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 척하는 남자들의 심리

여성 게스트들의 질문을 통한 남자들의 심리를 이야기하는 트루맨쇼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기보다는 이를 둘러싼 다방면의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토크쇼는 마치 '지금은 여성시대'라고 주창하면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루는 여성 프로그램과는 대비되는 느낌이라 느껴집니다.

트루맨쇼의 주제는 여성 프로그램의 주제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면이 있습니다.
다만, 여성 프로그램에서 여성들은 남성들과는 다른 점들 때문에 생기는 공감과 소통 부족의 원인을 주로 여성들의 입장에서 다루는 반면 트루맨쇼는 남성들의 입장에서 남성의 심리를 밝히면서 그동안 침묵해왔던 남성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것이죠.

▲ 정력 테스트가 아니라 유연성 테스트...남자 시청자들 많이 속으면서 따라했을 듯^^

오늘은 게스트 박진희에 의해 '남자들이 쎈 척하는 이유'에 대해서 토크를 나누었습니다.
남자들이 쎈 척하는 부분은 싸움이나 스태미나, 주량 등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남자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었죠.

▲ 주량 이야기하다 권오중이 옆길로 새자 수위조절을 위해 핀잔을 주는 은지원

여성 프로그램에선 부부관계나 성문제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허용되고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부분을 다룬다는 것은 분명 참신하기도 하고 조심스런 부분도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토크를 하면서 일정 부분 해법을 찾고, 힐링을 받는 것이 이러한 프로그램의 목적일수도 있듯이 '트루맨쇼'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가면서 토크의 재미까지 더해지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대한민국의 아버지는 참 힘든 자리입니다.
힘들어도 힘들다고 어디 하소연 할 데 조차 마땅치 않죠.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아버지란 존재는 어머니(모성)에 비해서 조금 소외 되어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내딸 서영이'에서도 그렇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을 고루 조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트루맨쇼'에서도 어느새 자신이 아버지가 된 나이의 남성들을 통해서 아버지의 부성애를 잠시나마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지금까지 토크쇼는 여성편향이 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남성들도 할 말은 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그런 면에서 '트루맨쇼'와 같은 프로그램이 번창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박진희, 그녀는 어떤 선물을 줄까 벌써부터 궁금

'트루맨쇼'가 남자들과 여자들의 다른 점을 주제로 한 공감토크쇼로 가닥을 잡았네요.
그리고 '트루맨쇼'에 초대되는 여자 게스트들이 무척이나 맘에 듭니다.


지난 주 첫번째 게스트는 고준희였는데, 고준희가 박재범에게 볼뽀뽀를 하는 장면은 '트루맨쇼'의 프로그램 성격을 상징하는 매우 훈훈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연예인이 방송에서 이처럼 어느 정도 마음을 드러내는 솔직하고, 발칙한 토크가 '트루맨쇼'만의 전매특허가 되길 바래봅니다.
지난주에는 고준희와 더불어 스킨쉽에 대한 남녀의 생각을 알아봤는데요.


이번주에는 은지원이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배우 박진희가 초대되어 고가 명품 선물에 대한 남녀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재미를 줬습니다.
사실 방송 자체도 재밌었지만 박진희는 '어떤 선물을 줄까?'하는 것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권오중은 너무 솔직해서(?) 유재석과 김원희가 자제를 부탁했지만, 권오중은 계속 솔직해질 필요가 있고, 말리지 않아줬으면 하는면도 있습니다.
이른바 수위조절인데 아직까지 수위조절 실패로 인해 비난 여론이 형성되지는 않고 있으니 수위조절은 성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트루맨쇼' 첫방송에서 긴장된 분위기로 리얼위기토크쇼라고 자학을 하던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고 훈훈한 분위기로의 전환은 '트루맨쇼'가 순항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집니다.
출연진들 본인들이 재미가 있으니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당연히 재미가 있죠.


'트루맨쇼'는 마치 '놀러와'의 라스 같은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지금까지의 방송 분량을 보면 이런 생각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짧아서 탈인 것 같아요.
이렇게 잘 나가다가 정말 라스처럼 독립 프로그램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차별화는 성공, 포맷은 글쎄...


'놀러와' 개편은 크게 7,80년대의 추억의 가수로 꾸며지는 방바닥 콘서트와 트루맨쇼의 두가지 포맷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을 두번이나 차지한 전설의 그룹 '들국화'가 나왔는데요.
시대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그들의 음악과 25년 만의 예능 첫 출연은 '놀러와'의 퀄리티를 충족시키는 면에서 모자람은 없어 보입니다.
유재석은 '들국화'의 노래에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죠.


O15B, 들국화...
저도 이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고, 유재석이나 김원희와 같이 이들 노래와 가수들에 대한 공감대가 느껴지는 나이이긴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방바닥 콘서트가 7,80년대의 가수 게스트들로만 이뤄진다면 퀄리티와 차별화에서는 성공을 거둘 수 있겠지만 시청률에서는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악적인 퀄리티는 분명 챙겨가고 있지만 예능적 퀄리티가 아직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이슈 생산이라는 측면에서도 들국화나 O15B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고 있지만 강도면에서 그리 강하지는 못하다 느껴집니다.

 


좀 더 욕심을 내어보자

'놀러와'가 '힐링캠프'나 '안녕하세요'에 빼앗긴 시청률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큰 것 한 방이 필요한 때인 듯 합니다.
냉정한 이야기지만 '놀러와'가 존속이냐 폐지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점은 유재석이나 김원희 본인들도 느끼고 있는 직면한 사실이죠.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고, 다시 한 번 기회를 가지게 된 '놀러와'입니다.


