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캐스팅 비화, 출연고사로 대박난 작품들

 

최근 '노다메 칸타빌레'(가제 '칸타빌레 로망스')의 여주인공 우에노 주리 역의 캐스팅에 여러 여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었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로 좁혀지는 듯 했으나 결국은 출연을 고사하게 되었고, 심은경도 부담감 때문에 출연을 고사하다 결국 최종적으로 캐스팅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전문용어(?)로 흔히 '까였다'라고 표현하는 이러한 '노다메 칸타빌레'의 캐스팅 절차는 어쩌면 작품의 대박공식을 따라가고 있다고도 보여지는데요.

연예인의 캐스팅과 관련한 출연고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의 하나인데, '노다메 칸타빌레'의 캐스팅 관련 불협화음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듯 합니다.

 

어쨌거나 뭇연예인들의 출연 고사(작품거절)는 머피의 법칙이 따르는 양 대박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연을 고사하여 대박난 작품들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발로 발로 발로미~

 

▲빅뱅 지드래곤의 팔로 팔로미 유플러스 CF의 패러디(장수원 발연기 버전 ㅋㅋ)

 

우선 이영애의 '대장금'은 송윤아나 김현주의 대장금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

'대장금'이 이영애의 품에 안기기 전 송윤아와 김현주 등 무려 다섯명의 여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했다고 합니다.

 

 

송윤아는 '대장금' 이외에도 '허준'과 '주몽', '선덕여왕'(덕만공주, 이요원역)까지 출연을 고사했다고 하네요. 

이들 작품에 송윤아가 다 출연을 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른 것은 다 차지하고 배우로써의 송윤아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꼭 필요한 배우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다음은 주상욱이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직접 밝힌 출연 고사하여 대박난 작품 '굿닥터' 캐스팅 비화입니다.

일을 쉬지 않고 딱 3개월 쉬고 있을 때 처음으로 딱 한번 거절한 작품이 '굿닥터'라죠.

 

 

주상욱은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까지 걸렸다면서 이제는 절대 작품을 거절하지 않겠다고 무서운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무릎팍도사' 임창정편에서 잘 알려진 그가 출연 고사하여 대박난 작품들 베스트3입니다.

임창정이 이 작품들 다 출연했다면 아마 천만 배우가 되었을텐데......

 

 

 '과속스캔들' (820만명)

 

 '해운대' (1130만명)

 

'거북이 달린다' (300만명)

 

 


다음은 정준호에 의해 알려진 '친구'의 캐스팅 비화입니다.

장동건과 유오성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친구'이지만 이 영화의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었던 것은 장동건과 유오성이 아니었다네요.

 

 

장동건이 맡았던 역에는 정준호가 물망에 올라 있었고, 유오성 역엔 차인표가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었는데, 두 배우 다 출연을 고사하게 되면서 영화 '친구'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대물'은 박신양이 출연고사를 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나가니 점점 재밌어지는데요......

 

 

다음은 '모래시계' 최민수역에 당시 '여명의 눈동자'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최재성이 출연고사를 하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음......최재성이 역할을 맡았어도 정말 잘 어울렸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출연을 고사한 이유는 '여명의 눈동자' 이후 에너지가 방전이 되어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로 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꼭 그 배우가 아니어도 어울렸을 법한 작품으로는 '추노' 이다해 역의 한효주 출연고사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이다해도 좋아하지만 한효주여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능~~

 

 

출연고사를 번복하고 감독이나 동료 배우의 러브콜로 인해서 캐스팅 된 작품들 중에서 최근에 대박난 작품은 '변호인'(송강호)와 '별에서 온 그대'(전지현, 신성록)가 있습니다.

 

  

'변호인'의 송강호는 감독의 러브콜에 의해 출연을 고사했다가 다시 번복을 했고,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은 김수현의 러브콜로 고사를 번복하게 되었지요.

전지현에 가려져 신성록의 출연 고사 번복 이야기가 묻혀진 감이 있지만, 배우들에게 작품의 '촉'이라는 것이 있다고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신성록의 말처럼 거부한다고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운명'과도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요.

 

 

다음은 이동건이 밝힌 이동건이 출연고사한 이후 대박난 작품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역

 

'슬픈 연가'의 연정훈역

 

한예슬의 짜장면 먹방씬으로 유명한 '환상의 커플'은 엄정화의 출연고사로 인해 한예슬이 주연을 꿰어차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출연 고사는 배우를 직업으로 하는 연기자들만 아니라 아이돌 연기자들에게도 해당이 되는데요.

