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 방송일: 2018614

김비서: "여기에 제 연애 로망이 다 들어 있거든요."

 

'이런 연애가 하고 싶다. 늘 일분 일초가 설레지는 않더라도 한번 안아보는 것 만으로도 하루의 힘듦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연애'

-<모든 순간이 너였다> 중에서

 

이 책의 문구가 중요한 이유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의 주요 스토리라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에서 부회장과 김비서는 직장의 동료가 아닌 남녀 연인 사이로 관계 진전을 이루기 때문이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현재까지 줄거리는 김비서가 퇴사 의향을 밝히게 된 후 김비서와 부회장과의 관계와 감정이 조금씩 사적인 영역으로 변해가고 있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남자와 여자, 썸타는 사이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그런 가운데 부회장의 트라우마, 김비서의 트라우마가 소개되어지면서 이들 두사람의 관계가 현재 시점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뭔가 접점이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부회장의 트라우마는 잠을 자면 가위에 눌리는 것, 케이블타이에 대한 두려움, 발목의 흉터, 형에 대한 미움 등과 연관이 되어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입니다.

 

 

그러면서 형인 이성연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 이성연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이상하게도 싫어하면 그런 것과 더 엮이게 되는데, 부회장이 형을 기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형과 더 엮이게 됩니다.

 

 

김비서와 우연하게 마주친 이성연은 김비서가 동생의 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김비서는 개관 이벤트에 유명 작가를 초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인기 작가인 모르페우스를 초대하고 싶어하죠.

 

김비서를 사이에 두고 두 형제가 삼각관계에 빠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형과 주먹다짐을 하고 나빠진 기분을 김비서를 만나 풀려고 하는 부회장...

김비서는 부회장의 입술 상처를 손보기 위해 집에 초대합니다.

 

 

그리고, <모든 순간이 너였다>의 글처럼 김비서를 한번 안으면서 "이제부터 너무 사랑해보려구. 내가 너를..."이라며 고백을 하는 부회장.

 

직장인 사내연애 권장 로맨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예쁜 미소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사라지는 걸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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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1회 방송일: 2018년 6월 6일

출연진: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김병옥, 김혜옥, 강기영, 황찬성

tvN 수목드라마

원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 웹툰: 김명미, 정경윤

 

김미소(박민영): "부회장님 새 비서 구하셔야겠어요. 저 이제 그만두려구요."

 

이영준(박서준): "난 기회를 두번 주는 사람이 아냐. 절대. 하지만 김비서에게 만큼은 기회를 한번 더 주겠어. 다신 없을 기회니까 감사하게 생각해. 이사로 승진시켜주지."

 

이회장(이영준 아버지,김병옥): "내가 죽기 전에...애비가 죽기 전에... 손주 한번....난 며느리 조건 같은거 안따지는데...김비서 그만둔다며?"

 

 

최여사(이영준 어머니,김혜옥): "누가 우리 영준이 좀 데려가면 참 좋을텐데...이를테면...김비서 같은?"

 

 

김비서가 퇴사한다고 하자 이영준과 이영준의 주변인들은 모두 동상이몽 중입니다.

정작 김비서는 진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데 말이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9년차인 김미소는 김비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릴 만큼 열심히 회사생활을 해왔죠.

 

 

이영준의 비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퇴사를 할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가볍고, 코믹 터치가 가미된 웹툰 원작이지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죠.

 

 

그런데, 이영준은 김비서의 결정이 결코 이해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김비서의 행동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노력만 할 뿐입니다.

 

회사는 위계질서가 있는 곳이죠.

이렇게 부회장과 김비서란 직책으로 9년 동안 함께 지내다보니 김비서는 자신의 수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머리까지 되어주죠.

이런 김비서가 퇴사를 한다고 하니 잠까지 설칠 정도입니다.

 

 

김비서를 절대 퇴사시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든 이영준은 정말 아전인수격인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던 이영준이지만 김비서가 자신도 29살이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다고 말하자 자신과 결혼을 하자면서 프러포즈 아닌 프러포즈를 하죠.

 

이영준이 김비서를 좋아하는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 김비서가 이영준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이영준의 결혼 언급은 부회장과 김비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제안(propose)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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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4인 4색 캐릭터 분석

'쌈,마이웨이'는 KBS 월화드라마로 2017년 7월 11에 종영이 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본방사수하지는 못하였지만 휴가 기간 동안 곰 tv를 통해서 몰아보기로 시청을 끝냈는데요.

 

총 16부작인 '쌈,마이웨이'는 1부와 2부까지는 약간 유치찬란한 면이 있지만 이후부터는 꽤 볼만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 박서준 인스타그램

 

'쌈,마이웨이'는 주인공인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와 김주만(안재홍), 백설희(송하윤), 박혜란(이엘리야), 박무빈(최우식) 등의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애라라는 캐릭터가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이 캐릭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로코물의 여주 캐릭터와는 매우 차별화된 개성을 지닌 캐릭터였다는 점일 것입니다.

 

사진 출처: 김지원 인스타그램

 

어떻게 보면 최애라와 그의 단짝인 고동만은 tv드라마의 대사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할만한 언어들을 대사로 주고받는데요.

