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호텔2,크리스마스 가족영화로 딱이라고 전해라

<영화리뷰 420번째 이야기>

영제: Hotel Transylvania2

장르: 애니메이션 (2015)

관람장소: 대한극장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더빙판 목소리 컬투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트로트에 이애란의 '백세인생'이란 노래가 참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이 노래의 후렴구가 ~전해라인데 그래서인지 전해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제목을 전해라라고 한번 붙여봤다 ㅋㅋ

 

 

'몬스터호텔'의 원제는 '호텔 트란실바니아'이다.

트란실바니아는 루마니아의 북동쪽에 있는 지역인데, 이곳을 영화명으로 택한 이유는 드라큘라의 실제 모델이 이 지역 군주였던 것이기 때문인 듯 하다.

 

  

  

 

어쨌든 몬스터호텔은 드라큘라(드락,아담 샌들러),늑대(웨인),미이라(머레이),프랑켄슈타인(프랭크,케빈 제임스),투명인간,블라비와 같은 몬스터들의 집합소와 같은 곳이다.

 

 

이곳에는 이들 기존 몬스터 뿐만 아니라 새 가족을 맞이하기도 했다.

드라큘라는 할아버지가 된 셈이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된 드라큘라는 고민이 하나 생기게 되었다.

딸 마비스(셀레나 고메즈)가 인간인 조니와 결혼을 허락해서 손주 데니스가 태어나긴 했는데, 애가 늦되어서 영 드라큘라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몬스터들과 사위 조니를 자신편으로 만들어 마비스를 조니와 함께 친정에 보내고서 데니스를 데리고 특훈을 떠날 채비를 한다.

 

 

이런 드라큘라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비스는 인간 세계를 동경하면서 아들을 인간으로 키우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자신이 드라큘라라는 걸 잊은 채 낮에도 활동을 하면서 육아에 힘쓴다.^^

 

 

데니스는 해가 다르게 커가는데 5살을 넘어서도 드라큘라가 되지 못하면 이후에는 드라큘라가 될 가망이 영 없어지니 드라큘라는 노심초사이다.

해서 특단의 조치를 내려 마비스 때와 같이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박쥐로 변신시키려고 시도를 한다.

 

 

'몬스터호텔'이 딸 마비스에 대한 딸바보스러운 드라큘라의 모습이었다면 '몬스터호텔2'에서는 데니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손자바보가 된 드라큘라의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이 이야기 속에 데니스의 몬스터로써의 성장 이야기가 판타지 모험담과 같이 녹아들어가 있는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유쾌하며 코믹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영화가 될 듯 하다.

 

 

※네이버카페 맛요의 시사회 이벤트에 선정되어 무료로 관람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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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리키,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영화리뷰 400번째 이야기>

영제: Ricki and the Flash

장르: 드라마 (2015)

러닝타임: 101분

15세이상관람가

관람장소: 용산 CGV 시사회

감독: 조나단 드미

출연: 메릴 스트립,케빈 클라인,마미 검머,릭 스프링필드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시사회에서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는 '미라클 벨리에'가 있었다.

이 영화와 '어바웃 리키'를 비교하자면 스토리의 힘은 '미라클 벨리에'가 좀 더 있는 듯 하고, 음악적으로는 '어바웃 리키'가 더 좋은 듯 하다.

'미라클 벨리에'는 스토리 위주의 리뷰를 했다면 '어바웃 리키'는 음악적으로 영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출연진에 대한 소개는 사진 밑에 간략히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메릴 스트립

1979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82년 '소피의 선택'/2012년 '철의 여인'으로 아카데미상 3회 수상

19번 노미네이트

 

'어바웃 리키'는 록밴드 음악으로 영화가 시작하여 록밴드음악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그리고, 사운드트랙이 참 많이 들어간 음악 영화라 볼 수 있다.

 

△릭 스프링필드(Rick Springfield)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보컬리스트상을 수상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싱어송라이터 겸 뮤지컬 배우,배우

빌보드 차트 1위를 한 곡 '제시스 걸'(Jessie's Girl)을 부른 록커다.

