, 파란을 겪으며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이로 볼 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계백이 자신의 신분 내력을 알게 될 것이고, 무술을 닦게 될 것이며, 실존인물들이었던 흑치상지나 성충, 흥수, 의자와의 필연적인 만남이 있겠지요. 
계백의 아내는 <삼국유사>에서 초희라고 알려져 있는데, 은고가 그 역할을 할지 아니면 이름이 비슷한 초영이 그 역할을 할지도 궁금하네요.
기왕이면 실존인물이었던 초희로 극중인물을 형상화해줬으면 더 좋았으련만...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