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바람 피우는 이유

<영화 리뷰 537번째 이야기>

원작: '희망에 빠진 남자들(Men in Hope)' 리메이크작

영제: What a Man Wants(2018)

장르: 코미디

런타임: 100분

감독: 이병헌

출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맥주(제주 위트 에일)까지 주는 전무하였던 시사회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을 보고 왔습니다.

'바람 바람 바람'의 느낌은 한편의 외국 성인 로맨틱코미디물을 본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글리 트루스'처럼 빵터지는 한방은 없었지만, 상당히 유쾌하게 관람하였고, 기분좋게 자리를 나올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바람'이란 단어는 참 많은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風이란 뜻도 있고, 소망을 뜻하는 바람도 있죠.

외도나 불륜을 뜻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바람의 뜻에는 크게 이렇게 세가지 정도가 될 듯 한데요.

'바람 바람 바람'의 제목이나 스토리라인에서 느껴지는 의미는 외도나 불륜을 뜻하는 바람이지만, 어감상 바람은 좀 가볍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맞다', '바람피다'처럼 바람은 부정적인 느낌 있습니다.

 

 

'바람 바람 바람'에는 석근(이성민)&장영남, 봉수(신하균)&미영(송지효) 커플이 등장을 하는데요.

이 두 커플은 모두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석근(이성민)은 바람을 오랫동안 여러 명의 상대와 피워온 바람둥이고, 봉수(신하균)은 결혼 생활에 충실해오다가 제니(이엘)이 등장하면서 늦바람이 든 케이스입니다.

 

 

 

석근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결혼 생활에 충실하기 위해서인데요.

놀랍게도 봉수가 바람을 피우게 되면서 석근의 말이 어떤 말인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한 이후 사랑이 식게 되면서 부부지간에 있어야 할 행복, 존중, 배려, 친절함 등이 사라져가고 있던 차에 제니(이엘)와의 바람은 봉수(신하균)에게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줍니다.

마치 연애를 할 때처럼, 사랑을 할 때처럼......

 

 

 

바람을 피우게 되면서 석근은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의 사업에 있어서도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미영(송지효)와의 부부 생활도 활력을 찾게 되죠.

 

 

미영이 바람이 난 이유는 봉수와의 부부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못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니(이엘)의 경우에는 유부남인 봉수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가 데이트폭력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래도 제니가 봉수에게 끌린 이유는 봉수의 아내에 대한 일편단심이나 자상함 때문에 끌렸던 것으로 이해를 해야할 것 같네요.

봉수가 아내에게 일편단심이듯이 자신에게도 그러한 것을 바라는 심리라고나 할까요.

 

 

사실 극중 봉수 캐릭터는 여성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이 없었죠.

그렇지만 삶에 대한 의욕이나 열정이 없어 보였던 찌질한 봉수가 제니를 만나고나서부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은 꽤나 영화적인 설정이라 보여집니다. 

 

즉,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깝거나 굉장히 드문 케이스란 이야기죠.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간에 사회적 활동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은 사람들이 외도나 불륜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비춰보면, 봉수는 경제적으로나 성격상으로나 그 반대의 케이스인데, 제니와 같은 팜므 파탈의 여성이 먼저 대시를 한다는 것은 남자들이 상상 속에서만 할 수 있는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이야기죠.

 

바람도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 관계이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좋아야 지속될 수 있는 관계입니다.

'바람 바람 바람'에서 부부인 봉수와 미영의 관계와 봉수와 제니와의 관계에서 미영과 제니 캐릭터가 봉수에게 대하는 걸 보면 봉수가 바람이 난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봉수가 가진 것이 없어서 찌질한 남편이지만 그것을 스트레이트 직설화법으로 표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존심이 쎈 남자가 아니라하더라도 이런 말을 듣고 기분 좋아할 남자는 없겠죠.

 

 

반면 봉수를 대하는 제니의 태도는 어떤가요?

미영과는 180도 다릅니다.

봉수는 제니에게서 대화가 통하는 상대라고 느끼게 되고, 제니를 통해서 남자로서의 자존감도 회복하게 됩니다.