방바닥 콘서트와 트루맨쇼...

일단 차별화에는 성공했다 보여집니다.
제가 보기에 트루맨쇼는 예전의 '라디오스타'와 같이 일종의 양념 역할인데, 두 프로그램 모두 성공 요인을 갖추고 있음에도 뚜렷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엔 아직 뭔가 모자라다는 것이죠.

동시간대 시청률을 보면, 시청률 5.2%, 11%, 9.8%로 시청률 합산 26%...
이 시간대 시청자수가 대략 1200만명 정도(추정치)가 될 듯 합니다.

'놀러와' 시청률 5.2%
'안녕하세요' 시청률 11%
'힐링캠프' 시청률 9.8% 


'놀러와'와 '힐링캠프' 두 프로그램만 놓고 보면 최근에 유독 느끼는 것이지만 게스트에서 밀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들국화'가 초대된 동시간대 '힐링캠프'에서는 정형돈이 나왔고, 지난 주에는 김하늘이 나왔죠.
방바닥 콘서트가 기왕 음악토크쇼의 색깔을 가지기로 했다면 굳이 7,80년대의 가수들에게만 국한지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불후의명곡2'에 시청률이 밀리는 것은 아니겠지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수위조절하는 19금토크 성공할까?

김구라나 신동엽이 아닌 국민MC 유재석이 19금토크로 무장하여 돌아 왔습니다.
국민참여형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나 게스트 캐스팅에서 우위를 점하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빼앗긴 시청률을 되찾겠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상대적으로 묻혀 있던 개성을 19금토크로 갖추면서 본격성인토크쇼를 지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폐지위기 속에서 다시 한 편 개편으로 돌아온 '놀러와'를 '런닝맨'처럼 되살릴 수 있을런지...
어쨌든 그러한 위기의식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어 유재석은 '국내 최초 위기토크쇼'라면서 자학개그로 첫방송을 열었습니다.


우선 19금토크쇼 '트루맨쇼'는 예전의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의 포맷과 같이 '방바닥 토크쇼 보고싶다'를 지원사격하는 포맷 같아 보입니다.
초창기 '라디오스타'와 유사하게 느닷없이 끊어 먹는 편집 성향이 느껴지더군요.
'라디오스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기왕이면 아예 '라디오스타'처럼 약간 해적방송 분위기로 가는 것도 괜찮다 느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분량 이상으로 시간 투자를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초창기 라스는 방송상에서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녹화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던 것으로 압니다. 

저도 B급 문화나 19금 토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상파 방송에서 본격성인토크쇼가 되자면 수위조절이 가장 관건일 것입니다.
비교적 수위가 관대한 케이블 방송처럼 설(說)을 막 풀어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그렇게 설을 푼다고 해도 시청률이 우상향 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토크를 진행하면서 녹아드는 19금코드가 제일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트루맨쇼'는 정해진 포맷 안에서 19금토크를 끄집어내는 형식이라서 아무래도 자연스럽지는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트루맨쇼'의 첫방송에서 딱딱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것도 그렇고, 그 와중에 권오중이 김원희의 자기소개 때 "운동 많이 하시는가봐요? 갑바가 아휴~"라면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희화화하는 공격적인 토크를 선보였습니다.
김원희는 "아유~저질"하면서 권오중의 저렴한 토크를 받아 들였는데요.
재미도 있고 '지상파에서 저런 멘트가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약간 깨긴 했습니다.

 

차마 김원희의 갑바에 입을 못 연 김응수는 박재범의 진짜 갑바에 새우버거 같다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19금토크는 소재가 굉장히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는데, 너무 기대가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처럼 특정신체부위를 가지고 희화화하는 것이 '트루맨쇼'의 19금토크라면 첫방송부터 한계를 보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


실화여서 더 오싹했던 공포특집

녹음실, 세트장, 화장실, 분장실 등의 공통점은 연예인들이 귀신을 자주 목격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놀러와>에서는 가위눌림이나 귀신 목격을 했던 연예인들이 초대되어 때이른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오싹한 체험담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겁많은 김지영은 <놀러와>가 특별히 신경을 쓴 공포 세트에 두 번이나 눈물을 글썽였는데요.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하느라 집중하고 있던 게스트들을 기절초풍하게 하는 절묘한 타이밍의 연출이었습니다.
이 절묘한 타이밍만큼이나 빛을 발했던 것이 유재석과 김원희의 애드립이었습니다.


게스트들 중에서 김지영과 유상무의 체험담은 공포만을 체험했던 것이 아니라 죽을 고비까지 넘기는 체험담이어서 간담을 써늘하게 하였는데요.
가위눌림이나 목격담을 넘어서는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섬뜩한 체험담인 것이죠.


유상무는 공포도 개그 소재로 이용하여 자신의 체험담을 굉장히 재밌게 이야기해줬는데요.
공포로 무서워하는 게스트들 사이에서 유재석, 김원희의 애드립과 유상무의 실화인지 유머인지 분간을 못하게 하는 체험담은 공포와 유머가 적절하게 뒤섞인 재밌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분위기가 <오싹한 연애>처럼 무서운데 웃긴 그런 분위기였어요.
개인적으론 재미가 있어서 빨리 끝난 것이 아쉽고 같은 주제로 한 회 더 해줬으면 좋겠다능...^^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블로그 이미지

ILoveCine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