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감

'슈퍼스타K'로 인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은 케이블에서 지상파로 이어져오고 있다.
'K팝스타', '슈퍼디바', '보이스코리아', '위대한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내생애 마지막 오디션', '불후의 명곡'......

시즌1에 이어 시즌2, 시즌3까지 이어지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는 신선함과 감동을 느끼기 힘들 뿐더러 피로감까지 느끼고 있다 생각된다.

사골 곰탕도 아니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언제까지 시즌제를 도입하여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과 놀라움은 이제 얻어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된 원인은 방송사의 지나친 시청률 경쟁에도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커피가 잘 팔린다고 한 집 건너 커피집을 하면 잘 될까?
과다 경쟁은 경쟁력이 약한 곳을 도태시키는 법, 지금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아마 그런 형국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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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스타 2012


작년에 재밌게 리뷰를 했던 <오페라스타>가 2012년에도 시작을 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김종서, 손호영, 박지윤, 다나, 박기영, 주희, 박지헌, 더원이 출연을 하고 진행에는 엄지원이 내정되어 있습니다.
2012년 2월 10일 금요일 밤 21시에 첫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페라스타>는 가요 장르가 아닌 타 장르인 오페라를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이 부른다는데서 대단히 큰 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발성법도 다르고, 우리 언어가 아닌 언어로 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쉽지 않죠.
가창력 하나만으로는 오페라를 단기간 내에 연습해서 표현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작년 같은 경우에는 좋은 무대들이 많아서 재밌게 리뷰했던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슈퍼디바 2012


<슈퍼디바 2012>는 주부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댄싱퀸>의 엄정화을 통해서 보여주듯이 끼 많았던 그러나 꿈을 접었던 주부들의 멋진 무대가 선보여질 듯 합니다.
영화 속의 엄정화처럼 슈퍼스타가 될만한 주부들을 발굴하는 것이 가능할지가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시청하는 재미가 될 듯 합니다.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방송 될 예정인데
트롯트퀸이든 댄싱퀸이든 발라드퀸이든 오디션 우승자는 상금만 받지 말고, 활동도 꾸준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에서는 어떤 참가자가 나와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는지요.^^
<오페라스타><코리아 갓 탤런트><슈퍼스타K> 등은 정규 방송은 아니지만 정규 방송 이상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라서 리뷰하기도 신납니다.
글을 쓸 소스가 많아서 리뷰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는 얘기죠.
2012년 6월 방송예정인데 심사위원에 김구라가 눈에 띄네요.
정규 방송이 아니니까 좀 독한 심사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미지 출처: 실시간 tv, 티빙 http://www.tving.com/fm/ma/FMMA010Q.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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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임재범 때문에 나가수 본다'


<나는 가수다>가 다음 주를 끝으로 시즌1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나는 가수다>가 처음 방송을 선보인 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박정현, 자우림, 윤민수 등 명예졸업을 한 가수들도 나오게 되었고, 김범수, 임재범처럼 자신의 가수 인생에서 인기의 정점을 찍는 가수들도 나오게 되었지요.

 

가수들을 순위로 줄을 세운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지만 아이돌 가수들로만 진행이 되는 타 가요 프로그램과는 차별화 되는 <나는 가수다>의 무대는 기존의 댄스, 힙합, 발라드 등 인기 장르의 가요로만 이뤄지던 가요계에 '다양성'이라는 새로운 피를 공급한 공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다양성으로 인해서 가요 프로그램에서 눈을 돌렸던 세대들을 TV 앞으로 끌어 들였으니까요.

 
'난 적우 때문에 나가수 안본다'

양날의 칼처럼 임재범이나 명예졸업생들 못지 않게 <나는 가수다>는 옥주현이나 적우 루머 등을 통해서 안티팬들을 양산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한 때 '욕하면서 보는 프로그램'이 최근에는 '누구 때문에 본다, 누구 때문에 안본다'로 나뉘어지는 듯 합니다.