 

그동안 보아왔던 드라마 속 남녀 연인 사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삼마이 같이 느껴졌던 대사들이 꽤나 있었죠.

 

이런 대사들은 아마도 '쌈,마이웨이'라는 제목에서 시작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싸움의 줄임말 '쌈'과 같이 마이크 '또라이'(돌아이)라는 표현이나 대사 속에 다수 들어있는 거침없는 육두문자들도 그러한 영향이라 보여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쌈, 마이웨이'의 뜻이 삼마이의 강한 발음인 '쌈마이'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보았었는데요.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나정 PD의 뜻 해석을 찾아보면 이런 의미는 전혀 들어있지 않더군요.

(하긴 누구 자신의 작품을 삼마이라고 비하하길 원하겠어요.ㅋㅋ)

 

'쌈, 마이웨이'의 뜻은 인생을 한판 쌈에 비유를 하였고, 스토리에서 느껴지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싸움에서 이기든 지든 자신만의 길을 가자는 의미에서 그러한 제목을 지었다 합니다.

 

'쌈,마이웨이'를 재밌게 봤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읗 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는 스토리가 들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각각의 캐릭터들의 꿈과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고동만(박서준)의 꿈은 원래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지만 그 꿈이 한 사건으로 인해서 좌절되고 맙니다.

고동만은 머리를 쓰는 일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인데요.

반면에 몸을 쓰는 일은 자신 있어 하는 편입니다.

 

'쌈,마이웨이'에서 고동만은 절친인 최애라에 의해 좌절을 극복하고 격투기 선수로 거듭나게 됩니다.

고동만이 태권도를 하였다는 점에서 '쌈,마이웨이'는 인생의 돌려차기를 하는 영화 '돌려차기'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도 보여집니다.

 

그러나 '쌈,마이웨이'에서 액션은 그다지 볼만한 것 같지는 않고, 20년지기 절친이었던 최애라와 고동만이 연인으로 발전을 하게 되는 러브스토리가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가 꿈,현실은 백화점 인포

 

최애라의 꿈은 원래 아나운서였습니다.

그런데, 스펙에 밀려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죠.

그러다가 고동만에 의해서 다시 꿈에 도전을 하게 되고, 자신의 꿈이 아나운서인지 아니면 단지 마이크를 잡는게 좋은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결국 최애라는 고동만을 따라 여성 최초의 격투기 아나운서가 되는데요.

'쌈,마이웨이'는 주인공인 박서준과 마찬가지로 최애라의 비중이 매우 높은 드라마라 보여집니다.

 

달리 표현하면 여성 시청자에게는 박서준의 매력이, 남성 시청자에게는 김지원의 매력이 어필을 하는 드라마라 할 수 있죠.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 이후에 '쌈, 마이웨이'로 돌아왔는데요.

'태양의 후예' 당시 '태양의 후예'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답답한 러브라인이 아닌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를 꼽았는데요.

 

 

'쌈,마이웨이'에서도 바로 그런 러브라인이 매우 볼만 한 것 같습니다.

내숭 제로, 과감한 대사 표현은 고동만과 최애라의 독특한 캐릭터와 어우러지면서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안재홍 인스타그램

 

김주만(안재홍)의 꿈은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백설희(송하윤)와 좀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과장 진급을 하여 결혼식을 올리는 것입니다.

 

김주만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6년 차 연인,백설희의 꿈은 '엄마'입니다.

'자신의 세상'이었던 김주만은 백설희의 꿈에 있어서 없어선 안될 존재이죠.

 

백설희의 취미는 파워블로거들과의 교류인데, 김주만은 백설희의 꿈이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사진 출처: 이엘리야 인스타그램

 

박혜란(이엘리야)은 자신의 꿈을 이룬 캐릭터입니다.

아나운서가 되었고, 그리고 재벌가에 시집도 갔지요.

그런데, 문제는 남들이 생각하기에 성공적인 삶을 이룬 그녀이지만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꿈을 이뤘는데도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진정한 꿈이 아니라 사회적 기준으로 본 성공의 잣대로 그것을 이루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둘이 같을 수도 있지만 그 둘이 다를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의 사랑싸움에서도 다뤄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백설희가 추구하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삶과 김주만이 추구하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은 분명 같지 않죠.

 

박혜란은 돌싱 이후 자신을 진정 사랑해줬던 캐릭터인 고동만을 찾아오게 됩니다.

그녀는 한번의 결혼 실패로 진정한 행복이 바로 그러한 소소한 행복에 있다고 느껴서 고동만을 그토록 원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박혜란은 자신이 부와 인기,사회적인 지위를 얻었으니 고동만이 자신에게로 와준다면 남자 신데렐라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유혹을 하기도 하죠.

 

 

'쌈,마이웨이'에서 가장 반전 인물이었던 인물은 최애라의 엄마인 황복희(진희경)가 아닌 박무빈(최우식)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 캐릭터는 순진한 얼굴로 매너있게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흉심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최애라에게 진심이라고 말한 그의 흉심은 최애라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분 더럽게 만들어지는 진심이죠.