봉수가 바람을 피우게 된 이유는 제니의 팜프 파탈적인 매력도 있지만, 심리적인 위로를 받는 부분도 비중이 크다 할 것입니다.

 

 

남자는 자존심에 살고, 자존심에 죽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부부지간에 이처럼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되면 불행의 씨앗이 되고, 점점 더 커져서 돌이킬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남편을 개무시하는 미영과는 달리 제니는 봉수에게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융숭한 상차림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같은 장소 같은 느낌의 것이 아니라 다른 장소 다른 느낌으로 봉수를 대하죠.

어떻게 보면 제니라는 캐릭터는 뭇남성들이 바라는 이상형에 가까운 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성을 마다할 남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봉수와 미영에게는 제니가 파고 들어가지 못할 8년 이상의 시간이 있습니다.

봉수도 제니에게서 미영에게는 느끼지 못하는 심리적 위안과 기타 등등에서 만족을 하지만 결혼 생활을 깨고 싶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의 결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바람 바람 바람'의 결말은 외국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어선지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결말이긴 하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p.s. 이런 류의 영화는 맥주 한잔 마시면서 그냥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웃기면 웃어주고, 보이는대로 반응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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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호모 데우스적 신인류

<영화 리뷰 535번째 이야기>

원제: 亞人, Ajin(2017)

원작: 사쿠라이 가몬의 동명의 만화 '亞人'

장르: 액션 외

런타임: 109분

감독: 모토히로 가즈유키

출연: 사토 타케루, 아야노 고, 하마베 미나미, 시로타 유우

관람 경로: 보배드림 '아인' 시사회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호모 데우스(Homo Deus)란 단어가 등장을 했더군요.

인간을 의미하는 Homo와 신을 뜻하는 단어 Deus를 결합한 합성어인 이 단어는 '신이 된 인간'을 뜻합니다.

이 단어는 유발 하라리가 지은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란 책에서 소개된 단어인데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아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호기심이 동하는 책 제목인 것 같은 사실입니다.

 

'아인' 만화원작과 실사 캐스팅 비교

케이 역 사토 타케루

 

사토역 아야노 고

 

유 토사키역 타마야마 테츠지

 

리나 역 시모무라 이즈미

 

영화 '아인'은 亞(버금 아)와 사람 人을 합친 단어로 '사람에 버금가는 존재'를 뜻하지만 사람보다는 오히려 호모 데우스에 가까운 존재가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영화가 아닌 현실 속의 현 시점에서 사람은 '신'에 가까워지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의학은 인간이 질병에 걸리는 이유,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 등을 연구하면서 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불노불사의 비밀을 풀려고 노력하고 있죠.

 

 

의학과 결합을 하는 과학에서도 이런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신과 인간의 차이점은 뭘까요?

불교에서는 사람이 득도를 하면 죽은 이후 신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죠.

그리스도교의 신인 하나님은 '창조주'이자, '전지전능한 존재'로 표현되어 집니다.

 

 

신은 '초월적인 존재'이자 '전지', '전능', '불변', '편재'(어디에서 존재함), '영원', '신성', '불면'(자지 않음), '무형', '순수', '분노', '불완전'(죽음과 다시 태어남), '정의', '겸손' 등의 속성을 지닙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인데요.

이 부분은 신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전지, 전능하지도 않고, 불변하거나 영원하지도 않으며, 신성 대신 인성을 지녔고, 불면할 수도 없고, 유형(형태가 있음)하며, 신적인 순수함을 지닐 수 없는 존재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아인'의 케이(사토 타케루)나 사토(아야노 고)는 불사의 힘을 지니게 된 이유로 亞人이기보다는 亞神에 더 가까운 존재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호모 데우스적 신인류라고 할 수 있겠죠.

상기 책의 내용을 알 수 없지만 호모 데우스라는 표현 자체는 진화론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등의 단어처럼 말이죠.

