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은 사과문, 비판과 막말은 구분해야 하는 이유

방송인 변서은이 SNS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것까지는 좋지만, 현직 대통령을 '언니'라고 호칭하던가, '몸이나 팔라'고 하는 말은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

현재 우리는 진실이 가려진 세상에 살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 진실이 무엇에 가려져 있냐 하면 좌우진영의 이념으로 가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인지는 그 누구도 모른 채 자신의 이념의 안경을 끼고 이것이 옳다 그르다고 말하고 있다.

진실이 가려진 채 행해지는 이런 끝없는 이념 논쟁은 정치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통합을 책임져야 할 정치인과 대통령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이념 갈등이 변서은의 막말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변서은의 막말 정도가 심했다고 생각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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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발전적인 사고를 가져온다는데서 좋다.
적어도 정치적 무관심보다는 낫다 생각한다.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이념의 안경을 끼고는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길이 없다.

모든 현상에는 긍정과 부정의 관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비판을 위한 비판도 지양하는 것이 마땅하다.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변서은은 비난도 아니고 그냥 막말을 한 것이다.

그것도 파급력이 큰 SNS의 사용을 통해서...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등학교때만 해도 정치에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
"민영화 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거야. 너네 차 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 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 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

없는 곳에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 말도 있다.
일베가 욕 먹는 일은 바로 비판이 아닌 비난과 희롱, 자신들만의 정치적 색깔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서은의 언사는 일베와 다름 없는 행동이었다.


변서은의 말은 비판도 비난도 아닌 막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변서은 페이스북을 폐쇄하고 해당글을 삭제하였다.
트위터를 통해서 사과를 하고, 자필로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오늘 한바탕의 홍역이 변서은에게 어떤 교훈을 남겨줄 지 모르겠지만 정말 국가원수의 상징성을 훼손하는 일들은 좌나 우나 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욕을 하고 싶다면 남들 몰래 비공개적인 곳에서 하면 될 것이지...
더군다나 일반인도 아닌 방송인이 이러한 언사를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일 것이다.

자신의 기준에서 잘못된 일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을 누가 뭐라 할 것인가.
허나, 비판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하나의 페어플레이 정신일 것이다.
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다면 자신 또한 존중받을 수 없음을 왜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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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맥스웰 리더의 조건

 

제 생각에 정치적 리더의 조건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을 살펴 보면 그들의 리더쉽을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각자마다 각기 다른 리더쉽의 특징이 있다는 것이겠죠.

 

 

그럼 리더쉽의 대가라 불리우는 존 맥스웰의 리더쉽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리더쉽일까요?

이 책을 읽은 서평가들은 리더쉽에 관한 기본과 원칙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리더의 조건>은 '리더쉽'이란 것에 대한 정수를 담은 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에서는 리더쉽에 관한 21가지의 자격을 제시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가 바라는 리더들은 얼마나 이런 조건에 부합을 하는가를 떠올리면서 읽으니 훨씬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더쉽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리더쉽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긴 하죠.

이 책 표지의 하단을 보면 세계의 지도자들과 CEO를 위해서 이 책이 쓰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지도자와 CEO들만이 리더쉽이 필요할까요?

 3D Team Leadership Arrow Concept by lumaxart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리더쉽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무리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넓게는 세계와 큰 회사이지만 좁게는 한 단체, 한 가정에서도 리더쉽은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에 존 맥스웰이 제시하는 21가지의 리더쉽은 최고 정점의 지도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그 하부 조직에 속한 책임자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최고 정점의 리더들이라 하여도 완벽한 리더쉽을 지닌 리더들이라고는 할 수 없죠.

 

<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은 <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리더십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내면에서부터 바깥으로 장점을 성장시켜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존 맥스웰은 이 책을 하루에 한 장만 읽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이 책에 나와 있는 리더십의 21가지의 조건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아니라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충분히 논의하고, 깊이 고찰하며, 그러한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위대한 리더는 태어나기도 하지만 만들어지기도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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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국회의원 혼내는 하도야 검사와 썩은 정치에 일침을 가하는 서혜림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회차였습니다.
여러분은 <대물>에 나오는 하도야 검사와 서혜림의 국민을 진정으로 원하는 소견 있는 정치 철학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서혜림의 정치적 이상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단지 드라마에서만 실현 가능한 정치적 이상향이라고 말이죠.
 
