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우리가 죽으면 볼지도 모를 상상극장
<영화리뷰 112번째 이야기>
곰tv VOD
원제: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2009)
장르: 어드벤처, 환타지, 미스터리
러닝타임: 122분
감독: 테리 길리엄

출연: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 크리스토퍼 플러머, 릴리 콜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과 악의 대결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환타지 영화이지만, 선과 악의 대결 구조가 이야기의 시초가 되기에 선과 악으로 이분되는 종교 이야기를 조금 해야 할 듯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이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제가 읽었던 책인 윤미솔 작가님의 <두번째 초대>의 책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제가 하고자 하는 종교 이야기는 윤미솔님의 책 내용과 유사합니다.

작가 윤미솔님은 유체이탈을 경험한 사람으로 사후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유체이탈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선택은 자유입니다.

작가에 따르면 기독교는 선과 악, 천국과 지옥, 그리고 우주가 끝이 없이 무한이 뻗어나가듯이 시간적으로 직선적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반면에 불교는 윤회설을 바탕으로 한 순환적인 세계관이지요.
윤미솔님은 천주교 신자이신데도 불구하고 유체이탈을 경험한 후 사후세계는 순환적인 세계관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Book mania/서평] - 두번째초대- 꿈, 영혼, 유체이탈

또한, 천국과 지옥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듯이 죽어서 자신의 영혼이 천국과 같은 삶을 원하는지 지옥과 같은 삶을 원하는지에 대한 것도 순전히 자신의 무의식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지옥)←선택은 자유→선(천국)
I Was Being An Angel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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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이처럼 인간의 내면의 무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의식이 긍정적이고 행복으로 충만해 있다면 천국과 같은 기쁨을 맛보는 것이죠.


반대로 자신의 무의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채워져 있다면 그 결말이 과히 좋을리가 없습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그 사람의 상상이 어떠하든지간에 결과적으로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 선택은 물론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의 결과는 천국과 지옥으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딸, 발렌티나(릴리 콜)가 상상극장에 들게 되었을 때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으면 된다고도 하였는데 그 지속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글의 말미에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은 늘 선과 악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파르나서스 박사와 악마의 내기로 이 세상을 설명하고 있지요.
언제나 처럼 선이 득세를 하여야만 이 세상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악이 득세를 하게 된다면 세상은 파탄이 될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권선징악적인 내용으로 선이 득세를 하며 영화가 마쳐지고 있지요.
그러한 맺음의 근원에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희생과 딸 발렌티나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결말입니다.
이러한 결말은 그리스도교에서의 예수님의 피흘림과 인류에 대한 사랑이 대비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것은 종교인에게 있어서 아주 커다란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의 중요한 메시지기도 한 듯 합니다.
종교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런 영화적 시각을 주신 것과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내게 주신 달란트가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Heath Ledger


토니 역에 매력적인 사기꾼으로 나오는 고 히스 레저나, 조니 뎁(달콤한 사기꾼, 토니 역), 주드 로(위험한 사기꾼, 토니 역), 콜린 파렐(섹시한 사기꾼, 토니 역)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급 역할이지만 개개의 비중은 그리 크지 못하고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Jude Law


환타지적 색채를 가지면서도 신학적인 커다란 메시지를 지닌 영화이기에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너무나 큰 매력을 지닌 영화이고 그 의미를 꼽씹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네티즌 평점은 5.8(2010년 12월 26일 현재)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되던 해에 기대작 베스트 50편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에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환타지 장르의 묘미와 세계적인 명배우들의 열연, 훌륭한 영화적 비쥬얼을 갖췄음에도 관객이 공감하지 못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 영화 별 5개 만점에 별이 5개입니다.

Johnny Depp


수상정보를 보면 그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겠으나, 흥행면에는 참패했습니다.


작품성도 있고, 재미도 있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네티즌 평점이 5.8 이라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이대로 묻혀지기엔 영화적 매력과 영화적 메시지가 너무 큽니다.

Colin Farrell


이 영화에 4명의 배우가 하나의 역할을 하는 토니라는 인물은 인간의 욕망과 탐욕의 심리를 잘보여주고 있는 인물입니다.
4명의 배우가 한 인물을 그려내는 장면은 어수선하고 영화의 몰입도를 방해하기는 하지만, 상상극장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는 정확히 말하면 악에 가까운 인물이지만,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선행을 이끌어내기도 했기에 선과 악의 경계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요.
선과 악의 경계에 서있다는 것은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표현도 되고, 악인이지만 선인이 될수도 있고, 선인이지만 악인이 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의 상상극장의 결말은 어떻습니까?
그의 무의식의 밑바닥이 그의 최종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발렌티나의 세계관, 림보(LImbo)를 아시나요?