그만큼 작품에서 아이돌의 비중이 커졌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겠죠.

 

▲ 비스트 이기광, '신의 선물-14일' 스네이크 리더역 출연고사

 

씨엔블루 정용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 출연고사

 

인기가 높아지는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연기자들의 물 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경쟁과는 다르게 본업에 충실하고자 출연을 고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 이준기 출연고사

 

'아빠 어디가' 출연고사 채시라-김태욱 부부


 

채시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육아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다른 작품을 통해서라도 방송에 좀 출연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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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아워(The Darkest Hour)


개봉예정일: 2011년 1월 25일
장르: SF, 액션
감독: 크리스 고락
출연: 에밀 허쉬, 레이첼 테일러, 올리비아 썰비, 조엘 키나만, 맥스 밍겔라

다크 아워(The Darkest Hour)


이 트레일러 벌써부터 많이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012년 1월에 개봉인데 홍보 마케팅이 굉장하네요.
저도 이 영화는 꼭 보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개봉일만 기다리고 있죠.



파파


개봉예정일: 2011년 1월 19일
장르: 드라마
감독: 한지승
출연: 박용우, 고아라, 마이클 맥밀런, 메그 켈리, 파커 타운젠드

파파


우리나라가 지금 상태로 가면 다인종, 다문화문화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파파>는 영화적 설정이 그런 면이 있어 보이는데 트레일러를 보면 <과속스캔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그런 영화일 듯 한데, 꽤나 배꼽잡을 듯 합니다.


댄싱퀸


개봉예정일: 2011년 1월 19일
장르: 코미디
감독: 이석훈
출연: 황정민, 엄정화, 정성화, 라미란, 이한위

댄싱퀸

개인적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하고서 크게 실망을 가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엄정화의 작품 중에서 최고로 평점이 높은 영화도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영화였죠.
엄정화를 무대에서 볼 수 없어진 지금 이런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반갑네요.

 

 

네버엔딩 스토리


개봉예정일: 2011년 1월 19일
장르: 로맨스/멜로, 코미디
감독: 정용주
출연: 엄태웅, 정려원, 유선, 박기웅, 안혜경 


누나 엄정화랑 같은 날에 경쟁을 벌이게 된 엄태웅이네요.
요즘 잘나가는 배우가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하는 것을 보면 누나 엄정화보다 요즘은 더 잘나가는 것 같습니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같은 제목의 부활의 노래도 있고, 같은 제목의 판타지 영화도 있죠.
 

 

2012년에는 어떤 영화가 저의 첫 영화일지 알 수 없지만, 위의 작품 중의 하나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욕심으로는 모두다 관람하고 리뷰하고픈데 말이죠^^
특히 <다크 아워>는 필수적으로 보려고 해요.

3D 영화를 좋아하는데 3D로 보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2D로라도 관람을 해야겠죠^^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젤 기대되시나요?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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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19번째 이야기>
곰tv
원제: 
The Happy Life
(2007)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2분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 고아성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he Happy Life

친구의 죽음, 남은 건 기타 하나뿐

교편을 잡은 여선생에게 얹혀 사는 백수 남편, 마누라와 아이들을 위해 중고차를 파는 기러기 아빠,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퇴직 사실을 집안에 알리지 않은 고달픈 가장...
이 조합으로 우리네 아버지들의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루틴한 인생을 들여다볼 수가 있었습니다.
열정과 꿈, 도전은 생활고에 파묻혀서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닌 무기력한 삶의 연속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부고를 듣게 됩니다.
전 활화산 멤버이자 보컬이었던 친구의 죽음...
남은 건 단지 기타 하나 뿐...

"밴드 하자...이렇게 사는게 사는거냐...?"

기영(정진영 분)은 기타를 메고 다니며 활화산 멤버였던 성욱(김윤석 분)과 혁수(김상호 분)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비록 대학가요제 예선전 탈락을 한 보잘 것 없는 팀이지만, 그 시절의 그들에겐 꿈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죽은 친구의 기타는 그들에게 그러한 꿈과 열정을 남겨 두고 간 것이라고 기영은 믿는 듯 합니다.
루틴한 그들의 삶은 이제 자신들의 삶마저 갉아 먹어들어가고 있고, 인생의 생기를 죽여 놓기 직전입니다.
이대로 방치하다간 그들의 삶도 먼저 간 친구처럼 부질 없는 죽음으로 남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요.