헌데, 오늘 초선의원이 된 서혜림의 TV토론회 연설을 보면서 그 '이상이 이상으로만 그치지 않고 현실에 그 꿈을 실현시켜줄 해답을 준 진정 어리고 명쾌한 연설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신성한 국회에서 폭력을 일삼는 정치인들은 드라마 <대물>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이러한 행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보도 되며 정치 후진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렸지요.
면책특권을 지니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당리당략에 따라서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이러한 행태를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할까요?
우리 국민들의 혈세를 받아가는 이들에게 왜 국민들이 이러한 잘잘못을 심판을 하지 못하는걸까요?


읽어 내려가시기 전에 추천 눌러주시는 센스^^

"정치인부터 몸을 낮추고 반성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부모는국민들입니다. 자식들이 싸울때는 타이르고 달래야 합니다. 그래도 말을 안들을 때는 사랑의매를 들어야 합니다. 회초리를 들어 말 안 듣는 정치인을 때려주셔야 합니다. 정치인의 오만불손한 버르장머리를 타이르고 가르쳐야 합니다.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셔야 합니다."


서혜림은 TV토론회에서 국민을 '어른'에 정치인을 '어린이'에 비유하며 잘못된 정치인들의 행태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국회의원이 잘못을 저지른다 손치더라도 이들을 저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초법적인 존재들이지요.
가만히 지켜보다가 선거 때 표로 심판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서혜림의 TV토론을 보면서 국회의원의 잘못된 행태에 심판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다'는 표현은 현실의 정치에서는 투표이지만, 국민소환제가 실시된다면 보다 즉각적이고, 보다 효과적인 회초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말이죠.

EBS 지식채널 631화 '38,841,909명'을 미리 보고 투표를 했다면 좀 더 보람이 있지 않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by ugoo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지금의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투표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또 뽑아봐야 '그 나물에 그 밥' 아닙니까?
서혜림과 같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인을 뽑아 놓더라도,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지금의 썩은 정치를 비판할 수 있는 아무런 견제장치가 없는 것이죠.
이런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투표가 아닌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만이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소환제만이 이들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를 하게끔 하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는 발의가 되었지만 상정이 되지 못한 것(부결?)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 목에 목걸이 못걸겠다고 나온 것이지요.

이것이 우리 정치의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법을 잘모르지만 한 번 발의 되었다가 상정이 되지 못하면 다시 상정하기 위해선 몇 년이 지나야 재상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얍삽하지 않습니까?

헌정회 육성법으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해먹은 자는 120만원이라는 연금을 타는 법안은 그야말로 국민들 몰래 부리나케 잘도 통과시켜서 온국민을 열받게 만드는 국회의원입니다.


국회의원 299명 중에 쓸만한 물건(大物)이 이렇게도 없습니다.
서혜림의 표현대로 표만 얻기 위해 국민을 이용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라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강태산 의원은 '정치불신'이 아니라 '정치혐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지금의 정치는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들을 정치혐오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갈 때쯤에 불거지는 레임덕 현상...
이와 맞물려 TV에서는 <대물>과 같은 정치를 다루는 드라마가 방영 되고는 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다른 허튼 짓을 하려는 얄팍한 수작이지요.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고 한다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지금 정부에서 대통령중임제를 논하면서 국민들이 원하던 지난 회기 때의 국민소환제의 이야기는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은 좋지만, 그 국가 위상에 걸맞는 정치 선진화는 언제로 미룰 것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는 대통령중임제에 앞서 국민소환제가 먼저 논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국민소환제가 실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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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압설에 대하여

전회에서 흑색선전을 하는 서혜림의 상대 진영 측에서 구호를 부를 때 이상하게 MB와 비슷했다는 점을 느끼셨을 겁니다.
또한, 흑색선전 삐라를 뿌리면서 그것이 마치 박근혜 의원을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듯 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4회까지의 내용으로는 감성적인 코드를 가진 서혜림이 우리가 그리던 그러한 대통령인냥 그려지다가, 작가 교체에 이어 PD 교체까지...전화 한 통에 내용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도 있는 것이구나 하고 열도 받고, 실망도 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입니다만, 오늘 빗 속에서 펼쳐진 서혜림의 마지막 선거 연설은 이러한 모든 불만과 의구심들을 불식시키는 명연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게 합니다.