로마 가톨릭 신학에서 비록 벌을 받지는 않지만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천국에 사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영혼이 머무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경계지대를 이르는 말.

-출처: 브리태니커 중 일부 발췌


림보는 신을 믿지 않으나 착한 사람,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어린아이, 정신박약자 등이 머무르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경계입니다.
발렌티나가 상상극장에 들었을 때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였던 그러한 공간과 유사한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림보에 영원히 머물 수는 없습니다.
어떠한 선택이든지 해야만 하지요.
신학적으로 해석하자면 심판을 받게 되겠지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들이 죽음 이후에 맞이하게 될 상상극장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상상극장이 당신에게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할지, 혹은 지옥과 같은 고통을 맛보게 할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무의식의 발현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우리 인간들은 모두 토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은 죽음이 임박하였을 때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에 초대될 마음의 준비가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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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90번째 이야기>
당첨 이벤트: 다음 tv팟 스크랩 이벤트
당첨 경품: 적인걸 시사회
관람 장소: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종로3가)
원제: 通天帝國之狄仁傑 Detective Dee and the Mystery of the Phantom Flame (2010)
러닝타임: 122분
장르: 미스터리
감독: 서극
출연: 유덕화, 이빙빙, 유가령, 양가휘, 등초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서극 감독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서극 감독은 중국 영화의 정점에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방불패><천년유혼><영웅본색><소호강호><첩혈쌍웅><촉산><황비홍><칠검><상해탄><청사><서극의 칼><신용문객잔>등 수많은 작품들이 그의 손을 거쳐서 탄생했지요.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은 거대한 스케일의 미스터리 추리 무협극입니다.
웅장한 스케일이라고 해야 더 근접할 듯 하군요.
이런 영화는 진짜진짜 대형 스크린에서 봐야 제 맛이 나는 그런 영화이죠.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은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역시 유덕화라는 존재감


좋은 영화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조건이 뭐가 있을까요?
명감독과 명배우 그리고 재미난 시나리오...거기에 더해 시각적으로 놀랄 만한 영상, 영상에 걸맞는 영화 음악 등 이러한 모든 것이 적절히 갖춰져야 좋은 영화가 나온다 할 것입니다.
홍콩 4대천왕 포스트를 쓰면서 유덕화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했지만, 유덕화의 연기는 이제 어떠한 역을 맡기더라도 충분히 그 역할을 살려낼 만큼 무르익었습니다.
웅장한 스케일 속에서도 충분히 존재감이 드러나는 그런 연기력을 갖춘 배우죠.

적인걸 役의 유덕화


이빙빙의 절색 미모

흔히 중국 대륙 4대 천후라고 하여 조미, 장쯔이, 주신, 손려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빙빙의 미모는 이들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습니다.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에서는 그다지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은 이빙빙이였습니다.
하지만, 유덕화와 함께 이빙빙은 꽤나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기력만큼이나 외모도 너무 예쁩니다.
이 영화를 보시게 되면 저처럼 그녀에게 빠지는 팬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李冰冰

정아 役의 이빙빙


서기 690년 중국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

측천무후는 역사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입니다.
요녀(妖女)로 보기도 하지만, 능력 위주의 관료제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평을 받기도 하죠.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은 측천무후에게 초점이 맞춰진 영화는 아닙니다.
적인걸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이지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별순검>과 유사한 영화입니다.


측천무후가 악명을 얻은 것은 그녀의 공포정치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정치적 숙적을 숙청하는데 서슴이 없었지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녀가 악녀로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았습니다.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그녀한 평가는 관객의 몫으로 돌리고 있고, 적인걸의 수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요.

측천무후役 유가령


역사적인 고증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치중을 했다고 봅니다.
철저한 상업성 그 위에 당대(唐代)의 화려함으로 예술성을 더했고, 웅장한 스케일로 영화적인 비쥬얼을 완성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서극 식의 한 단계 발전한 액션과 치밀한 시나리오는 영화적 재미를 완성했지요.