"니가 음악을 알아? 내가 활화산 베이스야...좆도 모르는게~내가 밀어주는 사람만 있었으면 넌 내 음악 듣고 컸어 시키야~야...기영아 밴드하자!"

대리운전을 하던 성욱은 어린 놈에게 음악을 모른다고 면박을 당하고 열받아서 기영에게 전화를 합니다.
밴드를 하겠다고....

"안해 임마...ㅋㅋㅋㅋ....안한다니까...ㅋㅋㅋㅋ..."

밴드를 못할 줄 알았던 기영은 친구들의 변심이 너무나도 고맙고, 가슴이 설레어서 밤에 잠도 안 올 지경입니다.


아직도 20대인줄 착각하는 노땅아자씨 그룹 '활화산'

드럼채만 잡으면 입이 귀에 걸리는 혁수는 여자보다 드럼을 더 좋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신이 난 것은 혁수 뿐만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잡아보는 기타와 베이스에 기영과 성욱도 그동안 이렇게 절로 흥이 났던 것은 언제인지 까마득할 지경입니다.

자식을 위해, 가정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하며 살아왔던 그들의 삶에 음악이 조금씩 즐거운 동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잊혀졌던 그 심장 두근거리는 삶이 루틴한 삶마저도 조금씩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활화산의 재결성은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어느새 삶의 활력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의기투합은 절정으로 치달아 무대를 그리워하지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음악으로 하나되는 진정한 밴드 말입니다.
죽은 상우가 일하던 밤무대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로 한 활화산 멤버들은 하지만 보기 좋게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말지요.


죽은 친구의 아들, 현준(장근석 분)의 합류

보컬이자 그룹의 리더였던 상우의 아들이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여 활화산의 리드보컬로 합류하게 됩니다.
새롭고 젊은 피가 수혈된 활화산은 음악적으로도 매력이 있는 그룹으로 변모하게 되지요.
이제는 밤무대가 아니라 홍대 클럽으로 진출하게 되는 활화산!
그들의 그룹명처럼 관객의 반응도 '터져버릴꺼야'처럼 뜨거워집니다.


영화가 음악을 만날 때

<즐거운 인생>은 영화와 음악이 만나면 평범한 일상도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변화되는 것을 눈으로 귀로 직접 느낄수가 있는 작품입니다.
만약 <즐거운 인생>이 음악이야기가 아니라면 이렇게 큰 감동과 공감을 얻어내기 힘들었겠지요.
이러한 점이 음악의 힘이 아닌가 해요.
<복면달호>나 <과속스캔들> 또한 그러한 예를 들 수 있는 영화들이 아닌가 합니다.

현실과 타협하여 음악을 포기한 이들에게 <즐거운 인생>은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일까요.
아마 남몰래 눈물을 훔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단 그들에게 뿐만 아니라 <즐거운 인생>은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춘기적인 일탈이랄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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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07번째 이야기>
엠군 헬로우 고스트 스크랩 이벤트(2010)
관람장소: 서울극장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11분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 강예원, 고창석, 장영남, 이문수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우마

차태현이 출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나 <과속스캔들>을 보면 초반에는 웃음을 주다가 후반부에는 감동으로 끝을 맺는 영화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헬로우 고스트> 또한 그런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을 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같이 관람을 하던 관객들이 아마도 많은 눈물을 흘렸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무렵에도 많은 이들이 자리를 뜨지 못했지요.
저도 그 중의 한 명이었구요.


자신이 고아라고 믿는 사람이 있었어요.
언제나 홀로 외로이 지내며, 아무도 없는 빈집만이 그를 반겨줄 뿐이었지요.
그러다 실직을 하게 된 그는 자살을 결심합니다.
우리나라가 자살율이 높다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낮기 때문이겠지요. 

영화 <애프터 라이프>를 보면 이 영화의 소재가 된 라자루스 신드롬이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죽음과 삶의 경계를 체험한 이들의 이야기인데, <헬로우 고스트>의 주연인 차태현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살을 시도했던 차태현이 일시적으로 숨이 멈춰졌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을 수 있지요.
라자루스 신드롬을 경험한 이들은 이처럼 영적인 존재를 만났다는 경험담을 많이 들을 수 있지요.
죽다살아난 차태현도 유령이 보이게 됩니다.
그것도 무려 네 명이나......
골초귀신, 울보귀신, 식신귀신, 색골귀신......
차태현은 라자루스 신드롬이라기 보다는 빙의에 가깝죠.