 

사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보게 되면 묻혀져 있는 가요의 명곡들을 소개한다는 측면이 강한데, 이런 프로그램 취지에는 아랑곳 없이 난 누구 때문에 본다, 누구 때문에 안본다는 '~때문에 팬덤'을 만들며 아이돌 팬들의 편가르기 팬덤의 그것과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는 귀도 열려 있고 마음도 열려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가수가 나오면 귀도 닫히고 마음도 닫는 것이죠.

오디션 프로그램이 변화시킨 것들 

오디션 프로그램이 처음 방송이 되었을 때 청중들의 표정을 살펴 보면 두 팔짱을 끼고 '그래 얼마나 잘하나 보자~'하는 자뭇 심각한 표정의 청중이 많았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감상을 하거나 감동을 받거나 무대를 같이 즐기며 호응하는 청중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반응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기 전에는 외국 프로그램에서만 보여졌던 문화 현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의 듣는 귀도 상당히 높아져서 왠만한 심사위원들보다 더 나을 때도 있는 듯 합니다.
지난 <슈스케3> 방송에서 배철수가 한 말처럼 <나는 가수다><불후의 명곡2>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경쟁의 의미를 희석화 하는데는 일조를 한 듯 합니다. 

배철수: "음악은 경쟁이 아닙니다. 음악은 평화고 사랑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관련글: 슈스케3- 울랄라세션 우승, 배철수의 뼈있는 한마디)

개인의 취향 존중, 다양성에 대한 오픈 마인드 필요



종합해보면 기존의 음악적 편식 현상에 좀 더 다양해진 음악적 색깔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 요즘의 가요계라고 보여집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문화를 즐기는 방식이 많이 발전을 하였지만 좀 더 발전되기 위해선 개인의 취향도 존중 되어야 하겠지만 다양성에 대한 오픈 마이드도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팬덤'도 개인의 취향을 너무 강조하고 다양성에는 마음을 닫아서가 아닐런지요.

물론 옥주현이나 적우의 루머 이변에는 취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태도나 도덕성(?)의 문제도 숨어 있다 할 것입니다.
전 이 부분에 대해서도 폭넓게 보면 개인의 취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는 너그럽지만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가수에게는 너그럽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마초, 음주 운전, 마약 등...연예인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찬반양론이 갈리는 것을 볼 수가 있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굉장히 관대한 경우도 보게 되지요.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연예인에게는 사소한 실수도 엄청난 것으로 몰고 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이 노이즈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러한 잡음을 조장하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시즌1은 이러한 노이즈마케팅이 실패로 귀결 되었다 보여집니다.
시즌1에서는 해먹을 만큼 해먹은 것이죠.
팬들 입장에서는 오픈 마인드가 요구된다면, <나는 가수다 시즌2>에서는 시청률에 희생이 되어지는 가수들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는 가수다 중간평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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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여가수의 한계?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향을 보면 솔로 여가수가 우승을 하는 경우는 참 드문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K3>에서도 울랄라세션이 우승을 차지했고, <슈퍼스타K2>에서는 허각이, <위대한탄생>에서는 백청강, <오페라스타>에서는 테이 등이 우승을 하였죠.

전은진은 샘 브라운의 'stop'을 이승환으로부터 '어둠의 마성'이라는 보이스컬러를 평가 받은 목소리로 무대를 꾸미며 남자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위대한탄생2


포맨 영재: "제가 제작자라면 당장 계약을 하고 싶어질 정도다"

포맨의 영재의 심사평은 솔직히 객관적인 심사평이라기보다는 사심이 느껴질 정도의 심사평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이를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은 남성에게, 남성은 여성에게 대체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인기의 상대성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전은진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향에서 '실력' 못지 않게 평가 받는 것이 '인기'라는 점도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솔로 여가수들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원인에는 투표참여에 남성 시청자보다 여성 시청자들이 투표에 보다 적극적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투표 참여에 대한 남녀 성비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슈퍼스타K3><위대한탄생2><오페라스타> 모두 우승자를 가리는데 문자투표나 시청자의 투표참여 비중이 상당하지요.

전은진의 'Stop'이 우승을 거론할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갖췄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갖추고도 '인기'에 뒤떨어지기 때문에 탈락자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기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서 <K-POP스타> 같은 경우에는 3대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사의 '취향'에 따라서 명암이 엇갈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위대한 탄생2>의 고민

이번 평가에서 윤상 멘토스쿨의 멘티인 저스틴김, 이태극, 전은진만을 국한지어서 평가할 때 16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모두 같은 점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저스틴김은 탈락을 하였습니다.