 


<촉산>이나 <기문둔갑>류의 액션을 좋아하시나요?
무협지에서는 정통 무공과 다른 변신술 같은 것을 잡기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을 영상으로 만나본다면 상당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에서는 이러한 신비한 무공의 세계를 서극 감독이 영상으로 재해석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아주 볼만한 영상들이죠.
이러한 장면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적인걸과 함께 추리를 벌이다 보면 그 추리 과정이 너무나 재미가 있다고 여기실 것입니다.
재미와 작품성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접한 별5개짜리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시사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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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85번째 이야기>
추석특선영화
원제: Fortune Salon(2009)
러닝타임: 119분

장르: 코미디
감독: 김진영
출연: 박예진, 임창정, 김희원, 서영희, 서유정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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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카메오들이 출연 

영화는 코믹물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영화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점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카메오가 많은 영화의 장점은 카메오로 인해서 볼거리가 풍성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선이 분산되고 영화 자체에 집중이 않되는 산만한 전개와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임창정은 <색즉시공>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청담보살>도 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하는 정도의 연기력이라고 보여집니다.
박예진의 이미지도 마찬가지구요.
신내린 여자의 사랑찾기 프로젝트라는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이러한 독특한 소재를 백분 활용하지 못한 기분이 드는 영화입니다.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웃기는데 더욱 주력하였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영화입니다. 

 
 


사주팔자

사람의 운명이 팔자로 시작되어 팔자로 끝이 난다면?
그리고 자신의 운명의 짝이 이미 팔자에 결정 되어 있다면?
그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들면 좋겠지만,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러한 사람의 사주팔자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 어떠한 답을 주고자 한 영화가 <청담보살>입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 마련입니다.
그 때마다 청담보살처럼 입소문 난 무당에게 자신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를 조언해준다면, 그리고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면 하고 바라면서 점을 보겠지요.
하지만, 이 영화도 말하듯이 스스로의 운명은 스스로가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정말로 신통한 사람이 있어서 사람의 운명을 훤히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멘토 역할을 해주는 것이 그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와는 반대로 지나치게 이 점복에 대해서 신봉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가끔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려는 사기꾼 같은 이들도 있습니다.
이어져야할 전통은 단절되고 있는 마당에 뿌리 깊은 무속 신앙이 첨단과학기술의 시대인 21세기까지 이어져 온다는 것은 한 번쯤 되새겨 봐야할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적당한 선에서 재미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8살이 되기 전에

"1978년 5월 16일 저녁 11시 태생의 남자를 만나야 두 사람이 다 액운을 피한다."

이런 말을 어머니 무당에게 전해 들은 미모의 여보살(박예진 분)은 그 운명의 짝에 대해서 궁금해하기도 하고, '정말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라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중이 제 머리는 못깎는다고 남의 운명을 엿보는 그녀이지만 정작 자신의 운명은 못보기에 자신도 점을 보고, 궁합도 보러 다닙니다.
웃기죠?
전 무료로 점이나 한 해 운수를 본 적은 있지만, 복채를 주고 점을 본 적은 없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이 있어서 정말 내 인생의 나아갈 길을 알려준다면 복채 몇 만원이 아깝겠어요?
그러한 신내린 용한 무당이 대한민국에는 왜 그렇게 많을까요?
저마다 자기가 용하다고 말합니다만 믿을 것은 못되지요.
용한 사람도 있기는 있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점을 보는 사람이 그토록 많겠지요.
점복을 보는 시장이 3조원 규모라는 말이 실제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정말 대단한 시장 규모인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어쨌든 이 여보살은 운명의 남자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운명의 상대방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딴판입니다.
그런 사람을 운명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양다리 전법 펼치는 여보살

 


운명의 남자는 직업도 별 볼일 없는 백수(임창정 분)에 스타일도 꽝인 찌질남.
여보살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고, 예전부터 좋아하던 감정이 있던 호준(이준혁 분)을 만나 양다리 전법을 구사합니다.

이제 영화를 풀어나가기 위한 설정은 다 풀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설정에서 재벌 무당녀가 백수인 승원에게 마음을 주기까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어떻게 보면 백수인 승원이 신데렐라가 되는 결과를 낳는데, 약간 코믹한 것을 빼고는 그러한 점이 관객에게 크게 공감을 얻지를 못합니다.
차라리 에로틱한 설정을 가미해서 더욱 코믹 터치를 많이 넣었더라면 <색즉시공>만한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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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84번째 이야기>
추석특선영화
원제: Good Morning President (2009)
러닝타임: 132분

장르: 코미디
감독: 장진
출연: 고두심, 장동건, 이순재, 임하룡, 한채영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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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정치 현실, 이상적인 대통령을 꿈꾸다

현실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영화 속 환타지에서나 존재할 것 같은 대통령들의 이야기.
로또에 당첨된 임기 말년의 대통령(이순재), 젊고 잘생긴 싱글 대디 대통령(장동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고두심).
세 명의 대통령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대통령이 어떤 대통령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 영화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국민의 뜻이 존중 받지를 못하죠.
모든 권력은 국민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이 명문화 되어 있지만, 이 권력을 국민에게서 위임 받은 대통령이나 국가 기관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개인적 영달을 위해서 이용할 뿐인 개탄스런 현실 아닙니까.
하지만,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는 그러한 권력을 위임 받은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펼칩니다.

