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스] 처음 접한 무라카미 류의 신세계, 문학인가 외설인가?
[타나토스] 처음 접한 무라카미 류의 신세계, 문학인가 외설인가? 참 오묘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문학으로 볼 수도 있고, 외설로도 볼 수 있는 이 책 타나토스! 책이나 영화 등을 접할 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책의 말미에 씌여진 '해설|쓰레기 혹은 여배우의 탄생'이라는 글이 없었다면 100% 이해를 하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한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타나토스'에는 평범하지 않은 사도마조히즘(Sadomasochism, SM)적 요소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극히 대중적이지 않으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대단히 매니아적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소재인 듯 하다. 그나마 시간만 허비하지 않았다고 위안이 되는 것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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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7.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