위대한탄생2


이태극은 오디션 중에 음이탈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점수가 나왔다는 것은 이 오디션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오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해석할 때 '누가 우승을 했을 때 롱런할 수 있을 것인가?' 혹은 제작자의 입장에서 멘티가 하나의 상품이라고 봤을 때 '어떤 상품이 가장 잘 팔릴까?'라는 관점에서 멘토와 멘티의 입장이 성립된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관점에서 남자 솔로와 여자 솔로 중에서 롱런을 하는 경우는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인기가 있는 편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여성의 인기는 뜨겁지만 오래가질 못하고, 반대로 남성의 인기는 뜨거워지는데 오래걸리지만 한 번 인기가 정상에 오르면 쉬이 식지 않는다는 것이죠.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위대한 탄생2>는 여성 솔로의 오디션 징크스를 깨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배수정


<위대한 탄생2>는 어찌됐건 간에 <슈퍼스타K>와 경쟁구도에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청률 경쟁도 하고, 비교도 당하지요.
지금은 <슈퍼스타K>가 울랄라세션을 배출하고 종영을 하였지만 그래도 종영이 된 프로그램과 비교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허각
백청강

 

그 비교는 프로그램의 전대회 우승자인 허각과 백청강의 행보일 것이고, 이번 프로그램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과 <위대한 탄생2>의 우승자의 행보겠지요.
허각의 인기는 케이블 방송에서 현재는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도 거두고 있는 반면 백청강은 뚜렷한 행보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울랄라세션>은 실력과 인기 면에서 허각을 능가할지도 모른다고 점쳐지고 있는 상태에서 <위대한 탄생2>는 이 경쟁구도를 타파할 묘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마땅한 대항마가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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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 울랄라세션 우승!

결과가 밝혀지기 전 속마음으로는 만약 6주간 인터넷 투표 1위를 한 버스커버스커가 우승을 한다면 한동안 인터넷이 뜨겁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실력으로는 비교할 대상이 없는 울랄라세션이 예리밴드의 무단이탈로 TOP11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 인기가 심상치 않았던 버스커버스커에게 함몰되게 되면 <슈스케3>는 아마도 프로그램 폐지의 여론의 압박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저부터도 아마 그런 것에 일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네요.


울랄라세션의 우승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당연한 우승을 보기 위해서 막방까지 시청하게 만든 슈스케3의 인기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욕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판하면서 보게 되는 슈스케3의 매력(?)에 배철수씨가 뼈있는 한마디를 하며 우승자를 발표했지요.

배철수: "음악은 경쟁이 아닙니다. 음악은 평화고 사랑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저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가 보니 그 기본을 잊었던 것 같아요.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의 폐해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경쟁 심리에 빠져들고 만 것이죠.
뒤늦게 나마 깨우치게 해준 배철수씨가 고맙게 느껴졌고, 일침을 가해준 그의 말이 시원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을 욕하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이런 기본에 충실치 못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음악의 본질을 심하게 왜곡하여 오로지 경쟁만을 부각시키기 때문이죠.

유종의 미 거둔 슈스케3


되도 않는 연기 미션으로 빈축을 샀던 것이 파이널 미션의 뮤직비디오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수긍이 가지만 완성도는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나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 같은 곡들이 이들의 활동곡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노래 자체로만 본다면 버스커버스커의 노랫말이 좀 더 세태를 반영하는 곡이어서 듣기엔 괜찮아 보이더군요.

 

 


총 상금 5억원, 호주가족여행권, 큐브 차량 등 막대한 상금의 주인공은 울랄라세션의 독차지가 되었습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엠넷측의 효자 프로그램이 틀림이 없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방송이었으나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지요.
방송 내·외적으로 노이즈 마켓팅이나 시청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것은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충분히 필터링으로 거를 수 있는 화면을 그대로 송출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 이미지 출처: 실시간 tv, 티빙 http://www.tving.com/fm/ma/FMMA010Q.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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