진화론의 관점, 즉 인류가 진화를 한다는 관점에서 인류는 호모 데우스('신이 된 인간')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몇몇 천재들에 의해서 그들이 상상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보여지는데요.

인류가 추구하는 바가 호모 데우스에 있다면 아마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을 만드는데는 의술과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할테죠.

 

인류는 오랫동안 불노불사에 대한 추구를 해왔습니다.

고래로부터 전해지는 진시황의 불로초, 삼천갑자 동방삭의 전설에서부터 냉동인간 등의 현대적 기술까지......

그러나,아직까지 그 꿈이 이뤄지진 않았죠.

 

 

'아인'은 원래부터 죽어도 다시 태어나는 인간, 죽으면 더 강해지는 인간이라는 인류의 종이 원래부터 있었다고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인간은 아인을 통해서 불로불사의 비밀을 캐내려고 각종 인체실험을 하겠죠.

 

'아인' 속에는 불로불사에 대한 베이스와 아인과 아인의 대결을 통한 화끈한 액션씬이 볼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존윅'이나 '잭 리처'에서 봤던 건푸 액션이 '아인'에서도 나오는데요.

죽었는데 리셋이 되는 것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등장하였던 것과 유사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인'은 진짜 죽는다는 것이죠.

 

 

만화에서나 가능한 설정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아인'은 일본 액션영화치곤 매우 준수한 기승전결을 가졌습니다.

 

 

죽지 않는 아인을 죽여야 하는 숙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풀까 나름 고민하면서 봤는데, 그 장면은 '터미네이터'에서 힌트를 가져온 것 같더군요.

 

 

p.s. '아인'은 911테러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들어 있어, 미국인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인' 시시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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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호텔2,크리스마스 가족영화로 딱이라고 전해라

<영화리뷰 420번째 이야기>

영제: Hotel Transylvania2

장르: 애니메이션 (2015)

관람장소: 대한극장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더빙판 목소리 컬투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트로트에 이애란의 '백세인생'이란 노래가 참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이 노래의 후렴구가 ~전해라인데 그래서인지 전해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제목을 전해라라고 한번 붙여봤다 ㅋㅋ

 

 

'몬스터호텔'의 원제는 '호텔 트란실바니아'이다.

트란실바니아는 루마니아의 북동쪽에 있는 지역인데, 이곳을 영화명으로 택한 이유는 드라큘라의 실제 모델이 이 지역 군주였던 것이기 때문인 듯 하다.

 

  

  

 

어쨌든 몬스터호텔은 드라큘라(드락,아담 샌들러),늑대(웨인),미이라(머레이),프랑켄슈타인(프랭크,케빈 제임스),투명인간,블라비와 같은 몬스터들의 집합소와 같은 곳이다.

 

 

이곳에는 이들 기존 몬스터 뿐만 아니라 새 가족을 맞이하기도 했다.

드라큘라는 할아버지가 된 셈이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된 드라큘라는 고민이 하나 생기게 되었다.

딸 마비스(셀레나 고메즈)가 인간인 조니와 결혼을 허락해서 손주 데니스가 태어나긴 했는데, 애가 늦되어서 영 드라큘라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몬스터들과 사위 조니를 자신편으로 만들어 마비스를 조니와 함께 친정에 보내고서 데니스를 데리고 특훈을 떠날 채비를 한다.

 

 

이런 드라큘라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비스는 인간 세계를 동경하면서 아들을 인간으로 키우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자신이 드라큘라라는 걸 잊은 채 낮에도 활동을 하면서 육아에 힘쓴다.^^

 

 

데니스는 해가 다르게 커가는데 5살을 넘어서도 드라큘라가 되지 못하면 이후에는 드라큘라가 될 가망이 영 없어지니 드라큘라는 노심초사이다.

해서 특단의 조치를 내려 마비스 때와 같이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박쥐로 변신시키려고 시도를 한다.

 

 

'몬스터호텔'이 딸 마비스에 대한 딸바보스러운 드라큘라의 모습이었다면 '몬스터호텔2'에서는 데니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손자바보가 된 드라큘라의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이 이야기 속에 데니스의 몬스터로써의 성장 이야기가 판타지 모험담과 같이 녹아들어가 있는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유쾌하며 코믹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영화가 될 듯 하다.