최애라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지만 그 조건은 결코 순수하지가 않습니다.

그 조건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아니었나 싶어요.

 

'쌈,마이웨이'에서 고동만과 최애라,김주만과 백설희는 각자 자신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이루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쌈,마이웨이'를 시청하면서 다시 한번 꿈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진정 행복해 할 수 있는 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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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역변과 정변의 첫사랑

'킬미,힐미'의 황정음과 박서준이 다시 만나 화제가 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첫방송 되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김혜진(황정음)과 지성준(박서준)! 

첫사랑에 대한 환상은 남자든,여자든 갖고 있는걸까?

 

 

"트랜스포머 이후 이런 대변신은 처음이야."라는 김혜진의 절친 민하리(고준희)의 말처럼 역변을 한 김혜진과는 달리 뚱땡이였던 지성준은 정변을 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혜진이 성준을 챙겨줬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이 되었다.

 

혜진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며 성준의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지켜주기 위해 몸과 얼굴을 빌렸으면 좋겠다는 절친 민하리에게 자신 대신 만나주길 부탁한다.

 

 

세월이 흘러 서로에 대한 추억만을 간직한 성준과 혜진으로 속이고 만나게 된 하리......

 

 

하리는 혜리의 말처럼 성준에게 첫사랑의 환상을 지켜주면서 다시는 만남을 갖지 않도록 유학을 간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 법.....




 

역변의 외모로 인해서 번번이 떨어지기만 하던 입사에 떡하니 붙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정음 못지 않게 역변 분장을 하였으나 잘생김이 가려지지 않는 최시원과의 만남!

 

 

관리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어 머슴처럼 막부림을 당하던 혜진은 편집부에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찮게도 편집부로 3개월 동안 발령이 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혜진은 지성준과 김신혁(최시원) 둘과 모두 만나게 된다.

지성준은 부편집장으로 오게 되고,  김신혁은 모스트 피처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

 

 

지성준과 자신의 '숨은그림찾기'가 시작되었다며 혜진의 독백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그녀는 예뻤다'는 외모지상주의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어린 시절의 뚱땡이 지성준은 아이들의 놀림감이었다.

 

성인이 된 역변의 혜진은 어린 시절 지성준과 같이 놀림감이 되고 있는 듯 하다.

반대로 예쁘고 몸매 좋은 절친 민하리는 뭇남성으로부터 공주대접을 받는다.

 

이 부분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정변의 지성준과 역변의 김혜진이 만난다면?

아마도 사랑은 이뤄지기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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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판타지로맨스의 걸작이 탄생했다

<영화리뷰 396번째 이야기>

영제: The Beauty Inside

장르: 로맨스,멜로 (2014)

러닝타임: 127분

12세이상관람가

관람장소: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점

감독: 백감독

출연: 한효주,김대명,도지한,배성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야 하는 일일 수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을 보는 관점이 후자에 속한다.

 

 

로맨스 영화는 특히나 사랑을 '운명적인 사랑'으로 혹은 '기적'으로 보는 관점의 영화들이 많다.

'어바웃타임'에서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평범한 일상과 같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도 마찬가지......

 

예능에서 리얼리티가 요구되면서 진정성에 대한 부담감을 받는 시대여서 모든 장르에서 리얼리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로맨스물에서의 판타지성은 진부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진부하지 않게 잘 포장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뷰티 인사이드'는 하룻밤 자고 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비록 외형은 변하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는다는 진정성을 갖춘 판타지로맨스의 수작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는 영화인 듯 하다.

운명적 사랑이란 게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 운명적 사랑은 인류 보편적인 사랑은 아니기에 '운명적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뷰티 인사이드'는 그런 점에서 더욱 판타지적인 스토리의 힘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왜냐하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커트와 커트가 나뉠 수밖에는 없고, 이로 인해서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약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던 것은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김우진이라는 한사람의 감정선을 계속 이어가도록 연기하였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연출의 힘도 굉장히 중요한데 잘못하면 까메오로 전락할 수 있는 김우진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모두 김우진처럼 연출을 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허나, '뷰티 인사이드'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뷰티 러브에 가까운 듯 하다.

외모 지상주의를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수(한효주)에게 마음을 얻은 때의 김우진의 외모는 키크고 잘생긴 훨씬한 외모의 미남자였지 평범한 외모의 남자이거나 못생긴 외모의 남자는 아니었다.

 

 

'외모가 변하는 사람과 사랑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답을 구한다는 것은 가짜 문제에 대하여 진짜 답을 구하는 넌센스일 수밖에는 없다.

 

 

해서 '뷰티 인사이드'라는 제목에 좀 더 집중을 해서 외모가 변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는 여자 이수가 변하는 외모 외에 변치 않는 내면의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 이 영화가 지닌 화두였다 할 것이다.

 

 

'뷰티 인사이드'는 그 해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힘들었다 해서 너와 함께 하는 것을 택했다는 명쾌하진 못하지만 공감이 가는 대사로 답을 하고 있다.

역시 남녀관계에서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은 마음궁합이 최고!라는 것을 말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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