로또 244억에 당첨된 대통령


"제가 만약 로또에 당첨된다면 당첨금 전액을 모두 기부하겠습니다."

어떤 소신을 가지고 이러한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연설 도중에 그냥 떠올라서 말한 애드립에 가까운 대국민 립서비스.
하지만, 당첨될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그때부터 전전긍긍하는 대통령.
어떻게 하면 몰래 국민들의 눈에 걸리지 않고 당첨금을 타내나를 연구하는 대통령.
하지만, 끝내는 국민과의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키고마는 대통령입니다.
이런 대통령이 과연 있을까요?
말로만 기부하는 대통령이 있을 뿐입니다.
언 발에 오줌 누듯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대통령만 있을 뿐이죠.

카리스마 싱글 대디 대통령


'한 명의 국민을 사랑할 수 없다면, 모든 국민을 사랑할 수 없다.'는 소신을 지니고, 자신의 신장을 죽음이 임박한 국민에게 떼내어주는 대통령.
로또 당첨금 244억 기부가 더 어려울까요, 생면부지의 남에게 신장을 기부하는 것이 더 힘이 들까요?
두 대통령 모두 국민을 가장 존중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 나오는 대통령들은 가장 이상적인 대통령들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대통령이 정치를 하는 나라라면 그 나라에 이민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서는 결코 이런 대통령이 나올 수가 없죠.
그래서 현실을 더욱 서글프게 만드는 영화 같습니다.

부부 싸움하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여성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건만, 한 남자의 아내임을 벗어날 수 없는 대통령.
정치적 포부를 지녔지만,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철없는 남편 때문에 탄핵의 위기에까지 몰린 대통령.

"내가 행복하지 않아도,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순 있겠죠?"

남편과 가정을 버리고, 이혼을 생각하는 대통령이지만 그때까지도 자신의 불행보다는 국민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대통령입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 '국민들아, 나를 따르라'하며 정치가 아닌 통치를 하는 대통령만 보아 오다가 이런 대통령을 영화 속에서라도 보게 되니 마음은 정말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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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83번째 이야기>
당첨 이벤트:  다음 TV팟 스크랩 이벤트
당첨 내역: 맥스무비 킬러스 전용 예매권
관람장소: 아트레온
원제: Killers (2010)
러닝타임: 100분

장르: 액션, 코미디
감독: 로버트 루케틱
출연: 애쉬튼 커쳐, 캐서린 헤이글, 톰 셀릭, 캐서린 오하라, 캐더릭 위닉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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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s

금발의 미녀와 부드러운 짐승남

낭만의 도시 프랑스에서 스펜서(애쉬튼 커쳐 분)의 식스팩에 한 눈에 반한 젠(캐서린 헤이글 분)과 젠의 미모에 한 눈에 반한 스펜서는 그야말로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아주 좋은 흐름입니다.
얼마나 환상적인 조합입니까.
브란젤리나 커플이나 고소영, 장동건 커플 못지 않은 환상 커플입죠.

파리를 배경으로한 달달한 로맨틱은 관객의 환상 속으로 묻어 버리고, 007의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을 욕심내어 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안타까운 영화가 되어 버립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킬러스>가 로맨스를 주류로 두고, 액션을 양념처럼 했다면 아마도 좋은 성적과 함께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킬링 타임용 이상으로 보기 힘든 이유는 액션을 위주로 로맨스를 맛뵈기만 보여준데 대한 실망감일 것입니다.


장르의 오류 or 미스캐스팅

액션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 영화에서 캐서린 헤이글은 분명 미스캐스팅입니다.
그녀가 액션 연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로맨틱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킬러스>는 분명 볼만한 영화입니다.
영화 평점도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후하게 준다면 80점까지도 줄만 합니다.
캐서린 헤이글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평점을 주는 것이죠.
하지만, 두 배우로 90점대의 로맨틱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셈입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로버트 루케틱은 제가 로맨틱 코미디물에 맛이 들리게 된 <어글리 트루스>의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본 영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중 베스트에 드는 영화입니다.
그만큼 역량이 있는 감독임에도 자신의 장점과 배우의 장점을 액션으로 폭발시켜 날려버린 셈이죠.

 
<킬러스>는 욕심일 뿐

액션 장르로의 발을 넓히기 보다는 <어글리 트루스2>가 차라리 낫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에 전력투구해야죠.
이 영화는 제목처럼 '죽어버린' 영화로 남을 것입니다.
제목 잘지어야 됩니다.^^

영화는 그래도...캐서린 헤이글은 자체발광 아몰레드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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