 

 

※네이버카페 맛요의 시사회 이벤트에 선정되어 무료로 관람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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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리키,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영화리뷰 400번째 이야기>

영제: Ricki and the Flash

장르: 드라마 (2015)

러닝타임: 101분

15세이상관람가

관람장소: 용산 CGV 시사회

감독: 조나단 드미

출연: 메릴 스트립,케빈 클라인,마미 검머,릭 스프링필드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시사회에서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는 '미라클 벨리에'가 있었다.

이 영화와 '어바웃 리키'를 비교하자면 스토리의 힘은 '미라클 벨리에'가 좀 더 있는 듯 하고, 음악적으로는 '어바웃 리키'가 더 좋은 듯 하다.

'미라클 벨리에'는 스토리 위주의 리뷰를 했다면 '어바웃 리키'는 음악적으로 영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출연진에 대한 소개는 사진 밑에 간략히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메릴 스트립

1979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82년 '소피의 선택'/2012년 '철의 여인'으로 아카데미상 3회 수상

19번 노미네이트

 

'어바웃 리키'는 록밴드 음악으로 영화가 시작하여 록밴드음악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그리고, 사운드트랙이 참 많이 들어간 음악 영화라 볼 수 있다.

 

△릭 스프링필드(Rick Springfield)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보컬리스트상을 수상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싱어송라이터 겸 뮤지컬 배우,배우

빌보드 차트 1위를 한 곡 '제시스 걸'(Jessie's Girl)을 부른 록커다.

 

후술하겠으나 조나단 라이스는 영화 '송 원' 디렉팅 당시 "음악 또한 하나의 캐릭터이고, ​노래 가사는 두 번째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는데, '어바웃 리키' 또한 이와 같이 리키(메릴 스트립)의 입을 통해 불려지는 음악은 또하나의 캐릭터일 수 있고, 가사를 모르고 듣는 록 음악과는 달리 해석되어 자막으로 흘러나오는 록음악의 가사는 또하나의 캐릭터가 내뱉는 대사이기도 하다.

 

△케빈 클라인, 198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피비 케이츠의 남편

 

그리고, 그 대사는 단순한 말이 아닌 음악적 리듬과 록 음악이 지닌 강한 에너지를 간직한 영혼을 울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메릴 스트립의 실제 딸 마미 검머, '어바웃 리키'에서 실제 딸역으로 출연한다.

 

우리는 가족들과 많은 말을 하면서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그러한 상처를 입히는 말은 안하느니만 못한 말이고, 입 밖으로 내뱉은 말들은 다시 주어담을 수 없다.

 

같은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이지만 노랫가사는 이와는 정반대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닌 듯 하다.

(그것이 가능하다면)리키가 보여주듯이 말보다는 노래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마미 검머를 임신 중에 작품활동을 한 '소피의 선택(1982)'

 

그리고, 갈등이 고조되고 말로는 전혀 풀리지 않을 가족 간의 불화가 음악으로 인해서 하나로 화합이 되는 '어바웃 리키'의 엔딩은 일종의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게 한다.

 

△메릴 스트립과  딸 마미 검머,'제2의 연인'(1986) 

 

'어바웃 리키(Ricki and the Flash)'......

리키에 대하여 정의하자면 그녀의 삶은 'music is my life'란 단어로 정의될 듯 하다.

음악은 내 삶이라고.....

 

메릴 스트립은 '어바웃 리키'를 위해서 직접 연주를 배웠고, 사운드 트랙은 현장에서 녹음되었다.

메릴 스트립의 노래 실력은 가수 뺨칠 정도

이러다가 아카데미가 아닌 그래미 어워드를 받을 판....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 '어바웃 리키 ost'

 

'Keep Playing That Rock & Roll'

에드가 윈터의 곡으로 전미 차트 70위에 올랐던 곡.