적 존재

굳이 라자루스 신드롬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저는 유신론자입니다.

신의 존재를 믿는다면, 악마도 믿어야 한다!

이 멘트는 <라스트 엑소시즘>의 포스트에 나오는 멘트인데요. 평소 저의 생각과 같기에 한 번 인용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신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한 마디 덧붙여 보려고 해요.

최근에 제가 읽고 있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의 내용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파스칼 아시죠?
이 파스칼은 유클리드 기하학을 연구하기도 하고 굉장히 사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인걸 중요시한 인물이기도 하구요.
우연히 신의 존재에 대해서 연구를 하던 중 파스칼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모든 인간은 죽게 마련인데, 만약 천국과 지옥이 있을 확률은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죠.
있을 확률과 없을 확률이 50 대 50이라면, 신을 믿어서 천국에 가느냐, 혹은 신을 부정하고서 지옥에 가느냐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린 셈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물론 그때까지 신을 믿지 않았던 파스칼은 그 이후 신을 믿기로 하였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뛰어난 도박사라고 하더라도 50 대 50의 확률이라면 어느 곳에 배팅을 할지는 명약관화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쪽에 배팅해야 하지 않을까요?

위 멘트를 잠시 해석하자면,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신앙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악마를 믿는다는 말은 악마를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는 말라는 말이지요.


고스트(유령)은 서양식 귀신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동양에서는 혼백이라고 표현하지요. 우리말로는 넋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혼과 백은 한자로는 모두 넋을 의미하지만, 본래 혼과 백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사람이 만약 죽으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는 영이고 백은 땅으로 스며드는 영으로 알고 있어요.
이와 비슷하게 누구에게나 자신의 수호령도 있기 마련인데, 그 수호령은 제가 알기론 세 가지 쯤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런 이야기를 단순히 흥미거리로 한번 읽고 지나치셔도 좋고, 믿으셔도 좋습니다.
믿는다고 해서 자신에게 아무런 해가 없으니까......
차태현이 만난 네 명의 귀신은 모두 그의 수호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아가 아닌 이상 모두 가족이 있기 마련입니다.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헬로우 고스트>에 나오는 강예원처럼 버릴 수만 있다면 버리고 싶은, 서로에게 생채기만 남기는 그러한 존재일까요?
무엇이 소중하디 소중한 가족들에게 그렇게 아픔으로 남는 상처를 새기게 하는 것일까요?


저도 마음 속으로는 효도해야지 하면서도 마음과는 달리 별것도 아닌 일에 짜증내고 기분을 상하게 했던 일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런데도 제 짜증과 투정을 다 받아주시는 부모님...
내가 부모가 되어서도 과연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헬로우 고스트>의 차태현처럼 그러한 짜증과 투정조차 받아줄 사람조차 없다면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싶기도 합니다.
차태현은 자신의 몸을 빌린 귀신들을 쫓아내기 위해선 그들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하는 무당의 말에 귀신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기로 하지요.
귀신들의 소원은 의외로 힘든 일들이 아닙니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 못들어주랴' 라는 말도 있지요.
차태현을 보면 정말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살아 계신 부모님 소원 못들어주겠느냐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남자의 자격>에서도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를 미션식으로 하는 것처럼 살아 생전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효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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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일: 2010년 12월 22일
장르: 코미디 (2010)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 강예원, 고창석, 장영남, 이문수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올해 한국영화계는 <아저씨> 이외에는 크게 대박난 영화가 없는 듯 합니다.
스크린 쿼터제로 한국영화가 많이 위축이 되어서 그런지 장르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르나 작가주의를 실험하기 보다는 코미디나 공포 영화 등 비교적 투입되는 예산이 적고, 기본빵 이상을 해주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들이 주류를 이루는 듯 합니다.

<헬로우 고스트>는 <복면달호><과속스캔들> 등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하는 차태현의 후속작입니다.
<바보>로 함께 작품을 했던 김영탁 감독의 작품인데, 대한민국을 웃다가 뒤집어놓겠다고 호언장담을 할만큼 코미디에 초점을 맞춘 작품 같습니다.


안방TV에서는 개그 프로그램들이 위기에 처하고 있고, 시청률에 밀려 고전을 하고 있어서 시청자들은 점점 웃을거리를 잃어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지도록 웃겨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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