 

후술하겠으나 조나단 라이스는 영화 '송 원' 디렉팅 당시 "음악 또한 하나의 캐릭터이고, ​노래 가사는 두 번째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는데, '어바웃 리키' 또한 이와 같이 리키(메릴 스트립)의 입을 통해 불려지는 음악은 또하나의 캐릭터일 수 있고, 가사를 모르고 듣는 록 음악과는 달리 해석되어 자막으로 흘러나오는 록음악의 가사는 또하나의 캐릭터가 내뱉는 대사이기도 하다.

 

△케빈 클라인, 198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피비 케이츠의 남편

 

그리고, 그 대사는 단순한 말이 아닌 음악적 리듬과 록 음악이 지닌 강한 에너지를 간직한 영혼을 울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메릴 스트립의 실제 딸 마미 검머, '어바웃 리키'에서 실제 딸역으로 출연한다.

 

우리는 가족들과 많은 말을 하면서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그러한 상처를 입히는 말은 안하느니만 못한 말이고, 입 밖으로 내뱉은 말들은 다시 주어담을 수 없다.

 

같은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이지만 노랫가사는 이와는 정반대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닌 듯 하다.

(그것이 가능하다면)리키가 보여주듯이 말보다는 노래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마미 검머를 임신 중에 작품활동을 한 '소피의 선택(1982)'

 

그리고, 갈등이 고조되고 말로는 전혀 풀리지 않을 가족 간의 불화가 음악으로 인해서 하나로 화합이 되는 '어바웃 리키'의 엔딩은 일종의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게 한다.

 

△메릴 스트립과  딸 마미 검머,'제2의 연인'(1986) 

 

'어바웃 리키(Ricki and the Flash)'......

리키에 대하여 정의하자면 그녀의 삶은 'music is my life'란 단어로 정의될 듯 하다.

음악은 내 삶이라고.....

 

메릴 스트립은 '어바웃 리키'를 위해서 직접 연주를 배웠고, 사운드 트랙은 현장에서 녹음되었다.

메릴 스트립의 노래 실력은 가수 뺨칠 정도

이러다가 아카데미가 아닌 그래미 어워드를 받을 판....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 '어바웃 리키 ost'

 

'Keep Playing That Rock & Roll'

에드가 윈터의 곡으로 전미 차트 70위에 올랐던 곡.

 

'American Girl'

톰 패티 앤 하트 브레이커스(Tom Petty and the Heartbreakers)의 곡

 

'Wooly Bully'

샘 더 샘 & 더 파라오(Sam The Sham & The Pharaohs)라는 미국 록 밴드의 곡.

1965년도 곡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기록되었다.

 

'Drift Away': 엉클 크래커(Uncle Kracker)의 곡

 

'My Love Will Not Let You Down'

미국 노동자 계급의 꿈,고난,좌절을 노래하는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레전드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아일랜드 록 밴드인 유투(U2)의 1987년도 곡으로 유투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Bad Romance': 레이디가가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곡.

 

'Cold One'

미국 인디음악계의 전설 제니 루이스(미국의 인디 록 밴드 릴로 킬리의 보컬, 남자친구인 조나단 라이스와 '제니&조니라는 혼성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와 조나단 라이스가 작곡한 곡.

조나단 라이스는 영화 '송원'의 ost 제작자이기도 하다.

 

'Get The Party Started'

핑크의 2001년도 곡이다.

 

'Paint It Black'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전설의 록밴드 롤링 스톤스의 1966년도 앨범 수록곡.

롤링 스톤즈 최초의 전곡 자작곡 앨범이다.

 

 

이외에도 'Walk On','Here I Am','For The Turnstiles','Let’s Work Together' 등의 사운드트랙이 있다.

 

※ 네이버 오픈 캐스트 메인 감사합니다(2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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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판타지로맨스의 걸작이 탄생했다

<영화리뷰 396번째 이야기>

영제: The Beauty Inside

장르: 로맨스,멜로 (2014)

러닝타임: 127분

12세이상관람가

관람장소: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점

감독: 백감독

출연: 한효주,김대명,도지한,배성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야 하는 일일 수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을 보는 관점이 후자에 속한다.