 

'American Girl'

톰 패티 앤 하트 브레이커스(Tom Petty and the Heartbreakers)의 곡

 

'Wooly Bully'

샘 더 샘 & 더 파라오(Sam The Sham & The Pharaohs)라는 미국 록 밴드의 곡.

1965년도 곡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기록되었다.

 

'Drift Away': 엉클 크래커(Uncle Kracker)의 곡

 

'My Love Will Not Let You Down'

미국 노동자 계급의 꿈,고난,좌절을 노래하는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레전드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아일랜드 록 밴드인 유투(U2)의 1987년도 곡으로 유투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Bad Romance': 레이디가가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곡.

 

'Cold One'

미국 인디음악계의 전설 제니 루이스(미국의 인디 록 밴드 릴로 킬리의 보컬, 남자친구인 조나단 라이스와 '제니&조니라는 혼성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와 조나단 라이스가 작곡한 곡.

조나단 라이스는 영화 '송원'의 ost 제작자이기도 하다.

 

'Get The Party Started'

핑크의 2001년도 곡이다.

 

'Paint It Black'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전설의 록밴드 롤링 스톤스의 1966년도 앨범 수록곡.

롤링 스톤즈 최초의 전곡 자작곡 앨범이다.

 

 

이외에도 'Walk On','Here I Am','For The Turnstiles','Let’s Work Together' 등의 사운드트랙이 있다.

 

※ 네이버 오픈 캐스트 메인 감사합니다(2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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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판타지로맨스의 걸작이 탄생했다

<영화리뷰 396번째 이야기>

영제: The Beauty Inside

장르: 로맨스,멜로 (2014)

러닝타임: 127분

12세이상관람가

관람장소: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점

감독: 백감독

출연: 한효주,김대명,도지한,배성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야 하는 일일 수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을 보는 관점이 후자에 속한다.

 

 

로맨스 영화는 특히나 사랑을 '운명적인 사랑'으로 혹은 '기적'으로 보는 관점의 영화들이 많다.

'어바웃타임'에서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평범한 일상과 같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도 마찬가지......

 

예능에서 리얼리티가 요구되면서 진정성에 대한 부담감을 받는 시대여서 모든 장르에서 리얼리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로맨스물에서의 판타지성은 진부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진부하지 않게 잘 포장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뷰티 인사이드'는 하룻밤 자고 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비록 외형은 변하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는다는 진정성을 갖춘 판타지로맨스의 수작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는 영화인 듯 하다.

운명적 사랑이란 게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 운명적 사랑은 인류 보편적인 사랑은 아니기에 '운명적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뷰티 인사이드'는 그런 점에서 더욱 판타지적인 스토리의 힘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왜냐하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커트와 커트가 나뉠 수밖에는 없고, 이로 인해서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약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던 것은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김우진이라는 한사람의 감정선을 계속 이어가도록 연기하였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연출의 힘도 굉장히 중요한데 잘못하면 까메오로 전락할 수 있는 김우진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모두 김우진처럼 연출을 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허나, '뷰티 인사이드'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뷰티 러브에 가까운 듯 하다.

외모 지상주의를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수(한효주)에게 마음을 얻은 때의 김우진의 외모는 키크고 잘생긴 훨씬한 외모의 미남자였지 평범한 외모의 남자이거나 못생긴 외모의 남자는 아니었다.

 

 

'외모가 변하는 사람과 사랑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답을 구한다는 것은 가짜 문제에 대하여 진짜 답을 구하는 넌센스일 수밖에는 없다.

 

 

해서 '뷰티 인사이드'라는 제목에 좀 더 집중을 해서 외모가 변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는 여자 이수가 변하는 외모 외에 변치 않는 내면의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 이 영화가 지닌 화두였다 할 것이다.

 

 

'뷰티 인사이드'는 그 해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힘들었다 해서 너와 함께 하는 것을 택했다는 명쾌하진 못하지만 공감이 가는 대사로 답을 하고 있다.

역시 남녀관계에서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은 마음궁합이 최고!라는 것을 말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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