하도야와 서혜림을 불륜 관계로 몰고 가는 상대방의 비방전에 서혜림은 맞불 작전을 하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를 하겠다면서 소신 있게 선거에 임합니다.
그나마 서혜림이 믿고 있었던 공약 중 하나인 간척지 개발건도 산호그룹의 회장과 조배호 의원의 정경유착에 의해 상대 진영의 공약으로 넘어 가고 말지요.



오늘도 강태산의 카리스마 작렬 

강태산 의원은 자신의 정치 생명까지 걸고 서혜림을 당선 시키려고 하고, 자신의 장인인 산호그룹의 회장에게 이혼장을 드리 밀면서 자신을 선택해 주지 않은 장인에게 본때를 보여주려 하지요.


"제가 대통령까지 바라 보기를 원하신다면, 조배호의 개노릇까지 시키시지는 말으셨어야죠. 장인어른의 이번 선택이 틀린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정경유착에 의해서 서혜림을 낙선 시키기 위한 음모라면 음모랄까요.
이에 강태산은 배수진을 치고,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듭니다.
대통령을 찾아가 추경 예산에서 간척지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면서 된통 깨지고 나오죠.
그러나, 대통령은 정경유착 관계에 대해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을 강태산에게 비밀로 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시켜서 전하게 합니다. 뒤에서 강태산을 도운 셈이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조배호와 산호 회장의 정경유착이 끊어지게 되고, 상대 진영의 간척지 공약이 무산이 된 셈이죠.
강태산의 이 대통령 카드가 아니었다면 서혜림은 궁지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서혜림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일지도 몰라. 어쩌면 나와는 나중에 라이벌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한숨 돌렸다 싶은 서혜림에게 이제 설상가상으로 서혜림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에게 납치극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강태산과 하도야의 도움으로 납치극은 방송 분량 중 짧은 일부분으로 끝나는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서 혜림은 하도야의 품에서 혼절하고 맙니다.
유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내리면서 병실에 누워 있던 혜림은 해외로 이민까지 결심하게 했던 그녀에게 펼쳐진 고난들을 주마등 같이 떠올리면서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며 일어나 유세장을 찾아 갑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유세장에서 열변을 토하는 서혜림...
국회 앞에서 외쳤던 그 대사들과 유사합니다.
서혜림의 이 마지막 연설은 자신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국가로써의 역할과 자신이 한 아이의 어머니로써의 진정성이 섞여 있었기에 그 모습을 지켜 보던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한 표를 얻기 위해 흑색 선전과 온갖 비방을 해대는 정치 후보의 모습과 대비 되기도 하고, 서혜림과 같이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그 열변을 듣고 있자니, 저 또한 그 시민들과 같이 마음이 움직일 만큼 대단한 연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마지막 유세에도 불구하고, 입구 조사에서 크게 뒤져 낙선될 것을 예감한 혜림은 하도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제 멀하지? 요번 기회에 얼굴 많이 알렸으니까 보험설계나 할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도중 하도야의 아버지가 하도야에게 전화를 합니다.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하도야는 지상파 DMB로 서혜림과 함께 선거가 11표차로 역전이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면서 만세를 부릅니다. 


처음에 <대물>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 작품을 정치인들이 보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인이나 대통령상이 어떤 것인가 보고 배우라고 이 드라마를 '현직 정치인이 꼭 봐야 할 드라마'라고 게시판에 올라 오더군요.
저도 그런 말에 공감을 했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이 생각이 정말이지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드라마에조차도 정치적 공작을 펼치는 그들에게 뭔가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욕심이었나 보다하고 자책하게 하네요.
현실이 이럴진데 돌아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당의 누가 되든지 '그 나물에 그 밥' 아니겠어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오해하지 마시길...

이번 회차에서도 정치적인 색깔을 띄고 본다면 여러 가지 지적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대통령의 알력이라든가, 선거 유세 장면의 의상 색깔 등...
따지고 보면 <대물>에는 서혜림이 펼치는 보궐선거 지역만 호남이지 정치적인 배경은 호남을 제외한 여당을 위한 드라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고현정의 빗 속 유세 장면은 정말이지 연말 연기 대상감이 아닌가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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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작가 교체

'대물' 총괄인 SBS 구본근 CP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작가가 교체된 게 사실"이라며 "황은경 작가가 '대물'의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집필하기로 돼 있었지만, 작품에 대한 방향과 의견이 달라 결국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