 

 

로맨스 영화는 특히나 사랑을 '운명적인 사랑'으로 혹은 '기적'으로 보는 관점의 영화들이 많다.

'어바웃타임'에서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평범한 일상과 같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도 마찬가지......

 

예능에서 리얼리티가 요구되면서 진정성에 대한 부담감을 받는 시대여서 모든 장르에서 리얼리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로맨스물에서의 판타지성은 진부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진부하지 않게 잘 포장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뷰티 인사이드'는 하룻밤 자고 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비록 외형은 변하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는다는 진정성을 갖춘 판타지로맨스의 수작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는 영화인 듯 하다.

운명적 사랑이란 게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 운명적 사랑은 인류 보편적인 사랑은 아니기에 '운명적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뷰티 인사이드'는 그런 점에서 더욱 판타지적인 스토리의 힘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왜냐하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커트와 커트가 나뉠 수밖에는 없고, 이로 인해서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약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던 것은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김우진이라는 한사람의 감정선을 계속 이어가도록 연기하였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연출의 힘도 굉장히 중요한데 잘못하면 까메오로 전락할 수 있는 김우진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모두 김우진처럼 연출을 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허나, '뷰티 인사이드'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뷰티 러브에 가까운 듯 하다.

외모 지상주의를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수(한효주)에게 마음을 얻은 때의 김우진의 외모는 키크고 잘생긴 훨씬한 외모의 미남자였지 평범한 외모의 남자이거나 못생긴 외모의 남자는 아니었다.

 

 

'외모가 변하는 사람과 사랑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답을 구한다는 것은 가짜 문제에 대하여 진짜 답을 구하는 넌센스일 수밖에는 없다.

 

 

해서 '뷰티 인사이드'라는 제목에 좀 더 집중을 해서 외모가 변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는 여자 이수가 변하는 외모 외에 변치 않는 내면의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 이 영화가 지닌 화두였다 할 것이다.

 

 

'뷰티 인사이드'는 그 해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힘들었다 해서 너와 함께 하는 것을 택했다는 명쾌하진 못하지만 공감이 가는 대사로 답을 하고 있다.

역시 남녀관계에서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은 마음궁합이 최고!라는 것을 말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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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83번째 이야기>
원작소설: 히가시노 게이코 동명소설 '방황하는 칼날'
장르: 한국, 스릴러 (2014)
러닝타임: 122분
관람장소: CGV 용산
감독: 이정호
출연: 정재영, 이성민, 서준영, 김대명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설 원작 영화 추천] 방황하는 칼날- 죄의 단계와 합당한 형벌에 관한 문제작


요즘에 이 책 저 책에 손을 좀 많이 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통하는 표창원 교수와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 공저의 '공범들의 도시'라는 책이 있는데, '방황하는 칼날'은 표창원 교수가 이 책 속에서 문제를 제기한 한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좀 옮겨보면 악에 대한 실체를 밝히는 전방위적인 연구가 진행중이며 악에도 단계가 있다는 것인데, 그 악의 단계에 따라 그에 합당한 형벌을 내려야 하는 것과 같은 고민이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살인과 아동성범죄 중 어떤 것이 더 중한 죄이냐 하는 것과 같은 문제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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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악의 정도에 대해서 그에 합당한 벌을 줘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라면 현재의 사회 시스템이 이러한 상식에 일치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접하는 바와 같이 재벌들은 죄가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풀려나기 일쑤이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법이나 사회 시스템이 위와 같은 상식에 불일치하고 있다 보여지며 이러한 문제점들은 법치주의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로 야기되고 있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로 대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황하는 칼날'은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 중에서 악의 단계와 형벌의 비례 관계가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인해서 엄하게 처벌하지 않는 사회적 관행에 대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영화입니다.