황은경 작가에서 유동윤 작가로 메인 작가가 교체 되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시청률이 저조할 경우에 작가 교체가 있었던 적은 있지만, 시청률이 한창 오르고 있는 중에 작가 교체라니 참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어제 기준으로 <대물>의 시청률은 23%(TNS미디어)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도망자 Plan B >는 15.5%로 시청률이 주저 앉았습니다.
KBS 수목드라마의 승승장구에 제동을 건 드라마이기에 더욱 미심쩍습니다.
정치외압설을 부정하고는 있으나 정치권(여야)이 이 드라마를 시청하기에 불편하기는 할 것입니다.
대통령탄핵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천안함 사건과 비슷한 설정에서는 여당이......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그린 드라마라는 점에서는 여야 모두가 심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또한, <대물>에서 그려지는 정치인들은 모두 민심을 외면하고, 정치적 술수와 이권에만 눈이 먼 이들이죠.
그런 점에서 현실 정치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조 작가도 아니고 메인 작가를 교체하였다면 드라마의 흐름이 깨어질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한 가지 기대해 볼만한 점은 황은경 작가가 <전원일기><뉴하트>등 로맨스나 드라마 장르의 작가였다면 유동윤 작가는 <여인천하><무인시대><왕과 나>등 사극 위주의 선이 굵은 드라마 작가였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섬세하고 디테일한 면에서는 여성 작가가 강점이 있겠지만, 정치적인 소재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유동윤 작가에게 강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통령의 방문

남편의 유품을 직접 전해주기 위해 혜림을 찾은 대통령(이순재 분)에게 혜림은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던 때와는 약간 가라앉은 기분으로 대통령에게 말합니다.

"복잡한 국제정세에 얽혀 이 나라가 힘이 없었던 걸 어떡하겠어요. 하지만 대통령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국회 앞에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대한민국은 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입니까! 개가 집을 나가도 찾는데 이 나라 국민은 개만도 못합니까! 왜 구해주지 않았습니까! 똑같이 납치된 일본 기자들은 살아서 돌아오고 왜 우리남편은 죽어 돌아와야 했습니까!”라고 울분을 토해내던 때처럼 혜림의 대사 하나하나가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런 대통령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모기떼의 습격

예전 뉴스에서 엄청나게 많은 모기떼가 온 마을을 뒤덮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대물> 3회분에서는 이 모기떼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이어졌습니다.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혜림(고현정)과 지방검찰청으로 좌천된 하도야(권상우 분) 검사는 이 모기떼 때문에 벌어진 농민들의 농성건으로 서로 입장을 달리하며 다투게 됩니다.

"직접 가보지도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느냐?"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 사람이 현직 검사를 다그치는 아이러니한 모습에서 웃음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이 과정에서 보궐선거에 대한 전권을 부여 받은 강태산(차인표 분)이 혜림에게 정치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합니다.
국회 앞에서의 시위, 모기떼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 농민들에 대한 항변......
이러한 모습에서 혜림에게 정치가의 모습이 보였던 모양입니다.

"혜림씨는 정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던 혜림이기에 정치가 뭔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여자일 뿐이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태산은 그러한 혜림에게 정치라는 것이 바로 혜림이 보여주었던 그런 모습들이라며 그녀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혜림은 외국으로 이민을 할 결심을 하죠.
이런 혜림을 하도야 검사는 사회봉사시간이 2시간 남았다며 출국금지를 시켜 그녀를 잡습니다.

"너 나 좋아하냐? 나한테 정 주지 마라."

혜림의 직설 화법에 애써 자신의 마음을 감추었던 하도야는 엉뚱한데 공권력을 남발하여 혜림을 붙잡네요.^^
아마도 다음 방영분에서는 혜림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과정을 그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는 감성 정치가 필요할 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마케팅을 하겠다면서 감성 경영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물건을 사고 파는 관계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위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앞장 서겠다는 것이죠.
지능 지수보다는 감성 지수가 높은 사람을 채용하겠다는 회사도 있지요.
드라마 <대물>에서 혜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받는 것은 이러한 감성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줄 알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줄 줄 아는......
그러한 정치를 <대물>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러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정치인이 현실에서는 왜 없는걸까?' 하고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선진 정치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이 드라마를 통해서 정치인들이 감성 정치에 눈을 떴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실 정치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 중에 일인이지만 이쯤에서 줄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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