주지하다 싶이 미성년자들은 성년에 비해 그 처벌을 엄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삶의 기회가 많을 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사회적인 인식과 공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마치 이를 비웃듯 미성년자들에 의한 강력범죄는 성인 범죄 못지 않게 극악무도하고 잔인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인 정서와 미성년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죠.


제가 생각할 때 이 영화의 제목인 '방황하는 칼날'이라 제목을 지은 이유는 사회적인 제도의 엄정함, 죄의 경중에 대한 처벌 수위, 악의 단계와 형벌에 대한 엄격한 비례 등을 '칼날'에 비유하여 제 쓰임을 다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고 표현하기 위해서인 듯 합니다.
한마디로 이어령 비어령(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이란 말이죠.

'방황하는 칼날' 속에서 마약을 투여하여 성폭행을 하고 결국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딸의 주검을 본 아버지의 심정을 어찌 법이 어루만져줄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가해자가 미성년자이고 길면 7년형, 짧으면 2년 6월에 처해져서 그마저도 미성년이란 이유로 형량을 채 채우지 않고 6개월 후에는 풀려난다고 하는데 이러한 형량이 과연 이 범죄에 적합하냐는 것이죠.


해서 '방황하는 칼날'은 피해자인 아버지가 법을 대신하여 복수를 하는 한판 복수극이 벌어지게 됩니다.
극이 펼쳐지는 가운데 미성년에 대한 미온적인 법적인 처벌에 대한 문제제기를 잊지 않으면서 말이죠.
122분이라는 적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극에 대한 몰입감이 잘 이뤄지도록 만들어진 수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본소설은 굉장히 심리묘사가 탁월하고 구성이 치밀한 것이 특징인데, 이 작품이 그러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인 히가시노 게이코의 동명소설인 '방황하는 칼날'을 원작소설로 하는 작품이란 걸 느끼게 해줄 정도로 말이죠.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묵직한 만큼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정재영과 그를 쫓는 이성민의 연기는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단지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죽은 딸에 대한 동정심을 부각시켜 딸을 잃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관객에게 좀 더 감정이입을 시켜줄 필요성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에 관한 문제 제기에만 그치고 그 판단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해서 좀 더 감정적으로 균형감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정재영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됨으로 해서 정재영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 만다는 점에서 영화는 미성년자의 범죄도 강력한 처벌이 도입될 필요가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죄를 가볍게 처벌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아니면 미성년자이지만 죄의 경중에 따라 달리 처벌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저는 단언컨데 후자라 생각합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을 보면 레드(모건 프리먼)가 어린 시절 저질렀던 살인죄로 인해서 40년 동안 복역을 하는 걸 볼 수 있죠.
40년 동안 복역을 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뉘우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긴 세월 동안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잊었을 지도 모르지요.

개봉 전부터 '방황하는 칼날'의 예고편을 보고 매우 기대되는 영화였었는데, 그러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도 남음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너무 잘 빠져서 소설 원작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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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정규편성 기대되는 이유

영화 시사회의 이유 중 하나는 시사회를 통해서 관객의 반응을 보고 영화의 흥행성패를 점쳐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파일럿 프로그램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보여집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설날 특집 프로그램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입니다.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서 '수퍼맨이 돌아왔다'가 추사랑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되었습니다.
'주먹쥐고 소림사' 또한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만약 정규편성이 된다고 한다면 수없이 많은 무술기행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tv프로그램에 넘치고 넘치는 맛집 관련 프로그램, 맛 기행과는 차별화 된 이런 무술기행은 '주먹쥐고 소림사'로 인해서 차별화 될 것이며 리얼예능으로써 재미와 함께 감동을 함께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병만 취권, 장우혁 검술, 김동준, 사권, 육중완 춘추대도, 니엘 봉술


소림사로 간 5인방은 일상의 모든 것이 수련의 한 과정인 소림사의 규율과 법도에 고생을 하면서 각자에게 맞는 무술을 수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협소설에서는 소림사는 소림72종절예를 으뜸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현실 속의 무술의 본산인 소림에서는 소림취권을 고난이도의 무술이라고 알리며 이를 김병만에게 전수하였습니다.

 

 
김병만은 취권을 나흘만에 수련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자칭 타칭 달인 김병만이 진짜로 취권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주먹쥐고 소림사'의 내레이션을 한 성룡 덕분에 유명해진 취권은 사실상 창시자는 따로 있습니다.
무술영화에 자주 등장하여 무술팬이라면 얼굴은 한번씩은 봤음직한 황정리라는 배우이죠.






황정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여 경남 함양군에서 성장한 대한민국 배우입니다.
태권도의 고수로 알려져 있는데, 홍콩 밤거리를 거닐다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취권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럼 이야기가 참 수상하게 흘러가는 셈이죠.
우리나라 사람이 취권의 창시자인데, 그 취권을 소림사에 가서 김병만이 배우게 된 셈입니다.
만약 취권의 창시자가 중국 사람이었다면 취권은 아마도 황정리의 이름을 따 황권으로 불리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김병만이 배운 취권은 황정리의 취권이 아닌 소림취권이라 불리는 것으로 제가 생각할 때는 취권이 아니라 취팔선권이라 생각됩니다.
취팔선권은 광동십호 중의 일인인 소걸아로부터 황비홍이 배웠다고 할려졌는데, 실존인물이었던 황비홍의 홍권[각주:1]의 유래가 소림십팔나한복호권에 있기에 그냥 손쉽게 소림취권이라 이름 붙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동준에게 전수한 사권은 소림오권의 하나입니다.
달마대사가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소림오권은 용권, 호권, 표권, 사권, 학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남권북퇴[각주:2]라는 말도 있듯이 소림오권은 권을 위주로 사용하는 무술이죠.

 

 
무술도 이처럼 중국의 쿵푸, 일본의 가라테, 우리나라의 택껸, 브라질 주짓수 등 나라마다 그 종류와 대표적인 무술이 각기 다르며, 불교의 본산인 소림사가 장법이 유명하다면 도교의 본산인 무당은 검술이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불교의 선무도, 이연걸로 인해서 유명한 태극권 등등 무술도 정통 무술에서 정체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점점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만약 '주먹쥐고 소림사'가 이러한 무술기행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 같단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1. 홍권은 소림 남파 계통에서 유래한 무술로 황비홍의 홍권은 개량된 홍권이라고 할 수 있다.본래의 홍가권은 소림의 '소림십팔나한복호권'에서 유래된 것으로, 공자복호권과 호학쌍형권이 홍권의 중요한 기초가 되는 권법이다.황비홍은 아버지 황기영에게서 홍가권을, 임복성에게서 철선권과 비타를 광동십호 중 일인인 소걸아로부터 취팔선권을 배웠으며, 송휘당으로부터 무영각을 전수받았다.영화에도 나오듯이 남파 무공인 홍권에 각법까지 겸비한 황비홍은 이후 호학쌍형권, 공자복호권, 오랑팔괘곤, 오형권, 십형권, 쌍비타, 자모도, 나한포, 괴자무형각, 단쌍호조, 나한금전표, 사상표룡곤, 칠성연환구, 요가대파 등의 특기를 발전시켰으며, 십독수라는 비기를 창안하기에 이른다.당시 황비홍은 남파의 주요한 무술들인 영춘권과 채리불권 등을 누르고 홍가권을 제일무술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본문으로]
  2. 남권: 복건성과 광동성을 중심으로 성행하였고, 남권이라는 말처럼 권을 중시한 무술의 일파. 대표적 문파로는 홍가문洪家, 이가문李家, 백미문白眉, 채가문蔡家, 영춘권永春, 오조문五祖, 자문문字門, 백학문 白鶴, 채이문蔡李, 태조문(북파 태조문 과는 다름) 등이 있다. 북퇴: 산동성과 하북성을 위주로 성행하였고, 북퇴라는 말처럼 발기술을 중시하였다.대표적 문파로는 태극문太極, 팔극문八極, 당랑문螳螂, 육합문六合, 비과문, 통비문, 형의문形意, 연청문燕靑, 태조문太祖, 단퇴문, 사권문査拳, 응조문鷹爪 등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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